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소닉, 면음원 기술로 세계 음향 산업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다
펠소닉, 면음원 기술로 세계 음향 산업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다
  • 천우인 기자
  • 승인 2016.12.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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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천우인 기자]




펠소닉, 면음원 기술로 세계 음향 산업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다

끊임없는 연구와 의지가 만들어낸 독보적인 면음원 스피커 시스템의 원천기술

 

 

 

 

 

2016년 10월 26일 삼성 코엑스에서 한국 전자전(Korea Electronics Show)이 3일간 개최됐다. 올해로 47회를 맞은 한국전자전은 한국의 현재와 미래의 전자 IT산업을 산업 측면에서 보여주고 차세대산업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전자, IT 전문전시회다. 올해 전자전에 첫 참여한 (주)펠소닉은 면 음원이라는 원천기술로 만들어낸 ‘평면파 스피커’를 공개하며 국내외 음향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주)펠소닉의 평면파 스피커, 국내외 음향산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키다
 

(주)펠소닉(이하 펠소닉)은 음향기기 관련 원천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일본과 중국의 지사를 통해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세계적인 음향 리더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두고 있는 펠소닉의 김종구 대표는 대한민국 국책과제 수행을 시작으로 음향 시스템과 관련된 기술 개발과 신개념 전관방송 시스템에 관한 PCT 특허출원을 다수 진행했다. 더불어 다수의 음향 기술 특허를 출원하며 외국에 뒤처지지 않는 음향 원천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펠소닉은 음향기기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스피커 음향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 최근 개최된 한국전자전에서 면음원에 관련된 원천기술을 공개해 음향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펠소닉의 평면파 스피커가 주목받는 이유는 세계최초 압축 면음원을 이용한 스피커 기술 개발 때문이다. 압축 면음원 평면파 스피커는 점, 선, 면 3가지 타입의 음원 형태 중에서 가장 발전된 형태인 면음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음을 보내려고 하는 곳에만 음을 보낼 수 있어 매우 낮은 감쇄율을 유지하며 높은 음향밀도로 인해 아주 선명한 음를 유지한다. 따라서 천둥소리처럼 매우 높은 음압의 음를 아주 멀리까지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기술를 확보한 것이다. 


일반적인 음향시스템은 라인어레이 스피커를 제외하고 시중의 모든 음향 시스템은 음의 파장과 거리에 비해 크기가 작고 모든 방향으로 고른음을 방사하는 점음원 스피커다. 하지만 점음원은 거리가 2배씩 늘어날수록 6db의 소리가 감쇄하는데, 이는 소리를 상하좌우 사방으로 방사하기 때문에 거리가 음향의 전달이 골고루 전파되지 않는다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한 단계 더 발전한 것이 스피커를 일렬로 나열해 음향을 하나의 파원으로 만든 선음원이다. 기존 점음원은 상하좌우로 소리가 방사되어 음간의 상쇄간섭이 일어나 음이 소멸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좌우로만 음을 방사하는 선음원은 거리에 따라 줄어드는 음원의 감쇄율을 3db로 낮춰 적은 출력으로 보다 멀리까지 소리를 보낼 수 있게 됐다. 거리에 대한 음향 감쇄율을 줄인 장점으로 선음원은 주로 공연장에서 사용하는 라인어레이(Line Array)스피커에 적용된다. 하지만 선음원 역시 길이보다 짧은 파장만 선음원으로 방사되고 이보다 긴 파장은 음원의 상쇄간섭으로 인해 점음원과 동일하게 방사되는 한계가 있다. 이에 김종구 대표는 음원의 상쇄간섭을 줄이고 음향 방사 거리를 늘리기 위해 특정 방향으로만 소리가 방사되는 면음원 개발에 주력했다. 현재 펠소닉의 평면파 스피커는 학교 강당(인천외고) 군인공제회 등 예식장 연회장, 라이브 공연장 등 국내 다수의 주요기관에 설치되며 그 효율성을 인정받고 있다.

 

 

 

 



“음향 원천기술 개발로 세계 음향산업의 신기원이 되는 계기 마련”
 

그는 강원대학교에서 개최된 추계 한국음향학회에서 세계 최초 개발된 평면파 음원 구현에 관한 논문을 발표를 시작으로 평면파 음원에 관한 기술과 성능을 알리고 있다. 펠소닉이 개발한 평면파 스피커는 소리가 직진으로 방사되기에 음원의 상쇄간섭이 없고 수평, 수직 지향성 제어가 되는 시스템을 적용해 적은 출력으로 먼 거리까지 또렷한 음원을 전할 수 있다. 이는 음향의 밀도와 초점구현, 음의 명료도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며, 외국의 스피커 음향 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완벽한 음향기술로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평면파 스피커 음원을 장소와 거리의 관계없이 음향의 감쇄율이 적은 천둥소리와 같다고 말했다. 실제 거리에 비례한 음원 감쇄율이 거의 없는 평면파 스피커는 거리에 관계없이 청취자가 똑같은 음원의 강도를 느낄 수 있다. 이는 평면파 스피커의 면음원 기술이 음향시장에서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는 큰 장점이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그는 “최근 중국 정부에서 고속전철 플랫폼에 저희 평면파 스피커를 사용하겠다는 요청이 들어와 사업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해외에서 저희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는 것은 향후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자 하는 펠소닉의 사업방향을 생각했을 때, 굉장히 고무적인 상황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이를 시작으로 대북 방송과 같은 원거리 방송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이 가능하고, 고화질의 TV의 선명한 음을 갖도록 하는 기술로 적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기술은 돔 경기장 음향의 울림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 기술이며, 잔향이 심한 건축물의 음향 효과를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그는 K-POP과 맞물려 한국적 신 공연 문화를 개척하는 데 중요한 이슈가 되도록 평면파 스피커의 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끊임없는 원천기술 개발로 국내 음향산업의 희망 아이콘으로 남겠습니다”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음를 만들어 전 세계에 전파한다’는 펠소닉의 임직원과 김 대표의 철학이다. 이에 김 대표와 직원들은 제품 하나를 만들 때도 열정과 노력이 담길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그는 “제가 고객에게 전하는 것은 제품만이 아니라 신뢰와 감성도 전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리와 음악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매개체입니다. 이러한 요소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선 작업자 역시 진심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피력했다. 실제 사람마다 선호하는 소리와 음색이 있다. 이는 국가와 그 나라의 문화에도 투영되어 있다. 그래서 김 대표는 다양한 음향과 음색을 조절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이 산업의 선진화를 이끌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선호하는 음향과 음색이 실제로 미국와 유럽이 선호하는 음향과 비슷합니다. 이러한 장점은 국내 음향 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며 이를 뒷받침할 원천기술 개발에도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동반할 것을 다짐했다. 김 대표는 힘든 순간을 견디며 펠소닉과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원천기술에 대한 믿음과 희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떠한 어려움도 믿음과 희망이 있으면 견딜 수 있습니다. 비록 열악한 환경과 여건 속에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음향산업에 대한 저의 진심과 확신, 그리고 언젠간 통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에 지금까지 왔습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음향산업 선진화를 이끌 수 있는 펠소닉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펠소닉은 음향산업의 황무지였던 한국에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해외수출 판로를 개척하며 기적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로지 기술에 대한 믿음과 희망으로 수십 년간 음향산업이라는 외길을 걸어온 김종구 대표. 그의 굳건한 의지 속에서 (주)펠소닉의 기적 같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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