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축제 개발의 선두 주자
스마트 축제 개발의 선두 주자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3.04.04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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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제와 관광 활성화 이끄는 첨병 될 것
자체 플랫폼 ‘페타버스’ 론칭 앞둬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스마트 축제 개발의 선두 주자

 

지역의 관광객 유치와 경제 활성화,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축에 있어 ‘축제’가 가진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행사 자체가 취소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며 지역 주민을 비롯한 관련 산업 종사자들은 큰 타격을 입어야 했다.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스마트 축제 전문 기업, 오말(OMAR)

오프라인 축제가 열리지 못하던 시간 동안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비대면·온라인 형태의 축제가 구상되었다. 이에 발맞춰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지방자치단체와 운영 주체들은 위기를 타개할 수 있었다. 이처럼 오프라인에서 국한되던 축제의 공간이 확장된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만든 새로운 기회요인이다. 여기에 엔데믹 전환과 함께 올해는 주춤했던 지역 축제들이 재도약하는 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하이브리드 축제 추진 기회가 확대된 것이다.

 

축제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가 급속도로 일어나고 있고, 관광객의 욕구도 다양해지는 상황 속에서 기존과 차별화된 독특함에 더해 지역 정체성을 살린 행사로의 발전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스마트 축제 전문 기업 ‘오말(OMAR)’은 이를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라 할 수 있다. 기업의 이주 대표를 만나 이들의 활동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어떤 계기로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나?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두둥사운드’라는 밴드에서 3~4년가량 활동했다. 그 기간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많은 축제 현장을 찾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이러한 행사를 만들어보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되어 기획사로 첫 창업을 진행했는데 코로나19 등이 맞물리며 결과는 좋지 못했다. 저뿐만 아니라 주변 축제 관련 종사자들이 팬데믹 이후 상황이 어려워져 업계를 떠나는 모습도 많이 보게 되었는데, 불가항력적 사회 재난이나 자연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축제 운영을 할 수 없을지에 대한 고민 속에 ‘오말’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오말’은 어떤 기업인지 소개를 부탁한다

“한마디로 정의하면 축제와 메타버스를 융합한 온라인 축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저희 자체적으로는 이를 스마트 축제라고 부르는데, 단순히 메타버스 공간을 구축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축제와 융합해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처음 출발은 전라북도 군산시와 함께 제페토 플랫폼을 활용한 ‘2021 시간여행축제’ 기획이었고 당시 6만 명, 지난해에는 18만 명이 접속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축제 중 온라인 관광객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는 자체 플랫폼 ‘페타버스’를 개발해 이를 통한 스마트 축제 운영을 앞두고 있다”

 

 

오말(OMAR)은 축제와 메타버스를 융합한 ‘스마트 축제’ 전문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오말(OMAR)
오말(OMAR)은 축제와 메타버스를 융합한 ‘스마트 축제’ 전문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오말(OMAR)

 

‘페타버스’에 대해 좀 더 설명해 준다면?

“전북의 14개 시·군의 대표 축제 행사장을 메타버스로 구현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메타버스 공간 내에서 이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SNS 채널도 생성해 현지 주민이나 소상공인, 온라인 관광객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만들고자 한다. 이러한 체험이 오프라인 수요로 이어져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이 가능해질 거라 기대한다. 이러한 연결이 이뤄지면 대면 축제 현장에서 온라인 공간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의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 개발에 대한 전문성과 청년들로 구성된 젊은 기업으로서의 활력이라 생각한다. 그렇다 보니 조직문화 역시 가볍고 편안하게 가져가려 한다. 직원들이 출근할 때 한숨이 나오거나, 출근과 동시에 퇴근하고 싶은 조직을 만들지 말자고 자주 말하는 편이다. 물론 회사 생활이 재미있을 수는 없겠지만 함께 하는 동안 편안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

 

 

이주 대표는 기업의 활동을 통해 축제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오말(OMAR)
이주 대표는 기업의 활동을 통해 축제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오말(OMAR)

 

앞으로의 비전이나 계획을 제시해 달라

“앞서 말한 사업 외에도 오말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문화재를 복원하거나 여행&관광 분야에서 숙박시설과 관련된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와 같은 다양한 노력을 통해 온라인 축제의 선두 주자로 확고히 자리 잡아 국내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 그래서 현재 군산을 넘어 서울과 충남 지역으로 회사 외연 확장이 이뤄지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구성원들의 처우 개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 자리를 통해 소개하고 싶은 감사한 분들이 있다면

“군산시 관광진흥과 축제계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메타버스가 아직은 생소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우셨을 텐데 광역시나 수도권에서도 쉽게 하지 못하는 도전을 해주신 공무원분들이 계셨기에 오말의 성장도 이뤄질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플랫폼 개발에 있어 지원해주시는 콘텐츠융합진흥원장님과 로컬사업팀 분들에게도 같은 마음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추진하는 모든 프로젝트를 항상 밀어주시는 장한성, 윤이슬 대표님과 부족한 저와 함께 달려주고 있는 회사 동료들, 사랑하는 연주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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