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사람을 사랑하는 변호사가 되겠습니다”
“예술과 사람을 사랑하는 변호사가 되겠습니다”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6.05.27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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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예술과 사람을 사랑하는 변호사가 되겠습니다”


문제 해결과 의뢰인 공감에 초점을 맞춘 변호 활동



  

  


국내 여성들의 사회 진출은 정치인을 비롯한 기업 CEO 및 임원, 전문직 종사자 등 사회 각 분야로 확대됐다. ‘여풍당당’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는 요즘, 남성이 주를 이뤘던 법조계도 예외는 아니다. 대한변호사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개업변호사 1만 7,771명 중 여성 변호사는 4,165명으로 23.4%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6년 494명에 비해 약 8배가 증가한 수치다. 이지영 변호사는 법률사무소 엘앤제이(이하 엘앤제이)의 설립 이후 여성 변호사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변호활동
 

올해로 변호 활동 4년차 접어든 이지영 변호사는 지난 2월, 법률사무소 엘앤제이를 설립하며 변호 활동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현재 이 변호사는 소송을 전담하는 업무를 주력하면서 방송이나 강연, 기업 자문 등에 있어서도 활발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그는 ‘KBS 황상무의 시사진단’에 출연해 법률에 대한 지식을 공유했고, 기업 자문에 있어서는 서울시와 삼성, 공기업 등의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이 변호사는 국민권익위원회 전문상담위원과 수원시 외국인을 위한 마을 변호사, 행정자치부 마을기업 중앙심사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변호사는 기업 관련 법률 활동을 주로 해왔다. 그는 길지 않은 업력에 비해 기업과 다수의 법률 활동이 가능했던 요인으로 객관적인 판단과 해결 능력을 꼽았다. 한 예로, 이 변호사는 어떤 사건을 맡았을 때, 죄의 유무를 판단하기 전에 해결점 찾기에 대한 고민을 먼저 시작한다. 담당한 사건에 있어 소송의 진행여부를 차치하고서라도 그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고안한 뒤 의뢰인에게 제시한다. 또한, 소송을 진행하게 될 시, 소송이 진행되는 과정을 의뢰인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소송 전 과정을 의뢰인과 함께 하는 데 동참해왔다. 이 변호사와 법률 활동을 진행했던 의뢰인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고 있어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 변호사는 “소송의 승패 여부도 중요하지만, 소송 진행 과정과 소송 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방안도 의뢰인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편입니다”라고 말했다. ‘문제 해결자’ 라는 용어는 그가 지향하는 변호사에 대한 지론으로 비쳤다.



의뢰인과의 소통이 곧 경쟁력
 

의뢰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변호사가 갖춰야 할 소양 중 하나다. 짧지 않은 소송 기간과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변호사와 의뢰인과의 원활한 소통은 필수 불사결한 요소다. 이지영 변호사는 의뢰인에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변호사로서 의뢰인의 의견을 전적으로 들어주거나 따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감정이 앞서는 의뢰인은 진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야를 갖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이 변호사는 의뢰인의 의견을 객관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우선시하기도 하지만 의뢰인이 감정적으로 지치고 힘들 때는 먼저 공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다양한 사건을 담당하면서 사건에 승패에 상관없이 의뢰인과의 꾸준한 소통을 이어왔다. 이 변호사는 일찍이 여의도에 있는 증권사에 근무하면서 기업 및 법인 영업 업무를 담당했었다. 그는 업무를 진행하면서 다수의 사람을 만나게 됐고 스스로 전문성이 있는 영업이나 서비스업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변호사는 증권사에 근무할 때 법적인 문제로 여러 변호사를 만났지만 그들의 매끄럽지 못한 업무 처리 방식에 대해 의구심이 들었다. 그는 변호사도 일종의 서비스직인데 나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이는 그가 변호사를 시작하는 계기였고, 지금까지 변호사의 길을 걸어오게 된 출발점이 됐다. 이 변호사는 4년의 시간 동안 다양한 법률 활동을 경험했고,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 많았음에 만족했다.




 예술과 관계를 중요시하는 법조인

 

이 변호사에게는 평소 법조시장의 현실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후배들이 많다. 로스쿨 이후 변호인의 수가 증가함으로써, 법조시장의 경쟁은 가열돼왔다. 이에 이 변호사는 시장에서의 평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확신과 의뢰인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변호사 개업을 준비하면서, 이 변호사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그에 걸맞은 능력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변호사 2년 차를 넘기며 그는 담당하는 사건에 대한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많은 양의 사건을 담당했던 과거와는 달리 오늘날 이 변호사는 도움을 주고 싶은 사건을 주로 담당하려 하는 편이다. 이 변호사는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첫 번째 거래 기업을 만들 수 있었던 자문을 떠올렸다. 태국에서 진행됐던 이 변호 활동은 아시아에서 손꼽는 대기업과의 대립했던 소송이었다. 기간 가운데, 그는 태국법을 연구하고 전략을 구상하면서 2박 3일간의 회의 끝에 의뢰 기업에 좋은 결과를 선물할 수 있었다. 이 소송을 통해 이 변호사는 타 기업과도 연계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 변호사는 앞으로 강연과 방송도 계속 진행하면서 자신만의 법조인의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 다양한 영역을 개척하고 싶다는 그는 후배들에게도 법조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양하게 제시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현재 기반으로 하는 수원 지역 내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또한,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일과 예술에 기부하는 활동을 병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원 지역을 대표하는 법무법인을 만들겠다는 이지영 변호사. 예술을 사랑하는 그의 따뜻함이 지역 사회를 환하게 비추는 등불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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