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경주 권고문 채택
문화재청과 외교부의 공동 주최로 지난 17일부터 경주에서 열린 ‘제6차 문화재 환수 전문가 국제회의’가 19일 막을 내렸다. 8개국 23명의 문화재 환수 전문가와 일반 참가자 등 150여명이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는 문화재 도난과 불법반출 방지 방안과 이를 위한 정보 공유‧교류, 효과적 환수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경주 권고문’이 채택됐다.
이 자리를 통해 전문가들은 문화재의 반환과 불법거래 근절에 관한 세계 각국의 경험과 다양한 지식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으며, 박물관과 종교기관 등 문화재와 관련된 공적‧사적 기관과 일반 시민, 지역 사회의 역할이 문화재 불법 유통의 근절에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온라인 판매를 포함한 문화재 유통시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불법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가 간 행정적·사법적 공조와 더불어 문화재 경매소, 박물관, 도서관 등의 긴밀한 협력이 더욱 필요함을 공유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경주 권고문 채택과 함께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에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문화재 불법거래 방지와 효과적인 환수를 위해 각국 전문가와 시민사회 간의 교류와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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