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산업 발전은 곧 국가경쟁력 향상
기상산업 발전은 곧 국가경쟁력 향상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6.05.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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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기상산업 발전은 곧 국가경쟁력 향상

 


기상산업통계의 법제화와 표준화, 날씨 인증제 도입 절실

 

 

최근 들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대규모 자연재해. 그 피해가 다양해지고 규모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이상기후의 발생은 인명과 재산피해뿐 아니라 에너지, 농수산업, 음식료, 건설, 물류·유통, 여행·레저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쳐 관련 기업의 직접적인 매출과 수익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 또한, 폭우, 가뭄과 같은 기상재해로 인한 농산물 피해와 관련 제품의 가격 인상은 결국 물가 상승을 유발하여 국민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고, 정부와 각 지자체 역시 피해복구 비용 등으로 재정 부담이 가중되기도 한다. 때문에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재해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기상산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국가 기상산업 발전 이끌 (사)한국기상산업협회

기상산업이란 기상 관련 상품을 제조·공급하거나 용역을 공급하면서 기상정보의 유통과 활용단계까지 포괄하는 산업으로서 최근 기상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는 최근 급변하고 있는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날씨 정보가 재해예방 수단 차원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고 판단해 기상정보 서비스의 고도화와 체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가에서는 미래의 경제를 이끄는 산업으로 육성시키고자 기상산업육성전략을 수립 중에 있다. 이 같은 시류에 맞춰 지난해 3월, 기상정보, 서비스 등의 양과 질을 높여 기상산업 육성을 선도하는 기상기업의 파트너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사)한국기상산업협회(회장 방기석)이 출범했다.
 

  협회는 자체적인 교육·육성 등을 통해 기상산업의 경쟁력 있는 가치를 제공하고 기상 장비의 표준화 및 성능인증 표준화, 기업과의 소통과 유기적인 협력을 유지해 기상 분야의 종합적 개발 및 지원을 이끌어내 국가 기상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설립됐다. 이를 통해 기상산업의 발전을 효율적으로 지원·선도하여 기상산업 진흥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명확한 목표를 향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협회는 기상산업 정보를 수집·분석해 회원사 연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상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상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재직자 교육을 통해 보다 전문화된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기상산업의 선진화와 국제화를 위한 방안 연구 및 조사·통계 활동도 펼치고 있다. 더불어 IT와의 융합사업 발굴 및 추진을 통한 시장창출 기회를 높이고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한 회원사 연계 지원 활동 등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협회의 역할과 기능을 더욱 견고히 다져 시스템 강화에 매진할 것이란 방침이다.
 

  협회 초대 회장인 방기석 회장은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개발한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은 한국의 저력을 증명하기 위해 수입에 의존하던 기상관측장비(강수량계, 연소탄 등) 국산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153웨더 서비스를 제공하는 GBMInc.를 이끌고 있다. 또한, 20년 이상 기상 예보 사업에 매진, 한국기상학회 산업이사를 역임한 기상 산업의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때문에 협회의 이 같은 활동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정확히 인지하고 있으며, 또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잘 알고 있다. 방 회장은 “기상 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술지원과 경영컨설팅은 물론 해외시장 판로 개척 사업을 진행해 국내의 우수한 기상 산업 인프라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입니다”라며 “우리 기상산업 관계자들이 보다 확고한 국가관을 갖고 주변 개발도상국에 선진화된 기상 시스템을 전파한다면 국가경쟁력 제고는 물론 국가브랜드의 상승작용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방기석 회장은 “기상산업을 바탕에 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기상산업의 발전만이 아닌 창조경제의 진흥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 강조했다.

 

 

올바른 제도적 접근이 기상산업 생태계의 기틀 다진다

우리나라의 기상업무는 1956년 WMO 회원국이 되며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특별한 활동 내용은 없었지만, 최근에는 선진화된 기상 산업의 경쟁력을 입증받으며 벤치마킹 대상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기상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상산업이 선진국형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으로 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그동안 비즈니스 모델 창출의 장애가 되었던 예보 정확도가 이제는 정보 신뢰도 90%를 웃돌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도 우리의 기상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IT의 급속한 발전과도 맞물려 우리 기상산업의 위상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세계가 인정하는 기상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상산업의 성장은 아직 초보단계라는 지적이다. 방기석 회장은 “기상산업과 관련된 모든 인프라를 보다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해 정부와 산업이 충분히 연계되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야만 합니다”라고 주장한다. 즉, 기상산업의 생태계 조성은 정부의 지원 아래 기상청이 총괄하고 제도적 차원의 개선이 요구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정부와 기상청의 올바른 제도적 차원의 접근이 기상산업 생태계의 초석을 다지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방기석 회장은 “먼저 기상산업통계의 법제화와 명확한 표준화, 날씨 인증제 도입 등을 통해 기상산업의 현황을 진단·분석해 시장의 투명성을 높여야만 합니다. 기상산업 생태계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제도적 차원의 개선이 실현된다면, 기상산업 관련 기업의 성장은 물론 나아가 고용창출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피력했다.
 

  기상산업을 바탕에 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기상산업의 발전만이 아닌 창조경제의 진흥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 덧붙이는 방 회장. 그의 이러한 바람처럼 대한민국 기상산업의 날씨가 항상 ‘맑음’으로 예보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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