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공간에서 소통하는 언어의 즐거움
편안한 공간에서 소통하는 언어의 즐거움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6.12.23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황양희언어발달센터 황양희 센터장

편안한 공간에서 소통하는 언어의 즐거움

 

 

 

 


언어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중요한 소통 수단이다. 나아가 언어는 한 인간의 성향과 사상을 표현함으로써 상대방에게 의사전달이나 경험을 공유하도록 돕는다. 사고를 지배하는 언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언어를 적절히 사용하지 못할 경우에는 작은 일상에서부터 어려움에 부딪히게 된다. 특히 어린 나이에 겪는 언어발달의 문제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 부분이다.

  언어는 일반적으로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습득되지만, 적절한 언어 자극이 주어지지 않으면 발달이 지연될 확률이 높다. 이에 전주시 덕진구에 자리한 황양희언어발달센터는 언어치료 전문기관으로서 영유아기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이용자들의 언어 발달 과정을 이끌고, 상황에 따라 제시된 여러 가지 문제 해결을 도와주고 있어 지역 사회 내에서는 오래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황 센터장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치료실을 8개로 늘리고 자료실과 상담실, 대기실, 그리고 별도의 공간인 발코니와 치료사들을 위한 휴게 공간까지 마련하는 등 센터 확장을 진행하였다. 황 센터장은 언어 재활 분야의 전문성을 앞세워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재능을 공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더불어 센터를 찾는 모든 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무엇보다 치료사가 먼저 행복해야 대상자에게 웃음과 에너지를 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하여 황양희언어발달센터에서는 편안함과 신뢰, 정직을 내걸고 언어 치료에 전념해왔다. 센터의 언어 치료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상담을 거쳐 언어 발달, 발음, 유창성 등을 고려한 검사, 이에 대한 평가와 조언이 진행되고, 사안에 따라 타 기관과의 연계 활동도 진행된다. 이후, 치료 과정을 거친 대상자는 언어 치료를 중심으로 인지 치료, 미술 치료, 음악 치료 등으로 다각적인 면에서 상호 연계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이에 황 센터장은 “언어는 자기 생각을 전달할 뿐 아니라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교류하는 매개체입니다. 그래서 언어를 사용하는 대상자의 사회성과 정서 발달 그리고 인지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5년, 센터를 설립한 황 센터장은 이전부터 언어 치료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는 음성 분석 연구원, 아동언어클리닉에서의 경험 등을 거치며, 자신만의 언어 치료 영역을 구축해 왔다. 황 센터장은 센터를 운영하며 불합리한 제도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지만, 치료받는 사람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며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그는 지역 사회를 위해 보육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평가 및 치료, 상담을 진행해 왔다. 황 센터장은 “저희 센터를 지지해주고 찾아주는 사람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모두와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는 항상 제가 먼저 겸손하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태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능력만을 앞세우기 보다는 진심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자신이 속한 사회 속에서 오래토록 정감 있는 기관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하는 황양희 센터장. 센터 구성원들과 치료를 받는 이용자들의 미래를 계획하고 설계하는 그의 마음속에 그들을 향한 진심어린 사랑이 전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