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관세사무소

무역을 논한 때 빼놓을 수 없는 직군 중 하나인 관세사. 관세에 관한 상담과 자문을 수행하는 전문가이자 납세의무자를 대신해 관세법상의 행정 의무를 대행해주는 특수한 직업군 중 하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이 확산되며 무관세 조건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원산지 증명 등의 절차와 요건이 복잡하고 까다로워져 관세사의 수요는 늘어가고 있지만, 관세사 업무의 전산화와 기계화가 진행되며 관세사의 영역이 줄어들고 있기도 하다. 때문에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야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성장할 수 있는 직군이기도 하다. 이에 간호사 출신으로서 바이오에 특화된 관세사무소인 시냅스관세사무소의 최혜정 대표를 만나 관세사로서 어떠한 계획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올해 인천에 자리를 잡고 문을 연 시냅스관세사무소는 기업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초 화학 및 바이오와 관련된 업무를 주 영역으로 하는 관세사무소다. 간호사로서 일선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던 대표자가 직접 관세사로서 활동하고 있기에 기본적인 관세사무소로서의 기능은 물론 원료 및 완제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에 특화된 서비스를 펼치며 자신들만의 영역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 대표는 자바(Java), 파이썬(Python)과 같은 개발 언어를 이용한 프로그래밍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클라이언트 각각에 최적화된 자동화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프로그램이 아닌, 클라이언트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만드는 맞춤형 프로그램이기에 앞으로 이 영역을 보다 심도 있게 진행해 클라이언트의 업무 편의성 증대는 물론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최혜정 대표는 “시냅스관세사무소와 같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관세사무소의 등장이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료가 등장했다고 바라봐주셨으면 합니다”라며 “IT로의 전환은 업계에서도 피할 수 없는 흐름이기에 기존의 관세사무소와 함께 협업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냅스관세사무소는 바이오에 특화되어 바이오 기업이 가진 취약점이나 개선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고, 자동화가 필요하지만 여러 이슈로 구축하지 못하는 영세기업에도 시냅스관세사무소의 IT 역량을 제공해 다양한 솔루션을 만들 기회가 생기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바이오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수 있는 컨설팅을 비롯해 바이오와 IT를 아우르는 전문 관세사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최혜정 대표. 함께하는 기업들과 누구보다 먼저 미래를 준비하고, 기업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관세사무소로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을 뗀 만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쉼 없이 정진해나가는 그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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