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할 수 있도록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할 수 있도록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4.03.05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심을 담은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호평받아
수익금 일부 기부 통해 유기 동물 문제에도 관심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602만 가구로 전체의 25.4%에 달한다. 이제 반려동물은 우리 사회에서 가족을 구성하는 한 축이 된 지 오래다. ‘인구주택총조사’에서도 반려동물 관련 항목이 추가될 정도로 반려동물은 단순 양육의 개념이 아닌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가족 구성원으로 동등하게 존중받고 있다.

 

ⓒ피크몽
ⓒ피크몽

 

반려 가족을 위해 선택하는 브랜드, ‘피크몽’
반려동물은 이제 단순한 애완용 동물의 개념을 넘어 인생의 동반자이자 가족 구성원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사회 흐름에 따라 제도도 변화했고, 관련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다. 실제 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매년 평균 14.5%씩 커지고 있고, 2027년에는 15조 원까지 확대될 걸로 전망했다.

  이와 같은 규모의 확장은 무엇을 의미하며, 우리는 어떤 점을 느껴야 할까.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피크몽을 운영하고 있는 김백송 대표는 반려동물이 인간과 함께 공생하는 존재라는 점을 알려주는 것이라 믿는 창업가다.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 역시 편리하게 생활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을 위해 가장 먼저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전한 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피크몽은 반려동물이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연구하고 있는 브랜드다. ⓒ피크몽
피크몽은 반려동물이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연구하고 있는 브랜드다. ⓒ피크몽

 

‘피크몽’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는지
  “창업 전 ‘얼큰 토끼’라는 이름으로 클레이아트와 레진 공예, 그림 저자이자 작가로 블로그와 유튜브에서 활동했다. 당시 18살 된 알렉스라는 강아지 반려 가족이 있었는데, 나이가 들며 신체 기능이 나빠지자 알렉스를 위해 할 수 있는 걸 찾는 과정에서 뇌 건강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노즈워크 장난감 ‘노라밤’을 개발하게 되며 지금의 피크몽이 탄생하게 됐다”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엿보이는 대목인데
  “물론 브랜드를 오픈하던 당시에도 다양한 강연을 진행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면서 제품 개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와 별개로 제가 알렉스를 위해 그러했듯이 많은 분이 동반자인 반려동물에게 좀 더 건강한 음식을 먹이고 좋은 제품을 사용하게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반려 친구가 살아있는 동안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 생활에 필요한 ‘아이스 파우치’, ‘계절 매트’, ‘펫 타월’, ‘펫 가운’, ‘전용 장난감’ 등 반려 전용 기능성 제품을 연구하게 되었다”

 

김백송 대표는 창업 전 그림 공예 작가로 활동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나만의 반려 굿즈’ 만들기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피크몽
김백송 대표는 창업 전 그림 공예 작가로 활동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나만의 반려 굿즈’ 만들기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피크몽

 

브랜드의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고객분들이 피크몽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으로 가족처럼 편안한 ‘소통’을 위해 만든 ‘혜자 이모’라는 저의 캐릭터를 꼽아주신다. ‘부캐’를 통해 오프라인 행사장에서 만났던 반려 친구들을 기억해서 진심으로 반겨주다 보니 저희 ‘단골’ 고객을 부르는 애칭인 ‘임모’들도 자연스레 많아졌다. 이와 함께 반려 생활에 필요한 제품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을 적극적으로 듣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무엇보다 제품의 품질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치열한 연구 과정을 거쳐 정성을 다해 만든 제품이기에 주변 분들에게도 자신 있게 소개하거나 선물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다양한 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반려동물 인구가 급증하고 시장이 급격하게 커졌음에도 올바른 양육 문화는 아직 완벽히 형성되지 못한 상황이다. 학대 문제나 유기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그래서 유기 반려 친구들을 위해 제품의 일부 및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제가 더 이상 기부 활동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버림받는 친구가 없는 ‘평생 반려 가족’으로 책임지는 건강한 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피크몽의 첫 제품이자 반려동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노즈워크 장난감 ‘노라밤’. ⓒ피크몽
피크몽의 첫 제품이자 반려동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노즈워크 장난감 ‘노라밤’. ⓒ피크몽

 

창업가로서의 철학도 전해준다면
  “사람과 달리 반려 친구들은 ‘좋다’, ‘싫다’, ‘아프다’와 같은 직접적인 표현을 못 하기에 행동으로 제품을 얼마나 잘 사용하는지 오랜 시간 쓸 수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되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제품을 개발할 때 ‘기능성’과 ‘기본’에 항상 집중하려고 하는 편이다. 수건 제품을 예를 들어 설명하면 아무리 디자인이 귀엽고 예쁘더라도 레이스나 캐릭터들이 여럿 달려있으면 발톱이 다칠 수 있고, 화려하고 피부에 안 좋은 염색으로 색이 빠져버린다면 반려 친구의 몸을 말릴 수가 없을 것이다. 결국 좋은 제품이란 ‘기본’에 충실하고 하나를 구매하더라도 안전하고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이 높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해달라
  “창업 전 그림 공예 작가로 활동했던 만큼 반려 공예품 ‘나만의 반려 굿즈’ 만들기 수업을 비롯해 반려 공예 시장을 좀 더 크게 키우고 싶은 마음으로 반려 용품뿐만이 아닌 반려 공예품 및 강연을 구상 중이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평생의 가족인 반려동물이 생활하는 동안 건강하고 편리하게 생활하도록 돕고, ‘무지개다리’를 건너 ‘강아지별’에 간 아이를 그리워하는 시간까지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모든 시간에 함께하고 싶다. 반려 가족을 위해 선택하는 브랜드로 나아갈 피크몽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