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가족 형태, 행복 추구 방법이 중요
진화하는 가족 형태, 행복 추구 방법이 중요
  • 김동원 기자
  • 승인 2016.06.13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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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동원 기자]


 

진화하는 가족 형태, 행복 추구 방법이 중요

 

가족의 형태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혈연 중심의 전통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현대가족은 맞벌이 부부가족, 한부모가족, 1인 가족, 다문화가족, 조손가족 등 다양한 모습을 갖췄다. 또한, 독신, 미혼모 가족이 증가하고 있고, 가정폭력과 해체 등 문제도 커지고 있다. 가족문제가 사회문제로 부각되자 복지정책의 향방이 중요해졌다. 이에 경기도 건강가정지원센터장협의회 회장이자 오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강성옥 센터장을 만나보았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유일한 가족 통합적 서비스 전문기관이다. 센터는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가족정책의 주요 전달체계로서 2005년 건강가정기본법에 의해 시작돼 현재 전국 15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그 중 오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이하 오산시 센터)는 2006년에 개소해 올해 10년차를 맞이했으며 교육, 문화, 상담, 아이돌봄, 특성화 사업 등 오산 시민의 행복한 가정을 위해 수많은 가족복지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악화된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하기위해 센터에서 시행중인 ‘아빠와 함께하는 토요프로그램’과 가족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한 ‘상담 사업’은 오산시 시민들에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센터는 가족 구성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생애주기별 부모교육, 인문학강좌, 아버지 교육, 남성대상 교육,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일·가정 양립과 가족친화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는 ‘가족 사랑의 날 프로그램’과 다양한 가족들의 가족 관계증진을 위한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다문화 가족, 북한이탈주민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오산시는 인구가 20만 명이 조금 넘는 조그만 도시다. 따라서 다른 지역과 달리 아동 보호 전문기관이나 성폭력 상담소가 아직 부재하다. 오산시 센터는 아직 부재한 시설의 상담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강 센터장은 “저희 센터는 타 센터와 달리 2007년부터 아동학대 예방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으로 오산시의 모든 아동이 안정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건강가정지원센터장협의회의 회장으로 근무하는 강 센터장은 대중에게 센터의 역할을 알리고 복지 서비스를 받도록 도와야 하지만 시·군·구에 하나씩 밖에 없는 센터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경기도에서는 인구 수와 상관없이 각 시·군·구마다 센터가 하나씩 운영된다. 따라서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지 못하고 있고, 유사단체도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강 센터장은 “서을시에 각 구마다 센터가 설치돼있는 것처럼 경기도 역시 인구가 많은 대도시에는 센터가 확대 설치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늦은 나이에 사회 복지에 대해 공부를 한 후 오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는 강성옥 센터장. 끝으로 그는 이젠 가족문제가 개인이 해결하기 보단 사회나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예방적 가족복지 사업의 중심축인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희망했다. 현대사회에서 올바른 가족의 역할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강 센터장을 비롯한 전국의 건강가정지원센터 센터장들의 노력이 다양해지는 가족 형태와 문제에 진정한 해결책으로 작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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