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색무취의 시장에 색(色)을 더하다
무색무취의 시장에 색(色)을 더하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4.03.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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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 담길 ‘프레임’이란 그릇을 구축해드립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 지닌 구성원들의 시너지가 경쟁력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무색무취의 시장에 색(色)을 더하다

이제 ‘K’라는 이니셜은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식되며 다양한 분야와 결합 중이다. 경쟁력을 세계 곳곳에 확인시켜주는 분야 중에는 뷰티 시장도 있다. 이른바 K-뷰티로 불리는 국내 피부·미용 의료 산업은 어느새 전 세계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다. 물론 이와 같은 성장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하는 히든 챔피언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주)다이아오션
ⓒ(주)다이아오션

 

병원 경원 지원 솔루션(MSO) 전문 기업
(주)다이아오션은 병원 경원 지원 솔루션(MSO) 전문 기업이다. 의료행위를 제외한 병원경영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하고 있는데, 특히 피부·미용 병원의 이미지 컨설팅에 남다른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의료이자 동시에 트렌드의 영역에 속한 이 시장에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건 가수이자 작가로 활동했던 장성주 대표의 남다른 이력에 따른 감각도 한몫을 차지한다. 여기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구성원들이 모여 시너지를 내고 있는 다이아오션은 궁극적으로 병원을 넘어 다양한 시장의 플레이어들에게 ‘색(色)’을 더해주는 프리미엄 브랜딩 매니지먼트 서비스 기업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기업의 장성주 대표와 나눈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소개한다.

가수이자 작가에서, 창업가로 변신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
  “음악과 무대, 글, 그리고 MSO 기업이 같은 선상에 있을 만한 공통분모를 가졌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매번 주어진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찾다 보니 조금은 독특한 궤적을 그리며 지금까지 걸어온 듯하다. 20대의 열정을 음악과 무대에 쏟고 잠시 쉬어가던 지점에 글이 있었으며, 우연한 기회에 시작하게 된 병원 마케팅 일을 통해 지금의 다이아오션 설립을 계획하게 됐다. 사실 모든 것이 그럴듯한 계획하에 이루어진 일이라고 설명을 해야 하나 싶은 생각도 있으나, 사실은 그렇질 않다. 변주가 많은 삶 속에서 제 식대로의 답을 찾다 보니 만들어진, 우연하고도 사고 같은 일들이다”

병원 브랜딩 및 이미지 컨설팅 분야에 주목하게 된 문제의식은 무엇이었나?
  “다이아오션은 무색무취의 시장에 색을 더하는 데에 목표를 두는 기업이다. 그러면서 처음 주목하게 된 것이 ‘병원’이었다. 우리 사회에서 병원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획일화되어있지만, 그중 피부·미용 병원은 약간의 특수성을 지닌다. 의료이면서, 동시에 트렌드의 영역에 깊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기업은 이 특이점을 놓치지 않고 그 지점이 우리가 침투해야 할 또 하나의 시장이라고 파악했다. 병원이 의료행위에 집중하되, 트렌드에게 그 곁을 내어줄 수 있도록 약간의 색을 더해주는 것이다. 각 피부미용병원이 어떤 ‘미(美)’에 집중하는지, 어떤 이미지를 강조하는지, 이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담아내는지를 예쁘게 잘 정리 정돈해 각 의원만의 패키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저희가 하는 일이다”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는데
  “아주 단순한 활동이라 할지라도 메시지가 더해짐에 따라 생명력을 갖기 마련이다. 그래서 현재 ‘Arteator(Art+Creator)’라는 이름의 웹매거진을 준비 중이며, 이 플랫폼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만나게 될 다양한 사람, 상황, 시장의 이야기들을 여러 시각 내에서 담아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다이아오션과 함께 일을 하는 대상들은 모두 ‘문화’라는 하나의 그릇 안에 저마다의 모양으로 담기게 될 것이다. 현재는 ‘피부미용도 문화다’는 주제로 칼럼이 쓰여지는 중이다. 아울러 병원 최적화 마케팅 플랫폼 ‘TASTE’를 통해 마케팅을 필요로 하는 병·의원과 콘텐츠 디자이너를 매칭해 상호 긍정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주)다이아오션은 병원 최적화 마케팅 플랫폼 ‘TASTE’를 통해 산업을 구성하는 플레이어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도모하고 있다. ⓒ(주)다이아오션
(주)다이아오션은 병원 최적화 마케팅 플랫폼 ‘TASTE’를 통해 산업을 구성하는 플레이어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도모하고 있다. ⓒ(주)다이아오션

 

기업의 경쟁력 혹은 차별성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우리 기업의 경쟁력과 차별성은 사람에 있다. 다이아오션은 경영 지원을 담당하는 ‘Organizer’, 그리고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소스를 제공하는 ‘Arteator(Art+Creator)’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구조 내에 병원장, 변호사, 디렉터, 마케터, 작가, 디자이너, 박사, 뮤지션, 영상감독 등 참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여있는데, 저는 이 한 명 한 명의 구성원이 가진 가능성과 능력치에 많은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 다이아오션은 병원 이외에도 다양한 직군, 시장을 타겟하여 활동할 것이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을 가진 여러 직업군이 모여있는 것은 그 자체로도 큰 자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창업가로서의 철학도 피력한다면?
  “신념이라고 부를 만큼의 거창한 뜻은 없으나, 한 가지 늘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자생능력’이다. 이는 우리 회사에게도, 그리고 앞으로 함께하게 될지 모를 다른 이들에게도 요구하고 싶은 하나의 가치이다.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 떨어졌을지라도 그 공간 자체에 의미를 더할 수 있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그런 창조적이고 기업가적인 정신을 저는 추구한다. 물론, 저 자신에게도 있기를 바라는 능력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계획과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해 달라
  “궁극적으로는 다이아오션이 단순한 마케팅을 제공하는 곳이 아닌 프리미엄 브랜딩 매니지먼트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물론 그 과정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안하겠지만, 수치로만 말하는 것이 아닌 대상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잘 이끌어내고, 알맞게 포장할 수 있는 다(多)감각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싶다. 그렇기에 병원에서 그치지 않고, 이후로 더 많고 다양한 고객들의 브랜딩 서비스를 담당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대상의 색을 찾아주는 기업, 다이아오션의 행보 하나하나가 유의미한 문화의 흐름 내에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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