국민의당 경선룰 합의 위해 오전 10시부터 추가협상 진행
국민의당 경선룰 합의 위해 오전 10시부터 추가협상 진행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7.03.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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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국민의당 경선룰 합의 위해 오전 10시부터 추가협상 진행

국민의당은지난달 말 결렬된 경선룰에 대한 재협상에 들어간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이 그간 고집해온 '100퍼센트 현장 투표' 방법에 대해 양보하고 안 전 대표 측이 절충안으로 내세운 방법을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안 전 대표 측은 △공론조사(배심원조사) 30퍼센트 △국민여론조사 30퍼센트 △현장 투표소 투표 40퍼센트로 진행되는 경선 방안을 제안했다.

 

 

지난달 28일 안 전 대표 측 경선룰 협상 대리인 김철근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선룰TF(태스크포스팀) 추가회의가 열린다. 지난달 28일까지 8차에 걸친 회의를 마무리짓고 경선룰을 확정했어야 하지만 협상이 각자의 입장 확인만 반복한 채 결렬돼서다.

 

이날 협상 타결의 열쇠는 손 전 대표 측의 양보다. 안 전 대표 측 주장에 따르면 손 전 대표는 현재 전국 순회 경선을 통해 전국 각지에 세운 현장 투표에 찾아오는 모든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현장투표 결과로만 경선 후보를 정하자는 입장이다. 따로 선거인 명부를 만들지 않고 주민등록증만 있으면 유권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안이다.

 

다만 이에 대해 안 전 대표 측은 불공정하다는 이유를 대며 반대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손 전 대표 측이 주장하는 100퍼센트 현장 투표소 투표로 이뤄지는 전국 순회경선은 선거인 명부도 없고 선관위 위탁도 안되는 데다 역선택 우려가 있는 등 대단히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순회경선을 하게 되면 대부분 평일인데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등 수많은 분들의 현장 투표가 어렵다"며 경선 흥행 실패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안 전 대표 측은 이에 손 전 대표 측이 주장하는 현장투표 득표 결과를 40퍼센트 반영하고, 배심원을 정한 후 그 안에서 투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방식의 공론조사 30퍼센트, 국민여론조사 30퍼센트를 종합해 후보를 고르자는 절충안을 지난 2월 28일 제시했다.

 

안 전 대표 측은 당초 모바일 투표를 반영하기 원했지만 손 전 대표 측이 이에 극구 반대하자 모바일 투표는 절충안에 넣지 않고 양보했다는 입장이다. 손 전 대표 측은 해당 안에도 역시 반대했다. 다만 손 전 대표 측도 현장투표 비율을 90퍼센트까지 줄이고 여론조사를 10퍼센트 반영하는 데까지는 현재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손 전 대표가 강력히 반대하는 모바일 투표에 대해서는 안 전 대표가 받아들였다"며 "그러나 안 전 대표 측에서는 여론조사를 조금 더 하자는 건데 그 프로테이지에 합의를 못하고 있어 제가 오늘 불러 압력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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