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세계 첫 챗GPT, 글로벌 Biz 매칭 플랫폼 - BizWant

 

콘텐츠 유통망이 동시다발적으로 전 세계에 연결되면서 시나브로 ‘국경 없는’ 콘텐츠가 수익을 내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경쟁력 있는 K-콘텐츠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문화영토를 확장한 것이다. 하지만 한국 기업의 수출은 여전히 특정 국가에 편중된 게 사실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우리 수출의 40% 이상이 중국과 미국에 몰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경제의 다양성과 건전성 회복에 이바지할 터

‘수출’은 그간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 견인차’였다. 1962년 제1차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이 수립된 이래 정부의 정책적 우선순위에서도 수출은 항상 최고의 위치를 점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지지부진한 글로벌 경기 회복세 속에 수출 불황의 골이 깊어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흘러나온다.

 

대외 변수에 따라 우리 수출이 부침을 거듭하는 것은 결국 특정 시장과 소수 품목에 편중된 수출구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동남아·인도·중동·유럽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수출 품목 역시 폭넓게 늘려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 세계 최초로 ‘챗GPT’를 활용한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 ‘BizWant’를 통해 힘찬 발걸음을 딛기 시작한 (주)코머스인터내셔널의 행보가 주목받는다.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한국 기업의 효과적인 글로벌 시장 진입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하는 강재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창업을 시작한 계기를 전해준다면

“28년 광고인으로 살던 나는 2020년 1월, 중국에서 TP사를 운영하던 지인의 소개로 중국 이커머스를 처음 접하게 됐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고 ‘1000대 한국 기업 리스트’에서 180개 기업을 선별하여 Tmall Global을 홍보했고 10여 개 대기업을 유치했다. 코로나의 긴 터널은 시작됐고 우리는 이커머스 시장의 놀라운 성장과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목격했다. 나는 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태울 새로운 목표와 희망이 생겼다”

 

‘BizWant’ 플랫폼으로 나아가게 된 배경은 무엇이었는지

“한국 기업의 수출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심하게 편중되어 이를 개선하고 확장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한국 기업도 해외 기업을 잘 모르고 그들 역시 한국 기업을 모른다. 그래서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정확하고 투명한 기업 정보를 제공하여 한국 기업의 수출 시장과 품목을 다변화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해외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 브랜드 ‘BizWant’를 구상하게 됐다. BizWant는 세계 최초로 챗GPT를 활용한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 및 인원을 90% 이상 줄이는 건 물론, 궁극적으로 계속 학습하는 챗GPT의 글로벌 비즈니스가 시장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도 궁금한데

“코머스인터내셔널은 500개 한국 기업과 280개 해외 기업, 70개 해외 협력사의 비즈니스를 매칭하고 있다. 그간 한국에 없던 비즈니스이고 그만큼 많은 시행착오도 있으나, 다양한 해외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해외 기업 기업과 소통 중이다. 첫 번째로 긴 협상 끝에 올해 초 한국 기업의 MENA 시장 진출을 위한 두바이 B2B 플랫폼 ‘Tradeling’ 비즈니스를 한국 기업에 제안하여 1차로 15개 한국 브랜드 리스트를 Tradeling 담당자에게 전달했다. 이외에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영국 등과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BizWant를 통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의 농수산물과 강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한다. 이는 곧 한국 경제의 건전성과 수출 다변화를 이루는데 긍정적 효과를 불러오게 될 것이다”

 

향후 계획이나 비전을 제시해 달라

“BizWant는 ‘K-Brand’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K-Culture와 Entertainment, K-Finance 등의 해외 진출 지원을 수립할 것이다. 그래서 해외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 지원, 국가별 Biz 플랫폼과 상호 연결하여 로컬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로 확장하고자 한다. 해외 기업과 한국 기업 사이에 고속도로 또는 뉴런과 같은 역할을 맡아, 모든 결정은 기업 당사자가 하지만 모든 비즈니스는 BizWant에서 이루어지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누구나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여 필요한 시스템을 구독하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지금, 챗GPT는 시대의 흐름이고 새로운 혁신의 도구이다. 그래서 누가 먼저 시스템을 구축하느냐가 중요하다. 앞서 말했듯, BizWant는 현재 850개 기업과 소통 중이고, 이는 다른 기업과 확실한 차별성이다. 다른 기업이 시작해서 고객을 확보하는 동안 BizWant는 그사이 많은 데이터와 레퍼런스, 가입 기업 수로 비교할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다. 다른 기업이 신뢰와 가능성, 확장성, 유연성에 바로 답하기는 매우 어렵다. 이것이 BizWant가 성장하고 확장할 수 있는 이유다. 앞으로 우리 기업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