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ESG 스토리의 완성
건강한 ESG 스토리의 완성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3.05.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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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건강한 ESG 스토리의 완성

- 국내 최초 친환경 ESG 플랫폼
- ‘상생’과 ‘가치 실현’으로 감동을 전하는 기업
      
예술에 가치를 둔 지휘자와 이윤의 극대화에 가치를 둔 CEO에게 공통점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 꼭 필요한 역량은 존재한다. 바로 ‘조화’이다. 합창단이든 오케스트라든 서로 다른 각각의 소리를 하나로 아우르며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이 지휘자의 역할이며 각 부서의 구성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조율해 최고의 업무 성과를 완성하는 것이 CEO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화로움의 완성은 이들뿐 아니라 어느 분야든 해당 조직의 ‘리더’에게 필수 덕목이라는 지휘자 출신의 여성 CEO의 이야기를 함께해 보았다.

 

 

 

ESG 경영의 New Standard 제시
한 사람의 삶에 있어서 부모의 유전자, 즉 DNA를 무시하기란 쉽지 않다. 손흥민 선수 역시 축구 선수로 활약했던 아버지 손웅정 씨의 유전자를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더 나아가 이를 뛰어넘는 혹독한 훈련과 남다른 노력으로 그는 세계적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 국내 최초 친환경 ESG 플랫폼의 시작을 알린 (주)에코벨 김소연 대표. 사실 (주)에코벨은 그의 아버지가 평생을 일궈온 가족 기업인 효진이앤하이의 별도 법인이기도 하다. 어려서부터 음악을 전공하고 오랜 시간 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했던 그가 불현듯 사업가로의 변신을 선언한 것 역시 사업가인 아버지의 DNA를 물려받은 것은 물론 상생과 가치 실현을 위해 남겨온 김소연 대표의 지난 발자취 때문이지 않았을까?
  최근 기업인에게 있어 최대 화두는 ‘ESG’다. 이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기업 활동에 있어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따라서 향후 ESG 경영은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 시장과 한 국가의 성장을 좌우할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누구나 ESG 경영의 중요성은 강조하고 있으나 ESG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경영자는 그리 많지 않다. 김소연 대표가 친환경 ESG 플랫폼 CEO로서 새로운 출사표를 던지며 건강한 ESG 스토리의 완성을 꿈꾸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에코벨을 설립하며 내세운 바는 무엇인가
“음악 전공자이자 합창단 지휘자로 커리어를 쌓아왔던 제가 가족 회사의 신사업인 환경에너지 사업에 합류하며 탄소 자원화와 수소 에너지 사업에 관심을 두게 됐다. 전문성 확보를 위해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입학은 물론 한국 수소 및 신에너지 학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나 늘 머릿속을 맴도는 의문이 있었다. 전 세계가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래 사회의 최대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이를 바라보는 인식과 정보는 현저히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심지어 국내에서는 이와 관련된 법령도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 속에 정확한 정보를 접하지 못한다면 향후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은 현저히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위기의식 속에 현 상황을 직시하며 올바른 정보 공유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당면 과제였으나 관련 플랫폼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따라서 ESG를 비롯해 탄소중립, 글로벌 공급망, 탄소 배출권, RE100 등 모든 정보를 담고 친환경 기업과 비친환경 기업, 친환경 기술과 비친환경 기술 모두를 모아 서로의 솔루션이 되어줄 정확하고 깊이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주)에코벨을 설립했다. 이처럼 기업 간 매칭은 물론 기술 연계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분석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하며 상생을 완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ESG 경영의 인식 변화를 끌어 낼 수 있을까 
“물론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ESG 평가는 대기업 중심이기에 중소기업에게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ESG 경영 도입과 ESG 평가 대응은 더욱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들에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그 방향성을 제시할 정부와 민간 기관의 부재는 악순환의 반복을 야기한다. 더욱이 해외에서는 ESG 경영을 환경과 가치를 실현하며 자국민과 미래를 지키기 위한 순수한 목적으로 활동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반대다. ESG를 피해 갈 수 있는 편법만이 존재하는 현실에서 진정성 있는 건강한 ESG의 스토리를 완성하고자 한다. 이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얼마나 성장하는지 증명해 내는 ESG 전도사가 되어 모두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 ESG의 미래 역시 장밋빛이 되리라 확신한다.”  

(주)에코벨의 차별화는 무엇인가
“향후 ESG의 중요성이 점차 강화되며 저희와 유사한 기업들도 늘어나리라 예상된다. 또한 기업이라면 이윤 추구는 당연하며 관련 사업 역시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나쁘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에코벨만은 수익에 우선순위를 두며 ESG의 근본 가치를 가리는 기업 운영을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지양하고자 한다. 오랜 시간 합창단 지휘자로서 느꼈던 조화와 조율의 힘을 에코벨에서도 실현하고자 한다. 건강한 ESG 스토리로 하나의 문화를 만들고 감동을 전하고자 하는 우리의 진심이 에코벨만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자부하는 이유다.”

김소연 대표는 인터뷰를 마치며 ‘좋은 사람이 좋은 사업을 할 때 좋은 기업이 완성되며 이러한 기업들로 이루어진 사회가 좋은 국가로 성장을 돕는다’라는 확고한 기업 운영 철학을 전함과 동시에 왜 자신이 ESG 경영에 관심을 두게 됐는지를 강조했다. 환경이 경쟁력이 될 미래 사회에서 변화를 인지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하는 (주)에코벨과 그의 진심이 울림으로 다가오는 이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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