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춤으로 표현되는 아름다움의 의미
ⓒ 화(H.W.A)댄스학원
- 현실적인 수업 커리큘럼 준비된 댄스 아카데미
- 아티스트이자 디렉터로서 세계에 K-POP 댄스의 위상 알릴 것
글로벌 댄스 시장에서 대한민국 K-POP 댄스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현업 댄서는 물론 대다수의 전문가들 역시 시장 전망을 낙관하고 있으며, 댄서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인식 역시 이전과 비견되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K-POP 댄스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아카데미 시장은 아직 높아진 위상에 걸맞을 정도로 성숙하지 않았다. 블루오션으로 남은 K-POP 댄스 아카데미 시장에 새로운 도전이 이어지는 이유다.
사진=김남근 기자
꽃을 피우기 위한 새로운 여정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춤에 관심이 많았던 일곱 살 소녀는 스포츠댄스를 접하며 본격적으로 춤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선수 권유도 받을 정도로 남다른 소질이 있었지만, 이 소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춤을 즐기는 것이었다. 방송 댄스로 눈을 돌렸고, 몇 년 뒤에는 다리에 종양이 생겨 수술한 뒤 1년간의 투병 생활을 겪게 됐지만, 이는 춤에 대한 소녀의 열정을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회복 후 공연팀의 문을 두드려 다양한 곳에서 공연하며 경험을 쌓았고, 춤으로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한림예고)에 합격했지만, 춤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했던 부모님의 권유로 일반계 학교로 진학한다. 이를 기점으로 소녀는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던 춤의 세계를 펼쳐나가게 된다. 더욱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쳤고, 기획사 소속으로 아이돌도 준비했다. 학교생활과 공연 및 대회 활동을 병행하며 커리어를 쌓아가던 중 우연한 기회로 19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수업’ 제의를 받게 됐고, 교육의 영역에서 춤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보게 됐다. 춤을 사랑하는 방년(芳年)의 소녀는 그렇게 또 다른 꽃을 피우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 화(H.W.A)댄스학원
반갑습니다. 아카데미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디션·입시·취미 등 목적에 맞게 즐겁게 춤을 배울 수 있는 아카데미인 화(H.W.A)댄스학원(이하 화댄스)의 대표 손윤화 입니다. 화댄스는 춤을 즐기는 분위기를 통해 믿고 배울 수 있는 전문 댄스학원으로 인천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요. 엄격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아닌 편안하고 쾌적하게 춤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가고 있으며, 다양한 클래스를 개설해 현실적인 수업 커리큐럼을 구성해 놓았습니다”
지난해 개원 후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셨다고 들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화댄스를 찾아주셨어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가 큰 호응을 얻었고, 아이돌 오디션이나 입시를 준비하는 친구들도 화댄스의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실제로 수업을 진행할 때 춤의 스킬뿐만 아니라 표정이나 손짓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지도하고 있고, 꾸준한 영상 모니터링과 현실적 조언을 아끼지 않기에 아카데미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포함한 실력 있는 강사진분들의 연령대가 높지 않아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화댄스를 선택해 주신 것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설립 2년 차를 맞은 신생 아카데미기에 2024년의 계획이 더욱 당찰 것 같습니다.
“올해에는 학생들이 무대에서 자신의 끼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마련해주려고 합니다. 관객들의 환호와 열기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버스킹과 정기 공연, 그리고 대회 출전 등도 기획하고 있어요. 이와 함께 화댄스와 저 자신을 브랜드화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이자 디렉터로서의 방송과 공연 활동도 더욱 활발히 펼치고, 해외 시장으로도 진출해 K-POP 댄스의 위상을 알려 나갈 계획입니다”
댄서를 꿈꾸는 이들에게 던지고 싶으신 메시지가 있다면요?
“댄서라는 직업에 생각보다 많은 길이 열려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댄서로서의 위상도, 그리고 생활 수준과 워라밸을 계획하고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인식도 알리고 싶어요. 과거의 제가 그래오며 증명해 왔기에, 저를 선례로 많은 친구들이 댄서로서 최선의 열정을 다해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춤을 오래도록 출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화(H.W.A)댄스학원
끝으로 못다 하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대 중반에 댄스 아카데미를 창업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만류와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좋아하는 ‘춤’을 더 즐겁고 행복하게, 그리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마음껏 추고자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댄서들 중에는 주변의 시선이나 비교로 인해 낮아지는 자존감에 고통스러워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러한 인식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더 즐겁고 행복하게 춤을 출 수 있을지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고 방안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생은 한 번뿐이기에 춤을 배워보고 싶다면 더 늦기 전에 용기를 내어 모두가 행복하게 춤을 즐기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