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까지 건강한 삶 선물하기 위해 종합병원 벗어나 나주에 정착
백세까지 건강한 삶 선물하기 위해 종합병원 벗어나 나주에 정착
  • 김동원 기자
  • 승인 2016.07.18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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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동원 기자]


 

백세까지 건강한 삶 선물하기 위해 종합병원 벗어나 나주에 정착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 위해선 사전 예방활동이 중요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15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남자가 78세(세계 18위), 여자가 85세(세계 4위)를 기록했다. 100세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문제는 늘어난 수명만큼 건강과 행복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나주혁신도시에 있는 센트럴내과의 류도현 원장은 20여 년간 종합병원 내과에서 근무하면서 이 문제를 고민해왔다. 이러한 고민에 대한 해결책이 담긴 센트럴내과가 주목받는 이유다.

 


 

암, 정기적으로 국가 검진만 받아도 조기 예방 가능


류도현 원장은 나주종합병원 내과 원장, 광주 씨티병원 내과 원장 등 오랜 기간 종합병원에서 근무한 후 50이 넘은 늦은 나이에 개원 초년생이 됐다. 다양한 의료경험을 쌓은 후 의원을 개원한 류 원장이 가장 고민한 분야는 한국인의 10년, 20년 후의 모습이다. 현재 한국은 남녀평균수명 지표가 말해주는 것처럼 노령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류 원장의 말에 의하면 현재 4·50대의 중장년층은 점진적으로 평균 수명이 90~100세까지 증가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진정한 문제는 늘어난 평균 수명만큼 건강한 삶을 유지해나가는 겁니다”라고 강조했다.

 
2014년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 10대 사망원인인 악성 신생물(암)(41%), 심장질환(14%), 뇌혈관 질환(13%), 자살, 폐렴, 당뇨병, 만성하기도 질환, 간 질환, 운수사고, 고혈압성 질환 순이다. 암 및 심, 뇌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혈관 질환에 포함되는 당뇨병, 고혈압을 포함한다면 암 및 동맥경화 등으로 인한 혈관성 질환이 주요 사망 원인이라 할 수 있겠다.  2012년 주요 암 발생 현황 통계에 따르면, 남성은 위암(22%)과 대장암(18%), 폐암(16%), 간암(13%) 순을 기록했고, 여성은 갑상선 암(38%), 유방암(17%), 대장암(12%), 위암(10%)이었다. 류 원장은 “결국 건강한 100세 삶을 유지 하는데 중요한 것은 암의 조기 발견에 의한 완치, 혈관 건강 유지, 관절 및 근육 건강유지가 중요한데, 정기적으로 국가 암 검진만 빠뜨리지 않고 받으면 한국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위암, 대장암, 간암 등 주요 암을 조기 발견해 완치할 수 있으며, 대장 내시경검사에서 발견되는 용종 제거를 통한 대장암 예방도 가능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센트럴 내과에서는 건강검진센터를 별도로 운영하며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기본 건강검진 및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을 위해 경동맥 초음파 검사와 동맥 경화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아는 의사 마인드가 중요


2016년 1월 29일, 나주혁신도시에 새롭게 개원한 센트럴내과는 ‘건강한 몸, 행복한 삶, 백 세까지’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된다. 현재 나주혁신도시는 신도시인 만큼, 거주민 대다수가 타지에서 왔다. 따라서 이 도시는 아직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거주민에게도 낯설기만 하다. 새롭게 생긴 도시에 가장 필요한 곳 중 하나는 병원이다. 센트럴내과는 이러한 거주민의 건강을 백 세까지 이어갈 수 있게 많은 소통을 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류 원장은 “내과 질환은 한·두 번의 진료로 치료가 종결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따라서 환자와의 소통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가 잘 형성돼야만 서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가질 수 있으므로 내원한 환자의 이름을 직접 불러 진료실로 안내하고, 환자대기실에도 자주 나와서 직접 환자와 소통하고 있다. 또한, 그는 의료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분야이고, 최근 인터넷이나 방송 등을 통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일부는 왜곡된 의료지식이 전파되고 있어서 환자에게 옳고 좋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최신 의학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류 원장은 “의료를 하는 의사가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자신의 한계를 파악해야 과한 진료를 하지 않고, 능력에 벗어나는 환자는 그 분야 전문가에게 진료할 수 있도록 의뢰할 수 있습니다”라며 “최신 의학 지식에 뒤처지지 않도록 항상 저의 한계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환자쏠림현상, 80%질환은 개인 의원에서 해결 가능하다


오랜 기간 종합병원에서 근무했던 류 원장은 종합병원, 그중에서도 상위 5대 병원이라 불리는 병원에 환자 쏠림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환자들이 가진 대부분의 질환은 1차 개인 의원이나 2차 병원에서 진료와 치료가 모두 가능하다는 게 류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좋은 시설과 인력이 있는 대형병원에서 진료하고 싶은 것이 사람들의 욕심이겠지만, 종합병원과 대형병원은 연구 중심병원으로 희귀 난치성 질환 등으로 특화가 돼야 합니다. 합병증이 없는 당뇨병, 고혈압 환자들이 대형병원에서 진료하는 것은 의료의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무너지고 있는 의료 전달 체계를 바로 세우는 것이 의료비의 낭비 및 많은 국민들의 시간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나주혁신도시에서 새롭게 의원을 개원한 류도현 원장은 개원 초년생으로 혁신도시에서 굳건한 뿌리를 내리는 센트럴내과를 만드는 것을 단기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그는 60세 이후에는 자전거로 짧은 여행을 하며 여유를 갖고 천천히 풍광과 여유를 즐겨 자신부터 건강을 지켜나가 의사로서 모범이 되는 것 역시 목표로 삼고 있다. 공기 좋고 여유가 있는 나주혁신도시 주민들의 건강을 100세까지 지켜주고 싶다는 그의 노력으로 ‘주민이 건강한 도시, 나주’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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