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환자들을 위한 최고의 의료기관을 꿈꾸다
화상 환자들을 위한 최고의 의료기관을 꿈꾸다
  • 이민성 기자
  • 승인 2016.11.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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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민성 기자]


화상 환자들을 위한 최고의 의료기관을 꿈꾸다


사람에 가치를 둔 참된 의사로서의 발걸음을 이어갈 터


 

 


현대사회에서 화상은 태양광, 불, 뜨거운 물, 화학물질 등에 의해 발생하는 외상의 한 종류다. 화상의 증상은 다양하며 위험성이 낮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화상의 경우 응급조치가 이어지지 않을 경우 생명의 위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화상 환자는 매년 3.9%씩 증가해 현재 6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늘어난 환자 수만큼 화상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늘며 화상에 특화된 24시 응급 진료체계를 갖춘 화창한외과가 주목받고 있다.  


 

24시 방문할 수 있는 화상 중점 의료기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화상 환자는 매년 3.9%씩 증가해 현재 6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환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산지역의 시민들은 화상 발생 시 지역 내 상급의료기관의 응급실 부족과 관련 전문 의료기관의 낮은 접근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민들로부터 늘어나는 화상 응급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부산 지역 내 급성기 전문 의료기관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부산시 금정구 구서동에 위치한 화창한외과는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접근성과 24시 응급의료기관을 지향하는 화상 중점 의료기관이다. 지난 20년간 지역의 화상 환자들을 치료해온 최동희 원장은 응급 화상환자들이 겪는 지역 의료 환경의 문제점에 공감해왔다. 이에 최 원장의 화창한의원은 3명의 전문의가 교대로 당직을 서는 구조를 통해 24시간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들을 즉각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자신이 꿈꿔온 미래지향적 화상 진료 체계를 구축해보고자 개원을 결심했다는 그는 부산은 물론, 경남지역에 사는 응급환자들의 접근이 용이한 부산 구서동에 화창한외과를 세워 지역의 응급의료 환경에 기여했다. 이곳 화창한외과의 의료진들은 지난 2014년 7월 1일 병원 개원 이후, ‘고통을 희망으로, 희망을 행복한 현실로 바꾸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창한외과는 응급화상처치, 화상재건, 화상운동, 재활치료 등 화상과 관련한 전 영역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최 원장을 비롯한 3명의 전문의와 50명의 스텝은 매일 150여 명의 화상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환자는 결국 사람입니다


최동희 원장은 화상 전문 의료인으로서 활동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자신의 노동집약적 업무 성향과 중환자를 다루는 만큼 생명의 가치, 봉사의식 등 사람을 돕는 과정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한다. 특히 최 원장은 현재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의 운영과 진료 철학도 사람에서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은 사람’이라는 말을 강조한 그는 환자들과 직원들, 그리고 의료관계 종사자 등 병원을 유지하기 위한 모든 것이 사람과 연관되어 있다며 참된 소통과 거짓 없는 진실한 모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원장으로서 이러한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했다는 최 원장은 단순한 치료만이 아닌 환자의 고민과 미래 등 여러 부분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겸손하고 일에 열정을 지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개원이라는 과정이 기존의 시스템에서 독립된 하나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것이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의료 기술과 진료 실력이 준비돼있지만, 그것을 사람들이 알아주고 찾아오고 다시 진료로 이어지는 부분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병원과 자신의 위치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했다는 최 원장은 자신의 의지와 목표의식을 지켜가겠다는 신념이 현재의 화창한의원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최고의 화상 전문병원을 꿈꾸다 


최동희 원장은 자신의 롤 모델을 미국 최고의 화상 전문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슈라이너 병원’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슈라이너 병원은 화상,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가 이루어지며 모든 어린이 환자에게 무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상을 입은 순간부터 재활과 사회복귀까지 모든 과정이 평안하게 환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병원이 목표인 최 원장은 이것이 바로 자신이 꿈꾸는 화상 진료 시스템이라고 역설했다. 이러한 시스템을 한국 내에서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그는 재단을 설립해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밝혔다.


향후 최동희 원장은 2016년 하반기 내원 환자 관리에 대한 질적 향상을 위해 병원 내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입원 치료, 수술 치료, 흉터와 재활 치료까지 다방면의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의 확립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화창한외과의 29개 병상은 화상의 특성상 입원 환자가 많아 항상 차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최 원장은 최근 지역 내 화상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업무 과중이나 환자들의 불만이 커질 수 있음을 경계하고 있다. 2017년, 병원 단위의 규모 확장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그는 지금보다 많은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의료 인력과 병상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부지를 모색하고 있다. 


최동희 원장은 화창한외과가 화상 발생 시 가장 먼저 생각나는 병원이 되길 바란다며 급성 환자에게 신속, 정확, 그리고 바른 진료가 행해지는 병원의 모습을 상상했다. 특히 그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 모든 사람이 정확하고 빠르게 진료받을 수 있는 응급 체제를 구축하고 싶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람에 가치를 둔 한국 최고의 화상 전문 병원을 꿈꾸는 최동희 원장. 그의 꿈과 열정이 만들어낼 새로운 진료 시스템이 국내 의료계의 모범이 되는 전문 의료기관으로 화창한의원을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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