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무서움 보여달라’고 주장한 안철수 대표
4·13총선 이틀을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국민의 무서움을 행동으로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민께 드리는 글’에서 “정치인을 위한 양당 체제를 깨고 국민을 위한 3당 체제를 만들어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글에서 “거대 양당을 또 찍어주면 4년 뒤에 똑같은 모습을 또 보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에 겁먹고, 만년 야당, 만년 2등에 안주하는 무능한 야당을 대체할 것이며 그리하여 마침내 정권을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2012년 정치에 뛰어들었으나 많은 분들을 실망시켜 드렸다”며 “저의 부족함 탓으로 정권교체도 실패했고, 국민의 삶도 나아지지 않았다. 야당도 변하지 않았고, 정치도 바뀌지 않았다”라고 적었다.
또한, “지난 3년간 경험한 정치는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오로지 정치인을 위한 정치, 권력자를 위한 정치이고, 패권과 기득권을 위한 정치”라며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 끝에 국민의당 창당에 나섰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정치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기를 원한다면 이번에는 3번"이라며 "저희 국민의당에게 기회를 달라”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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