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신화통신]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신록이 무르익어가는 계절을 맞이해 산둥(山東)성의 바이오의약 산업에도 순풍이 불고 있다.
최근 산둥성 옌타이(煙臺)시에서는 혁신 의약품의 연구개발과 중점 프로젝트 배치의 최적화를 통해 옌타이 바이오의약 산업 발전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더욱 뚜렷해지는 현대화 의약 산업 구조
산둥성 옌타이시 무핑(牟平)구 국제생명과학성(城)은 옌타이시 바이오의약 산업이 고품질 발전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옌타이시는 예전부터 전체 사슬 및 요소를 융합한 바이오의약 산업 클러스터를 적극 구축했다. 동부 생명과학 혁신의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서부 바이오의약 첨단 의료 기계 클러스터 개발구, 중부 생명건강 융합 개발 시범구를 함께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점점 더 많은 의약 산업 프로젝트가 클러스터 효과를 방출하면서 전체 도시의 바이오의약 산업 클러스터 건설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산업 혁신에 박차
최근 옌타이 둥청(東誠)파마슈티컬그룹(Yantai Dongcheng Pharmaceutical Group) 산하의 란나청(藍納成), 미두(米度) 등 연구개발(R&D) 기업에서 15개의 혁신 신약이 연구 개발 중에 있다. 그중 13개의 신약이 3년 이내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수년간 옌타이 바이오의약 산업은 혁신사슬을 중심으로 산업사슬을 지속적으로 배치해 많은 혁신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혁신적인 성과의 배경에는 옌타이 바이오의약 산업의 경쟁력 있는 혁신 요소가 한데 모인 것이 꼽힌다. 1개의 중점 모펀드 자본, 4대 부대설비 지원, 26개의 산업단지, 100개의 과학기술 혁신 플랫폼 및 1천 명의 전문 고급인재, 풍부한 요소 자원은 바이오의약 산업의 혁신과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옌타이는 바이오의약 산업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산업 의사 결정 및 산업 서비스를 위한 전문 디지털 플랫폼을 마련했다. 중국과학원 환보하이(環渤海)약물고등연구소의 건설을 추진하며 뤼예(綠葉)제약, 룽창(榮昌)바이오 등 바이오의약기업이 현지 관련 산업의 과학기술 혁신 수준을 점점 더 높이 쌓아가고 있다.
◇기업을 위한 정책적 혜택
이러한 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옌타이시는 2021년 '옌타이 바이오의약∙건강 산업 발전 모펀드'를 조성하고 선도 투자 기관과 협력해 총 500억 위안(약 9조2천500억원) 규모의 자펀드도 조성했다. 또한 '바이오의약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도입해 9개 주요 분야의 33개 세부 영역에 대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옌타이시는 자본사슬 확장을 위해 시장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했다. 초기 R&D, 연구팀 유치, 프로젝트 시행 및 신약 도입에 중점을 둬 옌타이 바이오의약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탄커량(譚克良) 옌타이시 바이오의약 산업사슬 사무처 책임자는 "바이오 의약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향상시키고 과감하게 혁신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혁신 의약, 메이드 인 옌타이'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국제생명과학성'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옌타이가 추진하는 바이오의약 건설 프로젝트는 40개에 육박하며 총 투자액은 600억 위안(11조1천억원)을 넘어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