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더불어민주당 광주 낙선자들
20대 총선에서 야권의 심장부라 불리는 광주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낙선자들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21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의 지지에 대한 감사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광주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이용섭 전 의원을 포함한 낙선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패한 원인을 호남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무능”이라며 “성찰과 반성의 기회로 삼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은 끝났지만, 더민주는 다시 시작임을 강조하며, 낙선자들은 시민의 삶, 현장에 있겠다고 거듭 말했다. 또한, 광주시민에게 약속했던 ‘삼성전자 사업의 광주 유치’를 비롯한 광주 발전 10대 공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민주 광주시당 또한 전당대회 과정에서 쇄신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낙선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각자 활동 방향에 대해서 언급했다. 양향자 후보는 “지역 대학에서 교수활동을 하며 30년 삼성에서 일했던 경험과 인맥을 살려 삼성의 광주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형석과 최진, 이용빈 후보는 2017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소통의 범위를 넓혀 호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후보와 송갑석 후보도 정권 교체와 광주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준호 후보는 광주지역 법무법인에서 영입제안이 들어왔다고 말하며 광주에서 법조인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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