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인권과 교권의 균형을 위한 ‘가교’역할 할 것”
“학생 인권과 교권의 균형을 위한 ‘가교’역할 할 것”
  • 임성희 기자
  • 승인 2023.12.22 2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충청플러스] “학생 인권과 교권의 균형을 위한 ‘가교’역할 할 것”

허상회 충청남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 (사진=임성희 기자)
허상회 충청남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 (사진=임성희 기자)

상호 신뢰의 교육환경 조성하기 위해 최선
찾아가는 소통, 충남교육 발전 위한 밑거름 돼

(사진출처=프리픽)
(사진출처=프리픽)

허상회 회장은 몸이 10개라도 모자란 것 같다. 모든 바쁜 일정이 자신의 일 때문이 아닌, 지역의 교육, 복지와 관련된 활동이다.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봉사하는 모습을 많이 보고 자랐다는 그는 아버지에 이어 지역에서 자신의 쓰임이 있는 곳이라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그의 모습을 보고, 또 그의 아들이 지역 봉사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현재 그는 충남교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가교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교육적 현안이 많은 요즘, 그의 활동은 많은 이에게 시사점을 제시한다.

Q. 충남협의회장에 연임되셨어요, 그 원동력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우선 재신임해 준 천안시 190여 학교의 운영위원장들과 15개 시군협의회장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연임의 원동력은 소통과 화합이라고 생각합니다, 15개 시군협의회장들과 많은 소통을 하였고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함상 함께하며 모든 일을 같이해 나갔습니다. 이런 점들이 각 협의회장에게 신임을 얻고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Q. 회장님에게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생겼다고 생각해요, 어떤 포부를 가지고 계시는가요?
A. 임기가 1년이다 보니 그 기간 안에 업무를 다 마치지 못한 것들이 있기에 재선에 도전하게 되었고 임기 내에 못다 한 충남의 교육 현안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요즘 특히 교권과 학생 인권이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교권과 학생 인권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상호 보완적이고 균형 있게 함께 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학부모, 학생, 교원의 가교역할을 할 것이며 모두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민, 관, 학이 주도하는 충남 마을 교육공동체의 협력체계구축에 헌신할 것입니다. 이로써 모든 학부모가 학교와 교사에게 마음 놓고 학생을 맡길 수 있는 상호 신뢰의 교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봅니다.

Q.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소개해주세요.
A. 첫째, 교육의 다양성-체육특기생, 선수, 지도자 처우개선 추진, 둘째,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안-수업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조성, 셋째, 유치원과 학교 급식비 추가 인상, 넷째, 충남학교 수학 여행비 일부 지원 추진, 다섯째, 아이들의 교육에 관한 민원 및 소통의 공간 개소, 여섯째, 학부모의 사복 경비부담 해소를 위한 방안추진, 그밖에 학교 운영위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및 연수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할 것이며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 교육을 위해 AI 특화교육을 증진할 것입니다. 이를 위한 각시군 교육지원청과 협력하고 연대를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모두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민, 관, 학이 주도하는 충남 마을 교육공동체의 협력체계구축에 헌신할 것입니다”

Q. 충남연합회의 특징이나 장점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충남엽합회만의 특징이라면 시·군 모든 지역을 골고루 다니며 살피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매달 각 시군을 돌면서 월례회를 하고 있습니다. 방문한 지역의 교육장님과 교육관계자, 그 지역의 운영위원장님들과 회의하고 소통하며 지역의 교육 현안을 직접 듣고 함께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지역의 학교 운영과 교육체계를 지원하고 발전시켜, 충남교육이 하나 되는 것이 충남연합회만의 특징이자 장점인 것 같습니다.

Q. 충남교육 화합을 위해 어떤 리더십을 발휘하실 예정이신가요?
A. 충남협의회의 경우 도시, 농촌의 교육환경이 다르고 그에 따른 요구도 다르기에 무엇보다 화합을 중요시합니다. 화합의 첫 번째는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통을 통한 화합은 갈등을 해소하고 조화롭게 협력할 수 있도록 합니다. 소통을 통한 화합으로 서로 다른 의견과 가치관을 존중하고 상호 간의 신뢰를 증진하려 노력합니다. 소통에 의한 친목이 되어야 모든 일에 있어서 해결방안 모색이 쉽고, 한마음으로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 힘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양한 지역의 회장님들과 늘 소통하고 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Q. 회장님의 봉사 철학은 무엇일까요? 혹은 지역 발전을 위해 더 기여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신지요?
A. 저의 봉사 철학은 한마디로 “참여가 봉사다”입니다. 물질적인 지원도 좋지만, 무엇보다 직접 찾아뵙고 이야기 나누며 공감과 소통을 통한 따뜻한 연대의 자리를 갖는 것이 진정한 나눔이고 봉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금전적인 봉사도 많이 하지만 찾아가서 직접 도움을 주는 봉사를 더 좋아하고 시간이 되는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다양한 사회 경험과 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취약계층, 조손 가정, 장애 시설, 보육시설 등에 관심과 지원을 보내 학령기 아이들이 부족함 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며, 이 아이들이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 자라도록 돕는 것이 지역 발전을 위한 기여라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정리하시면서 못다 하신 말씀이나 감사드리고 싶은 분이 있으시면 해주세요.
A. 내 아이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떤 부모라도 다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남의 아이도 내 아이다’라는 생각으로 배려하며 함께 한다면 아이들 간의 학폭 문제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이들의 사소한 다툼이 부모들의 감정 문제로 번져 학폭을 넘어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는 것은 학폭 해결의 취지와 맞지 않기에 부모님들의 자성과 배려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충남교육 발전과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저의 소신을 믿고 묵묵히 곁에서 함께 해주시는 협의회 임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교육 발전의 현장 맨 앞에 서 계신 교장 선생님 이하 모든 선생님, 운영위원장님들과 운영위원들, 각 시군 협의회 임원분들, 늘 한마음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주시는 충남교육청 직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슈메이커 임성희 기자 shlim@issuemake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