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웨강아오 대만구 통합항', 막힘없는 물류 운송으로 증가세 꾸준
[경제동향] 中 '웨강아오 대만구 통합항', 막힘없는 물류 운송으로 증가세 꾸준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1.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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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10월 8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선전(深圳) 서커우(蛇口)항.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지난해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통합항'의 물동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8일 선전(深圳) 해관(세관)의 발표에 따르면 '웨강아오 대만구 통합항'은 2023년에 '선전 서커우(蛇口)항-잔장(湛江)항' '선전 서커우항-장먼(江門) 가오신(高新)항' 등 통합항 노선을 잇따라 개통하며 총 37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대만구 9개 도시뿐만 아니라 광둥(廣東)성 서부 지역까지 아우른다. 2023년 연간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31만6천TEU로 전년 대비 47.8% 증가했다.

제조기업이 밀집한 주장(珠江) 삼각주 지역은 수심과 교량 높이 제한때문에 대형 국제 화물선이 바로 주장 수로로 진입할 수 없고 바지선을 통해 화물을 선전 항구로 운송해야 했다. 이에 기업은 두 지역 해관에서 통관 수속을 중복으로 밟아야 해서 물류나 시간 비용이 증가했다.

린하오위(林浩宇) 선전해관 통상구 감독관리처 부처장은 광둥성 내 다른 해관과 항구 코드를 공유해 통합항 화물 통관, 검역 관리감독 단계를 강 주변 항구까지 확대해 생산∙제조 기업의 신속한 통관을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수출용 오토바이가 광저우(廣州) 신탕(新塘)항에서 수출 수속을 밟은 후 바지선을 통해 선전 서커우항으로 운반된 데 이어 국제 화물선을 통해 나이지리아∙가나 등 국가로 운송됐다. 광저우하오진(豪進)오토바이회사 관계자는 "광저우 신탕항에서 원스톱 통관 수속이 이뤄져 물류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통관 효율도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대외무역 기업 외에도 항구 부두, 선박회사 등도 통합항 운영에 따른 혜택을 누리고 있다. 항구 자원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부두 부지 활용도와 컨테이너 회전율을 대폭 높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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