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개원, 훈민정음 해례본 국보 지정에 관한 청원 접수돼
5월 31일, 국회사무처는 ‘문화재 제자리 찾기’의 김영준 대표가 제출하고 노회찬 의원이 소개한 ‘훈민정음 해례본 국보 1호 지정에 관한 청원’이 제20대 국회 제1호 청원으로 접수됐다고 전했다.
접수된 청원 내용에 따르면, 현재 국보 제1호인 숭례문은 지난 1933년에 조선총독부가 최초 지정한 데 이어 1962년도에 한국 정부가 재지정하면서 첫 번째 국보의 명맥을 이어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일제에 의해 지정된 국보 번호를 그대로 이어받은 것에 대한 논란이 일었고, 지난 2008년 숭례문 방화사건에 의해 소실된 이후, 복원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청원을 신청한 김영준 대표는 국내 최고의 문화유산이자 세계적으로도 창조성과 과학성을 인정받은 한글 창제의 의미와 그 해설을 담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숭례문 대신 국보 제1호로 지정해줄 것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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