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한컴프론티스와 멜로망스DAO, 메타버스 융합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사진제공=써밋플레이
한컴프론티스(대표이사 정현석)와 멜로망스DAO는 오는 7월 13일 영화산업과 메타버스 융합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을 위해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양측은 영화 제작의 각 단계별로 메타버스 기술을 적극 융합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최초 상업영화 제작 탈중앙화자율조직인 멜로망스DAO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메타버스와 현실세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한컴프론티스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메타휴먼과 XR스튜디오 등을 영화에 적용해 볼 예정이며, 메타버스 상에 구현된 영화 세트장은 관객들이 언제든 방문하여 영화와 관련된 간접 체험을 경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영화관과 이 공간을 활용한 메타버스 시사회도 준비하고 있다. 관객들과 배우, 제작자 등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 만날 수 있는 메타버스 시사회 뿐만 아니라, 그동안 극장에 개봉될 수 없었던 많은 다양성 영화들을 수시로 상영할 수 있는 메타버스 영화제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멜로망스DAO는 상업영화 <멜로망스>(가제)를 제작하고 있는 탈중앙화자율조직(DAO)으로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첫 번째 상업 영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멜로망스>는 최근 2023 광주영화제작지원 사업의 광주브랜드 영화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다수의 전문가와 팬이 참여하는 멜로망스DAO를 통해 블록체인 투표와 공동작업을 통해 함께 참여하는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시나리오는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되며, 공개 오디션 투표 및 로케이션 선정 등의 의사 결정 과정에 팬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영화 제작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활동 내역을 기록하고 그들의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멜로망스DAO의 설립자이자 영화 <김복남살인사건의전말>, <잠복근무>, <더웹툰:예고살인> 등 다수의 영화를 제작한 바 있는 필마픽쳐스 한만택 대표는 ‘한국의 영화산업은 스크린독과점과 불공정 상영문제 등이 심화됨에 따라 다양성 영화의 입지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면서 ‘영화산업과 메타버스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혁신적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프론티스 대표 정현석은 “시공간을 초월한 메타버스와 영화산업과의 융합은 예산과 시간,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다채로운 공간적, 예술적 표현과 새로운 경험을 통해 관객과의 상호작용과 글로벌 커뮤니티 확대에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