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외 모바일 결제도 'OK', 외국인 편리 도모한 中 항저우만의 특별함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외 모바일 결제도 'OK', 외국인 편리 도모한 中 항저우만의 특별함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10.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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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중국에서 모바일 결제로 물건을 사는 일은 더 이상 신기한 모습이 아니다. 휴대전화에 설치된 소프트웨어 하나만 있으면 길거리 음식 뿐 아니라 쇼핑몰, 택시비 등 다양한 것을 결제할 수 있다.

'모바일 결제의 도시'로 불리는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서 '제19회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다. 그렇다면 항저우를 방문한 외국인도 자국에서 사용하던 모바일 결제 방식으로 지불이 가능할까? 항저우는 이를 가능케 했다.

지난달 26일 말레이시아 배드민턴 선수 리지지아(李梓嘉)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념품 숍에서 자국 모바일 결제 방식인 '터치앤고 e월렛'을 활용해 물건을 결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말레이시아에서도 모바일 방식으로 결제합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념품 숍에서 말레이시아 배드민턴 선수 리지지아(李梓嘉)가 중국풍의 다기 세트를 골랐다.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사용하던 모바일 결제 방식인 '터치앤고 e월렛'으로 상품을 손쉽게 결제했다.

"다시 다운받을 필요 없이 정말 편리합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를 잇는 '원스톱 모바일 결제'를 사용한 리지지아 선수는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스윽' 터치만으로도 그의 디지털 계좌에 있는 링깃(말레이시아 통화)은 실시간 위안화 환율로 적용돼 결제할 수 있다.

지난달 26일 자국에서 사용하던 '터치앤고 e월렛'으로 결제에 성공한 말레이시아 배드민턴 선수 리지지아.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처럼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각국과 지역의 선수를 맞이하고, 더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중국에서 '디지털 항저우'와 '디지털 중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의 도움으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알리페이 뿐 아니라 역외 10개 모바일 월렛 사용자도 직접 현지에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모바일 결제의 상호 연결'을 실현한 사상 첫 아시안게임으로 이름을 올렸다.

징셴둥(井賢棟) 앤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1억7천500만 명이 넘는 동남아·동아시아 소비자가 이를 통해 혜택을 봤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념품 숍에서 사이드 파이잘 아미니 주상하이 말레이시아 총영사와 말레이시아 배드민턴 선수 리지지아가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사이드 파이잘 아미니 주상하이 말레이시아 총영사는 "우리는 중국의 모바일 결제 방식이 아시아 모바일 결제의 상호 연결을 더욱 촉진하고 있는 것을 지켜봤다"며 "기술·경제·관광 등 분야에서도 중국과 상호 연결을 더욱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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