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中 둥닝시 목이버섯, 지역 경제발전 이끄는 효자 산업으로 '우뚝'
[경제 인사이트] 中 둥닝시 목이버섯, 지역 경제발전 이끄는 효자 산업으로 '우뚝'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6.04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신화통신] 수년간 헤이룽장(黑龍江)성 둥닝(東寧)시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지속적인 기술혁신에 힘입어 목이버섯 산업을 적극 발전시켜 왔다. 그 결과 양질의 목이버섯 생산 지역으로 부상해 전국 최대 생산기지 및 교역 시장을 갖추게 됐다. 이제 둥닝시의 목이버섯 산업은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를 촉진하고 현지 경제 발전을 이끄는 기간 산업으로 거듭났다.

기후가 온화한 둥닝은 역내 삼림 피복률이 83.4%에 달해 목이버섯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좋은 여건을 갖췄다. 둥닝에서 재배되는 목이버섯은 연간 약 9억 포대로 생산액은 30억 위안(약 5천571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둥닝에 있는 약 13.3㏊ 이상 규모의 목이버섯 생산단지는 39개로 집계됐으며 시 전체 버섯 관련 취업인구는 2만여 명으로 전체 농민 수의 28%를 차지했다.

한 직원이 헤이룽장(黑龍江)성 둥닝(東寧)에서 목이버섯 균종을 비닐에 넣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둥닝시 쑤이양(綏陽)진에 위치한 목이버섯 대형 교역 시장의 부지는 7만㎡에 달하며 약 650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목이버섯 교역 집결센터로 성장했다.

둥닝시는 목이버섯의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산업의 빠르고 효율적인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최근 수년간 ▷균종 재배 비닐 제작 ▷식용균 기계 제작 ▷ 목이버섯 정밀∙심가공 등 산업사슬의 업∙다운스트림 기업을 유치했다. 그리고 둥닝에 정착한 기업들은 현지 목이버섯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둥닝산유(山友)식용과학기술연구개발회사가 개발한 목이버섯 소스, 동결 건조 목이버섯 등 각종 목이버섯 제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관더후이(關德輝) 회사 책임자는 회사가 수년간 목이버섯의 심가공 분야를 지속적으로 파고들고 산업 부가가치 제고에 힘쓴 결과 기내식과 열차 도시락 등에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둥닝에 있는 헤이룽장순더펑싱성융(順德峰興盛永)식용균회사는 ▷균종 연구개발(R&D) ▷식용균 재배 비닐 생산 ▷관련 기계 설비 제작 등의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자이밍푸(翟明富) 회사 책임자는 "브랜드 전략 추진을 가속화하고 과학연구∙생산∙재배∙가공∙판매를 하나로 통합하는 목이버섯 전체 산업사슬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궈원(郭雯) 둥닝식용균연구개발센터 기술자는 둥닝 목이버섯이 국가 지리적 표시 농산물 인증을 받았으며 전문팀이 버섯 재배 농가에 전 과정 기술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이룽장성 둥닝 소재 기업의 균종 배양관. (사진=신화통신 제공)

류즈둥(劉誌棟) 둥닝시 공급판매합작·연합사 산업종합판공실 주임은 둥닝시가 100억 위안(1조8천553억원)급 목이버섯 산업 발전을 목표로 표준화∙과학기술화∙브랜드화에 초점을 맞춰 핵심 경쟁력을 전면 제고해 농촌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