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피그랩의 두번째 업사이클링 제품 ‘거북이 보틀 오프너’ 런칭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 업체인 피그랩의 두번째 제품이 텀블벅 펀딩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개되었다. 첫번째 포레스트프로젝트(forest project)로 출시한 달팽이 언박싱 커터에 이은 오션프로젝트(ocean project)의 첫 제품이다.
피그랩의 피그(PIG)는 Product Inspired by Green의 약자로 자연물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디어 제품을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여 만드는 만드는 회사이다.
이번 제품은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망을 수거하여 재활용한 나일론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바닷속에서 플라스틱 비닐을 물고 있는 푸른바다거북이에게 영감을 얻어 기획하게 되었다.
거북이 보틀 오프너는 맥주병 따개 뿐 아니라, 페트병을 오픈할 수 있는 기능이 접목되었다. 손목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들, 특히 출산 후 손목이 약해진 아이 엄마가 페트병을 열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페트병 오프너의 필요성을 느껴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거북이 꼬리 부분은 손톱이 길거나 약한 여성들이 쉽게 딸 수 있도록 캔따개 기능을 적용한 3in1 제품이다. 하단에는 네오디움 자석을 적용하여 냉장고에 붙여두고 필요 시 바로 떼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리를 적용한 키링타입은 가방에 걸거나 열쇠고리에 쉽게 휴대할 수 있어, 야외활동 시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캠핑족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한편 업사이클링에 활용된 폐어망 소재는 폐어망 재활용 전문 스타트업인 넷스파와 (주)삼양사를 통해 재활용된 나일론 소재이며, rohs인증을 받은 안전한 소재가 사용되었다.
피그랩 조성현 대표는 “일상생활에서 불편하거나 개선 가능한 아이디어를 적용하여,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제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이며 브랜드를 확장해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번 펀딩은 3월 25일부터 4월 19일까지 25일간 진행되며, 펀딩 이후 국내 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