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신화통신] '제4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CICPE)'가 오는 4월 13일부터 18일까지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린다.
성추핑(盛秋平)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이번 박람회의 준비 작업이 기본적으로 완료됐으며 역내외 바이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박람회의 특징은 크게 섬 전체를 아우르는 전시관, 사상 최대 규모, 다양한 이벤트로 구분할 수 있다.
◇하이난섬 전체를 하나의 전시관으로, 신소비 시나리오 구현
성 부부장은 이번 박람회는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생태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섬 전체를 전시관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소개했다. 하이난 국제컨벤션센터에 메인 전시구역 1곳과 하이커우(海口), 보아오(博鰲) 등 지역에 범선·요트전, 면세 쇼핑, 국제건강소비 등 서브 전시구역 3곳이 마련될 예정이다.
섬 전체를 아우르는 이번 박람회는 새로운 소비 시나리오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평가되고 있다.
범선 요트 전시구역에서는 스포츠 레저 라이프 방식이 전시되고, 요트 전시, 브랜드 홍보, 탑승 체험 등 행사가 마련된다. 면세 쇼핑 구역에는 몰입식 체험 시나리오가 펼쳐진다. 신제품 발표, 패션 런웨이 등 행사가 준비된다. 국제건강소비 구역에는 요양케어, 심층힐링 등 관광 전시 추천 코스를 설치해 다원화된 소비 신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전시 규모 사상 최대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소비재 박람회로 실내 전시 면적이 12만8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구역 전시까지 합치면 이전 박람회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다. 박람회에는 총 59개 국가(지역)의 3천 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지금까지 세계 500대 기업과 업계 선두기업 57곳이 참가 계약을 체결했다. 기업 수 역시 지난 회를 훌쩍 뛰어넘는다.
천화이위(陳懷宇) 하이난성 부성장의 소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 5만5천 명 이상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난 자유무역항 59개국의 비자 면제 정책에 따라 영국, 싱가포르, 한국, 일본 등 10개 이상의 주요 국가(지역)의 바이어 단체와 100여 명의 글로벌 선도 기업 임원이 회의에 참석해 비즈니스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 부부장은 11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의 318개 브랜드가 전시회에 참가할 것이며 이들의 전시 면적은 3천㎡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행사로 글로벌 소비시즌 '선봉'에 나선다
성 부부장은 이번 박람회가 글로벌 소비시즌의 '선봉'에 서서 세계화의 이점을 최대한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의 주빈국인 아일랜드 국가관, '영국 브랜드 데이' 등 국가별 행사를 개최하고 글로벌 소비 혁신, 신제품 첫 발표 및 런칭쇼 등 테마별 행사 및 이색 이벤트가 300회 이상 열릴 예정이다.
또한 관광소매, 스마트홈, 녹색금융, 의료건강, 국제교육, 여성 패션 등을 중심으로 6개의 테마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