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마음으로 바른 먹거리를 만듭니다”
“바른 마음으로 바른 먹거리를 만듭니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4.03.05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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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음식을 만듦에 있어 타협은 있을 수 없어
요리연구가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이 성장 원동력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바른 마음으로 바른 먹거리를 만듭니다”

과거와 달리 원한다면 계절에 상관없이 다채로운 식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은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바쁜 일상과 외식문화의 발달이 겹쳐지며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주로 먹게 되고, 여기에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지 않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신체의 대사활동을 방해하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알 만한 사람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집밥 연구소’
많은 사람의 건강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에서 결국 해법은 ‘바른 먹거리’를 찾아 섭취하는 것이 될 수밖에 없다. 이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른 마음’이 담겨있는지를 살펴보면 된다. 흔히 ‘음식은 정성’이라고들 하듯이 음식을 먹는 사람을 위해 요리를 하는 사람이 갖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써니의 식탁’을 운영 중인 이희선 대표는 알 만한 사람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바른 마음’으로 정성이 담긴 ‘바른 먹거리’를 요리하는 요리연구가다.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데 있어 결코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명확한 철학이 돋보인 이 대표와 만나 나눈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소개한다.

요리연구가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
  “요리 솜씨가 좋으셨던 엄마의 영향이 컸다. 집에 손님이 오시면 맛깔스럽게 음식을 만들어서 손님상에 올리곤 하셨는데, 요즘의 SNS에 올라오는 사진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멋진 플레이팅이었던 기억이 강렬하다. 그래서 엄마가 음식을 만드실 때면 꼭 옆에 앉아서 이런저런 음식 이야기도 나누고 배우기도 하며 요리하는 즐거움을 알아갔던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감기몸살로 누우셨는데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콩나물을 사다가 콩나물국을 끓이고 냄비에 밥을 지어 상을 차려드렸다. 엄마가 콩나물국에 밥을 말아서 한 그릇 다 드시고는 “정말 맛있구나. 잘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정말 벅찬 감동이었고 누군가에게 음식을 해주는 일이 큰 기쁨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렇게 엄마는 요리연구가의 꿈을 꾸게 된 이유이자 오랜 스승이었다”

‘써니의 식탁’으로 창업을 하게 된 과정은 어떠했는지?
  “전문적인 요리 공부를 하면서 처음에는 소소하게 집으로 수강생들을 모셔서 요리 클래스를 열거나 폐백 음식을 만드는 활동을 주로 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외식을 했는데 형편없는 음식 때문에 돈이 무척 아까운 적이 있었다. 남편이랑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다시 안 오면 되지 뭐’, 이렇게 얘기하다가 내가 집밥처럼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는 공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해서 만들어진 곳이 ‘다이닝차롱’이다. 직접 인테리어를 할 만큼 애정을 가지고 예약제로 운영하면서, 하루에 20인분만 만들어 조미료 사용은 하지 않고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만들어낸 퓨전 한식을 코스로 맛볼 수 있는 한식 카페였다. 오시는 손님 모두가 식사의 퀄리티와 그릇까지 대접받고 가는 기분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를 맞게 되어 지금은 제품화해서 판매하는 형식으로 ‘써니의 식탁’을 운영 중이다”

 

‘써니의 식탁’의 이희선 대표는 ‘바른 마음’으로 정성이 담긴 ‘바른 먹거리’를 요리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써니의 식탁
‘써니의 식탁’의 이희선 대표는 ‘바른 마음’으로 정성이 담긴 ‘바른 먹거리’를 요리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써니의 식탁

 

제품을 소개해 준다면?
  “대표적으로 ‘정담맛간장’과 ‘소볶장(소고기볶음장조림)’이 있다. 정담맛간장은 지금의 맛이 나오기까지 10년이 걸렸다. 재료 하나하나 국산 최상급 재료만을 고집하며 염분에도 부식되지 않는 316Ti 티타늄 샐러드 마스터 냄비에 달여 만든 것으로 샐러드드레싱 소스로도, 혹은 밑반찬을 만들거나 계란을 올려 비벼 먹을 때도 아주 유용하다. 그리고 소볶장은 어린 시절 엄마와의 추억이 녹아있는 소울 푸드이다. 엄마의 김밥은 특별했는데 분홍 소시지와 단무지를 넣지 않고 소고기를 고슬고슬 볶아 넣고 묵은지를 새콤달콤하게 무쳐서 단무지 대신 넣어주는 그런 김밥이었다. 그 맛을 잊을 수 없어서 소볶장을 만들게 되었고 지금 젊은 엄마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히트 상품’이 되었다. 소볶장은 조미료처럼 사용해도 좋은데 채소를 볶다가 소볶장 한 숟가락을 넣으면 그 맛의 품격이 달라진다. 두부조림, 유부초밥, 김밥, 월남쌈, 햄버거 등 활용도가 아주 높다”

음식을 만드는 데 있어 가진 가치관은 무엇인가?
  “내가 먹지 않은 것은 남에게도 먹일 수 없고, 내가 먹어 몸에 좋은 건 남도 먹어서 몸에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제 철칙이다. 요리연구가로서 제가 알고 있는 상식과 능력 내에서 최대한 좋은 재료로 훌륭한 음식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내어드려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다. 일상이 바쁘다는 이유로 대충 먹고살면 건강은 당연히 나빠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간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써니의 식탁의 제품은 한 번도 먹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결코 없다. 그만큼 반응이 좋다는 뜻인데, 음식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자부심이 있다”

앞으로의 계획과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우선 3월부터 저희 제품을 드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맛있게 음식 만들어 먹는 법을 주제로 한 달에 한 번 무료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건 요리 수업도 준비 중이며, 수년 내로 써니의 식탁 제품의 수출도 구상 중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다이닝 공간을 다시 운영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궁극적으로 제 마지막 꿈이 있다면 100가지의 밥을 만들어 골라 먹는 밥집처럼 운영해 밖에서 먹는 밥도 집에서 먹는 밥처럼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는 걸 많은 분께 알려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저의 비전 달성을 위해 옆에서 든든히 도와주는 남편, 영선 언니, 희진이, 선명이, 그리고 써니의 식탁이 있기까지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주신 리버마켓 안완배 감독님께 감사를 드리며, 항상 써니의 식탁 제품을 믿고 구매해주시는 소비자분들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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