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을 위한 소통과 원칙의 의료기관을 만들겠습니다”
“환자들을 위한 소통과 원칙의 의료기관을 만들겠습니다”
  • 이민성 기자
  • 승인 2016.12.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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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민성 기자]


“환자들을 위한 소통과 원칙의 의료기관을 만들겠습니다”


100% 예약제에 기반, 환자 중심 진료 체계

 

 

 

최근 국내 의료계는 끊임없이 제기되는 수가 문제와 진료 시간 부족으로 의료인들이 환자에게 집중하기 어렵다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상급 의료기관이나 저수가에 영향을 받는 의료분과 개원의들이 환자의 회전율에 집중하며 진료의 질적 저하가 이루어진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00% 예약제라는 쉽지 않은 선택으로 환자의 치료와 소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서울마디신경외과가 주목받는 이유다.



100% 예약제, 환자의 통증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30분’


서울시 송파구 위례중앙로에 위치한 서울마디신경외과는 신경외과와 정형내과학을 기반으로 환자들의 고통을 케어 하는 전문 의료기관이다. 지난 10월 개원한 이곳 병원은 신경외과 전문의, 감염관리에 능숙한 중환자실 경력 간호사, 그리고 엑스레이와 초음파에 능숙한 방사선사 3명으로 구성됐다. 서울마디신경외과의 이원석 원장은 프렌차이즈 형태가 아닌 사람 향기가 나는 맛집 같은 인간적이고 환자를 위한 병원을 만들고자 병원을 설립했다고 말한다. 

서울마디신경외과의 주된 진료 분야는 ‘정형내과(Orthopedic Medicine)’로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개념이다. 이원석 원장에 따르면 정형내과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의료 선진국에는 이미 대중화된 분야다. 이 원장은 근육, 인대, 연부조직이나 스포츠 손상 등을 이학적 검사와 초음파로 진단해 증식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손상된 조직의 재생 치료에 중점을 둔 것이 정형내과라고 말하며 근육과 골격에 수술적 치료를 하는 정형외과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는 정형내과에 기본을 둔 진료를 받을 수 있고 근골격 초음파 검사와 재생 치료에 특화된 부분이 서울마디신경외과의 강점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원석 원장은 서울마디신경외과가 다른 의료기관과 차별화된 특징이 100% 예약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진단의학에 있어 가장 발달한 영역이 ‘MRI’라는 데 이견은 없지만, 모니터 속에 보이는 손상 조직만이 모든 통증의 원인이며 치료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됐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따라서 그는 “환자 몸에 직접 접촉해 이학적 검사로 문제점을 찾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라며 이러한 과정에 걸리는 시간이 ‘30분’ 정도라고 덧붙였다. 단순히 환자의 이야기만 듣고 신체의 문제점을 직접 확인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은 의료행위라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따라서 이 원장은 예약환자가 방문한 후 최선을 다해 병증의 원인을 찾고 분석·치료하는 ‘30분’ 동안 진료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병원을 예약제로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사라는 직업이 지닌 참된 의미를 깨닫다

이원석 원장은 훌륭한 의사 선생님들이 국내 의료계의 매출·실적 압박에 시달리며 환자를 보는 것을 보며 원치 않는 검사를 추천하고 불필요한 시술과 수술을 권하는 현실에 회의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청와대 대통령 주치의와 국군서울지구병원의 신경외과장을 역임하는 등 시간제한과 매출 압박 없는 의료인의 삶을 경험한 그는 의사라는 직업의 행복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운영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서울마디신경외과를 개원해 의료인으로서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세상을 개선하다’라는 뜻을 지닌 유대인들의 ‘티쿤올란(Tikkun Olam)’이라는 단어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는 이 원장은 이 단어가 “하나의 사람으로 태어나 나를 위해 사는 것도 좋지만, 조금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가 의사로서 가슴에 와 닿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깨 통증으로 골프를 포기하셨던 분, 등산을 좋아하지만, 무릎 통증에 진통제를 드시던 분 등 환자분들이 건강을 회복해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모습에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의사라는 직업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원석 원장은 환자와 소통하고 진료에 집중하는 일련의 과정이 의료인의 본질이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그는 맛집과 같이 홍보를 통하지 않아도 입소문으로 좋은 병원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그런 병원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故 앨빈 토플러의 저서 제3의 물결에서 정보화 시대의 인간은 수많은 정보 홍수 속에 힘들어 할 것이라는 내용을 접한 후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한다.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은 무엇 하나 제대로 알기가 힘들다는 그는 인터넷을 찾을수록 정답에서 멀어져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의 몸에 대한 믿을 만한 정보, 그리고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치료를 해줄 수 있는 의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이 원장은 앞으로 서울마디신경외과가 이러한 철학을 실천하는 신뢰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환자와 의사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꿈꾸며 자신과 같은 비전으로 의료 활동을 이어가는 의사가 더 많아지길 희망하는 이원석 원장. 의료인의 참된 행복과 가치를 찾아 나선 그의 노력을 바라보며 국내 의료계가 보다 나은 미래로 도약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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