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해외 영향력 강화의 든든한 동반자
K-POP 해외 영향력 강화의 든든한 동반자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3.04.03 10: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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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음반·굿즈 등 수출 유통 통해 성장
해외 직영몰 구축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 도모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K-POP 해외 영향력 강화의 든든한 동반자

 

이제 ‘K-POP(케이팝)’은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대중음악으로 자리 잡았다. 자연스레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팝 음반 수출액은 약 2억 3,1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8년 약 6,400만 달러에서 4년 만에 3배 이상으로 껑충 뛴 수치다. 이처럼 팬덤 규모와 수익성이 동시에 증가하는 입체적 성장으로 K-POP은 어마어마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어빌리티코리아(주)
ⓒ어빌리티코리아(주)

 

국내 기획사와 해외 판매처와의 상생에 방점

음악 산업이 워낙 거대한 만큼 이를 이끌어가는 주체도 다양하다.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성장시켜 이들을 관리하며 대중에 선보이는 소속사나 기획사가 눈에 보이는 영역이라면, 이들이 제작한 음원이나 음반을 팬과 소비자에게 원활히 전달하는 일은 음반사/유통사가 담당한다. 아티스트의 매력과 음악이 지닌 감동을 효과적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어떻게 소개하느냐에 따라 브랜드 파워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중개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어빌리티코리아(주)는 다양한 케이팝 아티스트의 음반과 DVD, 굿즈 등의 수출 유통을 진행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00만 불 수출의 탑 달성 등의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기업의 김진웅 대표는 성장 배경에 대해 단순히 물건을 공급하는 것에 머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국내 기획사와 음반사, 그리고 해외 판매처 사이에서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들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브릿지로 자리하며 더 큰 가치 창출을 도모 중인 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해준다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러 로컬 음반사에 재직하며 음악 시장의 다양한 변화를 몸소 체험해왔다. 그 과정에서 K-POP이라는 새로운 영역이 생겨나고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며 새로운 기회를 찾아보고자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제가 전문성을 가지고 잘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산업 성장에 조금이나마 일익을 담당해 보고자 하는 마음도 컸다”

 

어빌리티코리아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어떤 회사인가?

“케이팝 아티스트의 음반과 DVD, 굿즈 등을 B2B 거래로 해외 판매처에 공급하는 유통사라 할 수 있다. 물론 엔터 산업의 구조가 원체 복잡하기에 프로세스가 여러 갈래가 있지만, 쉽게 말해 기획사가 아티스트를 성장시켜 음원이나 음반을 제작해 발매하면, 우리 같은 유통사는 유·무형의 콘텐츠가 팬이나 소비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기능한다. 현재 일본을 비롯해 북미와 유럽 등 다양한 지역으로 수출을 전개하며 지난해 ‘100만 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는 성과도 있었다”

 

 

어빌리티코리아(주)는 K-POP 산업의 각 주체들과 협업하며 빠른 성장을 이어나가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어빌리티코리아(주)
어빌리티코리아(주)는 K-POP 산업의 각 주체들과 협업하며 빠른 성장을 이어나가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어빌리티코리아(주)

 

유통사의 역할이 왜 중요한 것인가

“기획사와 판매처 사이에서 위치하며 얻게 되는 다양한 데이터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아티스트가 특정 해외 시장에 진출해 어떤 형태의 이벤트를 진행해야 하는지 등을 소통하는 가교 역할도 담당한다. 이처럼 우리는 단순히 상품을 전달받아 판매하는 지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산업의 각 주체들과 협업하며 아티스트가 하나의 브랜드로서 커지는 과정의 선순환을 도모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관점에서 지향하는 목표점이 있다면?

“기획사 입장에서 아티스트가 해외 시장에 진출했을 때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현지에서 반응을 얻고 팬덤 확장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어빌리티코리아는 단순히 우리가 보유한 채널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기점으로 현지 채널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KnPOPS’라는 자사몰도 운영하며 K-POP 아티스트의 다양한 상품을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는데, 더 나아가 해외 현지 직영몰을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초기 단계에서는 일본 6개 지역을 시작으로 유럽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인데, 중·장기적으로 우리 플랫폼을 통해 K-POP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솔루션을 모두 연결하는 형태를 꿈꾸고 있다”

 

 

김진웅 대표는 K-POP 아티스트의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는 자사몰 ‘KnPOPS’에 더해 해외 현지 직영몰을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빌리티코리아(주)
김진웅 대표는 K-POP 아티스트의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는 자사몰 ‘KnPOPS’에 더해 해외 현지 직영몰을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빌리티코리아(주)

 

구성원들의 경쟁력이나 조직문화도 궁금하다

“아무래도 음악 시장에 종사하고 있다 보니 이에 대한 이해도와 애정이 가득하고, 여기에 더해 유통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전문성도 두루 갖추고 있는 팀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조직문화는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대표가 터를 닦으면 직원들이 기업을 성장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하기에 편안한 문화 속에서 이들의 맨파워를 키워주기 위함이다. 이에 발맞춰 비전을 공유하며 강소 기업으로 어빌리티코리아가 커나가는 데 있어 큰 힘을 쏟아줘 구성원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의 비전이나 포부를 제시해 달라

“앞서 언급했듯 해외 오프라인 직영몰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큰 프로젝트가 될 것이고, 또 하나 구상 중인 비즈니스는 아티스트 에이전시다. 해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인디밴드를 발굴해 현지 파트너를 통해 홍보하고 제작 지원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만들어보고 싶다. 또 거꾸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를 국내로 소개하는 일도 해보고자 한다. 물론 현재는 아이돌이 산업적인 측면에서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건 분명하지만, 음악 시장이 다양하게 커질 수 있도록 누군가는 이러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여러 방면에서 성장해나갈 어빌리티코리아의 미래를 응원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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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진 2023-04-03 15:00:24
멋지네요~~~ 굿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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