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개발로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는 바이오의약 기술
면역항암제 개발로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는 바이오의약 기술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6.12.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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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로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는 바이오의약 기술


독보적 기술력 바탕으로 항암제 개발의 글로벌 기업 성장 예고

 


면역항암제가 의학계와 제약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차세대 항암제로서 정평이 난 면역항암제는 기존 치료제보다 적은 부작용과 뛰어난 효능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2015년, 면역항암제 시장은 25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제약 업계에서는 오는 2024년에 3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기대 속에 면역항암제는 향후 발전 가능성에 따라 항암제 분야를 선도해갈 것으로 보인다. 


 

 

 

항암 치료의 판도 바꿀 면역항암제 개발

면역항암제는 인체의 면역 체계를 강화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고 없애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 원리는 기존 항암제보다 치료 효과를 높일 뿐 아니라 다수의 암 종류에서 효과를 내고 있다. 이에 국내 제약 업계는 면역항암제 개발을 선도하는 기술력 확보를 위해 협약 체결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에 바이오 기술 벤처기업인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 박영우/이하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사만의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적인 기반기술인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 탐색 기술을 활용하여 꾸준히 항체 신약 후보를 발굴할 수 있는 회사이다. 이 회사의 기술력은 국내에 있는 다양한 네트워크와 이력이 말해 준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4년에 프랑스 제약사인 ‘사노피’와 ‘간암 신규 타깃 및 항체신약 공동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해 세계 시장을 향한 네트워크를 확보하였으며, 지난 4월에 자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벤처캐피털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잠재 가능성을 확보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면역항암제와 관련하여 지난 10월, 녹십자의 목암생명과학연구소(이하 목암연구소)와 면역항암제에 대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사가 발굴한 ‘PD-1’, ‘PDL-1’ 계열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을 대상으로 목암연구소와 병용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를 진행할 토대를 마련했다. 제약기업인 안국약품도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면역항암제를 도입한 협력사 중 하나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면역관문억제 항체를 안국약품 측에 제공해 신약 개발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박영우 대표는 목암연구소와 안국약품과의 협약 체결로 제약 업계를 선도할 항암 신약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박 대표는 면역항암제의 시장 가능성을 시사하며, 추가적이고 지속적인 면역항암제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 자사의 면역항암제와 제약 업체 측 약품과의 병영 투여에 초점을 뒀다. 박 대표는 면역항암제가 이중 항체를 만드는 데 적합한 치료제라고 설명하며, 목암연구소와 안국약품에서 진행하는 제품과의 상승효과를 기대했다. 또한, 그는 최근 진행된 공동 연구 협약 및 기술 이전 과정에서 알려진 표적에 대한 고유의 면역항암항체를 모두 확보해 공동 개발, 기술 이전에 나서거나 자체 개발을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관련 제품은 국내 의료보험 재정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사회적, 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커 반드시 사업화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영우 대표는 “저희는 새로운 타겟 연구와 항체 개발 연구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이는 국내 제약 회사들과 연계해 병영 투여 항암제를 개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보다 합리적인 방법으로 약물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항체의 발견

국제적 경쟁력 확보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이에 글로벌 제약 기업은 신속한 항체 발굴과 신약 개발에 분초를 다툰다. 이에 박영우 대표는 지난 8년 동안 항체에 대한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박 대표는 자사가 골수에서 유래한 면역세포로부터 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연구 데이터를 축적해온 그는 확보된 인간항체 라이브러리와 이를 활용한 항체 후보 발굴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박 대표는 라이브러리로부터 항체를 검색하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연구원들이 자사의 경쟁력임을 언급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연구원들은 라이브러리에서 항체 발굴 시, 짧은 시간 안에 고속 수행이 가능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이러한 연구원들의 항체 및 항체 발굴 능력이 높은 수준이라고 자부했다. 
 

  뿐만 아니라 박 대표는 타 제약사들과의 활발한 협력 연구도 경쟁력의 하나로 삼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 라이브러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사노피를 비롯해 CJ 헬스케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등을 포함한 다수 제약사들과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에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그는 검색 시스템의 자동화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목표가 된 항원부터 개발 후보까지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양질의 항체를 찾기 위한 박 대표의 과감한 결정이었다. 
 

  한편, 경쟁력을 확보하기까지 박 대표가 걸어온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바이오의약은 기술적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분야로서 시간과 자본의 소모가 불가피하다. 특히, 단백질 치료제는 다국적 회사들이 시장을 확보하고 있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차별적이고 요소 없이는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 이처럼 불투명한 미래에 박 대표가 도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30년간 축적해온 그만의 기술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기술을 바탕으로 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확보하였으며, 박 대표는 올해를 그동안의 경험과 기술력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던 원년으로 만들 수 있었다. 
 

  현재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구성원들은 국내를 넘어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도 전혀 뒤떨어짐이 없는 훌륭한 항체 개발 후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지닌 채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더불어 박 대표는 직원들에게 자사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라는 자부심을 항상 심어준다.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전문가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그는 “직원들은 회사의 비전을 보고 입사했습니다. 이곳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치는 그들에게 기술적 혁신을 제공하고, 노력에 걸맞은 보상을 해주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인류 의료 복지에 획을 긋다

미생물학을 전공한 박영우 대표는 졸업 후, LG화학에서 유전공학을 처음으로 접했다. 박 대표는 다년간의 연구 경험을 쌓아갔고, 이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 이직해 대형 국책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때 그는 항체의약품이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고, 그 생각은 와이바이오로직스 설립으로 이어졌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언급했던 박 대표는 사회로부터 얻은 혜택을 많은 이들에게 돌려주고 싶어 한다. 특히, 사업을 일궈온 직원들과 결실을 나누겠다는 그는 궁극적으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속하는 데 힘을 쏟고 싶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박 대표는 향후 단기적인 기술 이전을 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기술이전을 통해 꾸준히 회사의 가치를 올리고, 그중 일부를 자체적으로 개발한 뒤, 2025년까지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바이오베터 2종 이상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보다 도전적인 신약의 개발에 박차를 가해 2030년까지 혁신적인 신약 1종 이상의 품목 허가를 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장기적으로 항체 개발에 있어 후보 발굴에서 임상 개발까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사회 구성원에게 환원할 뿐 아니라 고용 창출을 달성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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