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체내흡수율의 한계 극복하다
사진=김남근 기자
- 미네랄 캡슐링 플랫폼 기술로 ‘커큐민’의 체내흡수율 극대화
- 대한민국 대표할 ‘쓸만한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기능식품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건강기능식품의 올바른 작용과 기능 발휘를 위해 체내 흡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높은 체내흡수율의 실현은 제품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건강기능식품의 본질인 섭취하는 대중들의 건강 증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항염, 항산화, 항노화 효과가 있는 강황(울금)에서 추출한 커큐민(curcuminoids)의 체내흡수율을 해결할 방안을 개발한 ㈜엠베스티(대표 정종욱·CTO 황이택/이하 엠베스티)를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엠베스티
반갑습니다. ㈜엠베스티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특화된 미네랄 캡슐링 및 제조 기술로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과 식품 추출물, 동물, 미생물 유래 단백질 및 효소의 체내흡수율과 이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임은 물론 각종 기능성 원료의 산화, 구조변화 등의 불안정성을 극복할 수 있는 제형을 연구·개발, 그리고 생산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인 엠베스티의 대표 정종욱입니다. 엠베스티는 기업부설연구소의 자체 연구와 국내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신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각종 정부 과제의 수행과 국내 건강식품, 제약, 화장품 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기술력을 발전시키고 있어요. 이를 통해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하는 최고의 바이오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커큐민에 집중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현재 엠베스티는 자연계에서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 중 하나이지만 체내흡수율과 이용률이 1% 이하로 알려진 커큐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커큐민(커큐미노이드)를 칼슘 마이크로 캡슐화 기술을 접목해 자극 및 부작용이 전혀 없는 아토피 피부염의 완화 및 개선이 가능한 혁신 원료인 칼큐민 플러스(Calcumin+/가제)를 개발하고 있죠. 이는 아토피피부염 완화와 개선을 극대화함은 물론 칼슘과 커큐민의 동시 섭취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고, 체내흡수율 및 이용률을 높여 염증 완화 및 관절염 완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합니다. 축적된 기술력을 통해 제조 특허의 등록은 물론 효능 특허 출원도 완료해 놓았기에 앞으로 다양한 영역에서의 기술 응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R&D와 동시에 생산도 아우르고 계십니다.
“엠베스티는 수출 분야의 B2B와 국내 반려동물(PET) 분야인 B2C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투트랙의 비즈니스 전략을 구축했습니다. 이는 인증과 관련된 이슈로 인한 이유도 존재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현재 실험실에서의 연구를 통해 탄생한 많은 기능성 원료가 체내흡수율의 한계로 인해 실제 산업에서 효능과 효과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페인포인트를 엠베스트의 미네랄 캡슐링 플랫폼 기술로 해결하고자 하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해주어 대기업의 연구용역 의뢰나 공동연구 제안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향후 엠베스티가 ‘기능성 물질의 흡수율 향상 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리라는 비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엠베스트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국내 식품 대기업에서 30여 년간 연구·생산·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쌓아온 대표자인 저의 경험과 정부출연기관과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R&D는 물론 산학 관련 기획의 전문가로 활동해 왔던 황이택 CTO의 전문성이 어우러지며 생기는 시너지가 가장 큰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저와 황 CTO 모두 현재 동아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기에 다양한 산학연계 프로그램의 운영이 가능함은 물론 깊이 있는 연구력을 갖췄다는 것도 빠질 수 없는 자랑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앞으로 엠베스티는 연구를 위한 연구, 비즈니스를 위한 비즈니스가 아닌, 건강 기능성 원료의 활용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는 다양한 솔루션의 제공과 실용화를 이루는 ‘Absorbution (Absorb + solution) company’로 성장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이를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쓸만한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엠베스트의 행보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