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대표, 국회의장직에 도전하나
4.13총선에서 새누리당의 대권 후보 중 한명이었던 오세훈 전 시장을 누르고 6선에 성공한 정세균 전 대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 전 대표의 선택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의 당권을 비롯해 야권의 대권구도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현재 정 전 대표는 20대 국회의 국회의장직에 도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대표의 측근은 “제29대 국회에서 의장직 도전으로 방향을 잡으셨다”라며 “당 대표직 보다는 정치적 과도기인 만큼 의장직에 헌신하는 쪽을 더 무게 있게 보신 것”이라고 말했다.
20대 총선에서 원내 제 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이 국회의장직을 맡을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여당이 의장직을 수행해야 한다고 반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문희상, 이석현, 원혜영 등 다른 다선 의원들도 국회의장직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세균 전 대표가 계파를 초월해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들어 무난히 국회의장직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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