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국회 외통위원장, 마이클 맥콜 미국 하원 외무위원장 면담
김태호 국회 외통위원장, 마이클 맥콜 미국 하원 외무위원장 면담
  • 최형근 기자
  • 승인 2023.06.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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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최형근 기자]

김태호 국회 외통위원장, 마이클 맥콜 미국 하원 외무위원장 면담

 

ⓒ국회

 

한미 의회 협력과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 간 교류 증진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6월 22일(미국 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마이클 맥콜 미국 하원 외무위원장(공화, 텍사스)을 면담하고 한미동맹 발전 방안과 양국 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위원장은 맥콜 위원장의 부친이 6.25 참전용사인 점을 언급하면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6.25 참전용사의 후손과 양국 관계 강화를 논의하게 되어 더욱 반갑다”는 말로 면담을 시작했다.

 

우선 김 위원장은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동맹이 질적으로 강화되고 양국 간 신뢰가 강화돼 미래에 대한 희망의 시그널이 되었다”고 평가했고, 맥콜 하원 외무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한미관계를 우선시하는 것 같아 매우 긍정적이다”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라면서,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 양국인 만큼 상호 힘을 주고 지속가능한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국제질서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한미동맹이 가장 중요한 근간”이라고 밝히면서도 “IRA, CHIPS법 등 한국을 어렵게 하는 법이 있다면서 세심한 관심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맥콜 위원장의 질문에 대해 김 위원장은 “대화의 장을 연 것만으로 유의미하다”면서 실질적인 변화까지는 아직 낙관하기 어렵겠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또한, 대만해협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은 기본적으로 힘에 의한 현상 변화에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한국 측에서는 이재정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최형두 의원이, 미국 측에서는 영 킴 하원의원이 함께 했다.

 

한편 이날 김태호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김성환 동아시아재단 이사장,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 등 미국 방문단 일행은 미국 외교협회(CFR) 차기 회장을 맡게 될 마이클 프로먼 대표를 면담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동맹 강화와 함께 양국 간 현안인 IRA와 관련 논의가 주로 이뤄졌는데, 김태호 위원장은 “대중국 디커플링 전략이 급속하게 이루어지면서 한국의 희생이 크다. 급격한 공급망 변화에서 가치동맹에 기반한 우방국의 피해를 세심하게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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