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편하고 자유로운 예술 활동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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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3.11.02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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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활동 협업 플랫폼 ‘루바토’ 운영사
오프라인 공간 ‘마우디 스튜디오’ 통한 가치 창출도 도모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더 편하고 자유로운 예술 활동을 위해

 

씨앗은 흙을 만나야 싹이 트고, 고기는 물을 만나야 숨을 쉰다는 말도 있듯 사람은 세상을 혼자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세상만사가 다 그렇듯, 혼자서 모든 일을 할 수 없다는 건 진리와도 같다. 이로 인해 각자가 가진 능력을 발휘해 공통된 목적을 위해 협업하는 일은 무척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더 좋은 콘텐츠 제작의 선순환 구조 형성

혼자서는 상상할 수 없던 일들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다 보면 가능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협업’의 중요성은 예술 활동에서도 마찬가지다. 음반 하나를 제작하거나 영화 한 편을 연출하더라도 혼자의 능력이 아닌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전문성이 필요해서다. 하지만 신진·인디 아티스트의 경우 콘텐츠를 함께 만들 사람을 구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이는 예술 생태계를 가꿔가는 종사자들이 예전부터 겪고 있던 고충이기도 하다.

 

샤픈은 이러한 창작자들의 소통 및 연결 창구 부족 해소를 위해 탄생한 스타트업이다. 기업의 김정운 대표는 아티스트의 활발한 매칭을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더 좋은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예술 활동 협업 플랫폼 ‘루바토’와 오프라인 공간 ‘마우디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상생의 가치를 도모하고 있는 김 대표와의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소개한다.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해준다면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고 음악과 영상, 사진 분야는 취미로 먼저 접했다. 다만 조금씩 전문성이 쌓이자 이 분야에 제가 더 관심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음을 느꼈다. 그러면서 관련 업계 네트워크가 쌓였고, 자연스레 예술 창작자들의 고충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이에 제가 진짜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해 창업을 결심했다”

 

어떤 문제점을 보게 된 건지?

“신진·인디 예술인들의 열악한 창작환경에 대한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특히 영상을 제작하거나 음악 활동, 사진 촬영 등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서 협업이 꼭 필요할 때 더욱 그러하다. 각각의 예술 분야의 전문가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은 존재하는데 다양한 종합 예술 분야가 모여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창구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또한 비전공자나 현업 종사자가 아닌 분들이 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경로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래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예술 활동 협업 플랫폼 ‘루바토’를 론칭하게 되었다”

 

 

샤픈은 다양한 창작자들의 소통 및 연결 창구 부족 해소를 위해 예술 활동 협업 플랫폼 ‘루바토’를 론칭해 더 좋은 콘텐츠를 위한 선순환 구축을 도모하고 있다. ⓒ샤픈
샤픈은 다양한 창작자들의 소통 및 연결 창구 부족 해소를 위해 예술 활동 협업 플랫폼 ‘루바토’를 론칭해 더 좋은 콘텐츠를 위한 선순환 구축을 도모하고 있다. ⓒ샤픈

 

‘루바토’ 서비스를 소개해 준다면

“기본적으로 창작자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구체적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알리기도 하지만 영상의 화질이 저하되거나 사진의 비율이 잘리는 등 여러모로 제약이 많아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이를 보고 각자의 분야에서 협업이 필요할 때 서로서로 채팅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 여기에 향후 일대일을 넘어 프로젝트를 위한 팀을 꾸리는 것도 가능케 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을 통한 매칭도 구상 중이라 들었는데

“그렇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통해 취향이나 감각이 유사한 아티스트들을 매칭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러한 방식의 탐색과 연결이 중요한 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예술 작업을 하면서 성격이나 장르가 비슷해야 소통도 원활하고 결과물이 잘 나온다는 걸 느꼈던지라, 이를 통한 협업으로 창작자들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김정운 대표는 창작 활동을 위한 대명사와 같은 존재로 기업을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샤픈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김정운 대표는 창작 활동을 위한 대명사와 같은 존재로 기업을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샤픈

 

창출할 수 있는 가치가 무척 클 것 같다

“예술 분야에 접근하기는 매우 쉬워진 세상이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장벽으로 인해 난관에 봉착하는 창작자들이 루바토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활동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협업이 온라인을 통해서만 이뤄지는 건 아니라 생각해 오프라인 공간 ‘마우디 스튜디오’를 오픈해 다양한 행사를 열어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한다면

“샤픈은 예술 업계에 대한 전문성과 애정이 가득한 팀원들로 구성된 팀이다. 더불어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에 공감하고 회사의 성장을 위해 조력해주는 강화정, 권세나, 박규리 님 등 도움을 주는 분들도 가득하다. 이와 같은 맨파워를 바탕으로 즐겁게 기업을 이끌어가고자 한다. 이러한 긍정적인 마음을 바탕으로 루바토를 예술인들이 모두 모인 공간이자 창작 활동을 위한 대명사와 같은 존재로 성장시키고 싶다. 우리 기업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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