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 길 밝히는 ‘등대’로 성장 희망
국내 부동산 길 밝히는 ‘등대’로 성장 희망
  • 김도윤 기자
  • 승인 2016.11.11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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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도윤 기자]

국내 부동산 길 밝히는 ‘등대’로 성장 희망  

‘부동산 전문기업’이라는 최종 목표 향해 달리다

▲2009.09 ~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건축공학과 겸임교수
2016.07 ~ 현재 서울시 청년주택 통합실무 지원단 위원

경영지도사(2015.01.01., 중소기업청장)
투자자문운용사(2010.11.05., 금융투자협회)
부동산운용전문인력(2005.04.19., 금융투자협회)

2010.09 ~ 2013.02 건국대학교 부동산학 박사
2005.03 ~ 2007.08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경영학 석사
1988.03 ~ 1992.02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2015년 5월,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신당동을 포함한 4개 지역에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도심에 위치한 신당동은 젊은 직장인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조식 제공, 보육, 개인 비서 서비스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 기업이 사업을 개발해 주택기금에 공동 투자를 제안하는 임대 리츠 사업 방식으로 시행됐는데, 여기에 파로스에셋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부동산 전반에 걸친 사업 진행하는 ‘멀티 부동산 기업’

최근, 정부의 뉴스테이 정책으로 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4년 전만 하더라도 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은 낮은 편이었다. 이와 달리, 임대주택 사업의 가능성을 이미 알고 있었던 파로스에셋은 그 틈새시장을 공략해 오늘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파로스에셋 문흥식 대표에 의하면, 부동산 산업은 성격, 용도, 투자 형태 등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고 한다. 부동산 산업의 다양한 카테고리 중 하나에 집중하는 기업과 달리 현재 파로스에셋의 주요사업은 비교적 포괄적이라고 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개발, 금융, 자산관리 등 부동산 전반에 걸친 다양한 자문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클라이언트 기업으로부터 자문을 의뢰받은 사업 외에 직접 사업을 만들기도 한다. 이를 위하여 파로스에셋은 투자 가능한 땅을 확인한 뒤 다각도로 분석 작업을 거친다. 이때, 수요자의 니즈와 시장환경을 잘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완성된 큰 그림을 토대로 운용사나 투자파트너에게 사업을 제안하여 이들이 그린 사업을 실현시킨다. 2015년에 진행된 신당동 뉴스테이 사업 역시 이 같은 사업 과정을 거쳤다.
 

  문 대표는 올해에도 뉴스테이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형태의 뉴스테이 사업으로 당사는 물론, 국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올해 이들의 목표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비즈니스 호텔, 물류 창고 사업을 준비해 사업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문흥식 대표는 “저희는 펀드나 리츠처럼 한 부동산 투자 방법(Vehicle)에 한정되기보다는 다양한 부동산 산업과 시장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펀드나 리츠가 투자운용할 수 있도록 부동산 전반에 걸친 상품개발과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파로스에셋이 당초 부동산 자산운용사를 준비하며 창립된 만큼 자산운용사로 전환할 계획도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자산운용업이 인가완화로 레드오션의 성격이 강한 만큼 지속가능한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추기 위해서 지금까지 진행해온 사업을 토대로 당분간 현재의 사업에 좀 더 충실할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파로스에셋 문흥식 대표가 구성원들과 회의하는 모습

 

전문지식과 기업 간의 협업 내세운 강소기업

파로스에셋이 폭넓은 부동산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소속된 파트너 모두가 소위 일당백인 능력자이기에 가능했다. 과거, 삼성 건설을 시작으로 외국계 부동산 회사, 자산운용사를 거쳐 업무 영역을 넓혀온 문흥식 대표처럼 은행, 자산운용사, 건설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전문가들이 파로스에셋의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자신의 배경지식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업무에 충실했기에 오늘날 파로스에셋이 있을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다른 기업 간의 다양한 협업과 네트워크도 파로스에셋만의 강점으로 뽑힌다. 유지비가 많이 들고 경쟁자가 많은 자산운용업에 들어가는 대신에 전문 기업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틈새시장에서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부동산에 대한 생각이 맞는 3명의 파트너가 모여 창립한 기업이기도 한 파로스에셋은 한 사람이 진두지휘하기보다는 모두의 의견을 수렴·조율하는 민주주의적인 경영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보통 이 같은 경영방식은 모두의 만족을 끌어낼 수 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러나 파로스에셋은 스타트업 기업이기에 보다 빠른 결론 도출이 가능하다. 풍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실속 있는 강소기업, 이것이 파로스에셋만의 경영 노하우인 셈이다.
 

  문 대표는 민주적인 경영방식과 더불어 ‘한 번 더 보고, 한 발 더 나아가자’는 강한 집념이 기업에게 필요하다고 전했다. 반복되는 업무에 익숙해지다 보면 거기에 젖어 실수하기 마련이라고 한다. 그럴 때마다 한 번 더 보고, 한 번 더 생각하는 집념과 불확실성 속에 한 발 더 나아가는 도전 정신이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디어나 대안을 떠오르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준다고 전했다. 실제로 기업을 경영하는데 있어 이 같은 집념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현재 외국에서 부동산은 하나의 독립적인 산업군으로 인정받지만, 한국에서 부동산 산업은 다른 산업군과 맞닿아 있는 일종의 연관 산업군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부동산이 의식주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산업인 만큼 그에 따른 규제나 법규, 교육 등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저성장 경제 환경 속에 ‘투기’라는 부정적인 시각을 거두고 ‘투자’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부동산 시장을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한 시장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 점은 정부에서 선도하여 이끄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피력했다,
 

  BC 3세기경 이집트 해 연안 파로스 섬에 세워진 ‘파로스 등대’는 50Km 정도를 밝혔다고 한다. 뱃사람들에게 길안내를 도와준 파로스 등대처럼 국내 부동산 시장의 앞날을 밝혀주는 등대가 되고자 하는 파로스에셋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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