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 열차 충돌, 사망자만 288명...모디 총리 "비통"
[국제] 인도 열차 충돌, 사망자만 288명...모디 총리 "비통"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6.04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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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도 동부 오디샤주 발라소레 지역 열차 탈선 및 충돌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희생자 시신을 옮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지난 2일 밤(현지시간)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여객 열차가 탈선해 다른 여객 열차와 충돌했다. 이번 사고로 최소 288명이 사망하고 800여 명이 다쳤다. 이 중 56명은 중태다.

오디샤주는 현장 수색 작업이 거의 끝나간다며 정리 및 복구 작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탈선한 열차의 객차를 선로 밖으로 옮기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3일 오후 사고 지점을 방문해 이번 사고에 비통함을 느끼며 정부는 부상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에서 유죄로 판명된 사람은 엄중 처벌을 받을 것이다.

신호 고장이 이번 사고를 유발한 가장 유력한 원인이라고 보고됐다. 인도 정부는 독자적인 제3자 조사를 위해 철도부 소속이 아닌 안전 담당관을 파견했다.

지난 2일 오후 7시경 콜카타에서 첸나이로 가던 여객 열차가 오디샤주 발라소레 지역 바하나가역 인근에서 탈선했다. 10여 대의 객차가 탈선했고 일부는 반대편 선로에 떨어졌다. 이후 웨스트뱅골주 벵갈루루에서 하우라로 가던 여객 열차가 반대편 선로에서 탈선한 객차를 들이받아 해당 열차도 탈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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