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김충식 창녕군수 칼럼, 2017년 국민이 꿈꾸는 희망에 담긴 지방 행정관청의 책임
[전문가 칼럼]김충식 창녕군수 칼럼, 2017년 국민이 꿈꾸는 희망에 담긴 지방 행정관청의 책임
  • 이슈메이커
  • 승인 2017.01.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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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슈메이커]


 

2017년 국민이 꿈꾸는 희망에 담긴 지방 행정관청의 책임

 

 


2017년 정유년(丁酉年)이 밝았다. 한 해가 시작되면 국민은 새로운 희망을 꿈꾸기 마련이다. 하지만 희망을 뒷받침할 수 있는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 한국개발연구원은 2017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지난해 어두웠던 한국 경제를 생각하면 올해 전망 역시 밝지 않다. 국가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에서 경제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지역 발전을 필두로 경제성장과 복지가 이뤄졌을 때 국가가 안정될 수 있다. 국가에서 지방자치를 실현한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 지방 행정관청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은 ‘청렴’이다. 청렴도는 주민이 행정관청을 신뢰할 수 있는 지표다. 역사적으로 탐관오리가 행정을 관할하는 지역의 주민은 생계에 시달렸고, 관청을 적대시했다. 이에 각 지방행정 관청은 스스로 지역의 청렴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최근 다양한 매체가 등장함에 따라 국민은 행정 기관의 정보를 쉽게 알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지역 청렴도를 높인다는 형식적인 절차보다는 부정부패의 정보를 제보하거나 실시간 청렴도를 모니터링 하는 등 지역 주민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

 
지방 행정기관이 해야 하는 업무는 많지만, 이를 하나로 쉽게 설명하면 ‘주민이 행복하게 잘 먹고 잘살게 하는 것’이다. 주민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당연히 지역 경제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지역 경제를 살리는 길은 지역의 강점을 찾는 일부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창녕군은 우포늪, 부곡온천, 화왕산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다는 강점이 있었다. 따라서 창녕군은 우포늪, 산토끼 노래 동산 등 생태관광지 육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3백만 명 관광객 증가유치로 매력적인 창녕군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 

 
일자리 창출도 지방 행정기관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일자리가 있어야 생계를 유지할 수 있지만,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청년부터 장년층까지 취업활동에 어려워하고 있다. 지방 행정기관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산업단지를 구축하거나 기업을 유치하는 방안이 있다. 창녕군도 넥센타이어, 세아베스틸, 화인베스틸 등 대기업과 유망기업 360여 개를 유치해 4조 원 정도의 투자유치를 끌어냈다. 또한, 2만 5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었다.

 
현재 서울특별시 등 대도시를 제외한 각 지방 행정기관이 공통으로 끌어안은 고민이 ‘인구 증가’다. 인구 증가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단순하다. 주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게 지역 경제를 살리고 청렴하게 지역을 운영한다면, 인구 증가는 저절로 해결할 수 있다. 여러모로 힘든 시기다. 누군가 힘들다고 얘기할 때 행정기관은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2017년 온 국민의 꿈꾸는 새로운 희망을 찾아주고 주민과 더불어 소통하는 지방 행정관청의 역할이 크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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