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도시에 흐르는 신사의 품격
[이슈메이커] 도시에 흐르는 신사의 품격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3.01.20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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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도시에 흐르는 신사의 품격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런던은 고풍스러움과 첨단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다. 이층버스와 언더그라운드 지하철부터 근엄함의 상징을 나타내는 영국 왕실과 명품 뮤지컬, 축구까지 런던을 수식하는 것들은 무궁무진하다. ‘런던에 없는 것은 아무 곳에도 없다’는 말처럼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해 일년내내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마치 세계 각 문명권의 역사 문화를 망라하는 유물과 예술품을 소장한 대영박물관처럼 말이다.

 

사진=손보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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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을 대표하는 미술관인 내셔널 갤러리는 초기 르네상스부터 19세기 후반에 이르는 방대한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젊은이들로 언제나 북적이는 트라팔가 광장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생동감은 미술관으로 들어가서도 이어진다. 미술관 하면 떠오르는 고상하고 딱딱한 분위기는 이곳에서 찾아볼 수 없다. 손주에게 그림을 설명해 주는 할머니, 넥타이를 맨 회사원과 교복을 입은 학생들, 관광객 너나 할 것 없이 이곳에선 편안한 마음으로 거장들의 작품을 만끽한다.

 

 

사진=손보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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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버킹엄 궁전이다. 이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근위병 교대식 때문이다. 빨간 제복과 검정 털모자를 한 근위병들이 구호에 하루에 1회 교대를 하기 위하여 세인트 제임스 궁에서 출발하여 버킹엄궁까지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행진하는 의식이다. 교대식 시간에 맞춰 매일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한 시간 전부터 장사진을 치고 있기에 좋은 자리를 얻으려면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다.

 

사진=손보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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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브리지는 독특한 형태 때문에 세상 모든 사람이 바로 알아본다고 할 정도로 런던 최고의 랜드마크 중 하나다. 영국의 호황기였던 1894년에 총 길이 260m로 완성되었는데, 양쪽에 솟은 거대한 탑이 있는 우아한 도개교이다. 도개교를 매단 두 개의 탑은 높이 50m의 철골 탑이다. 템스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중 가장 야경이 아름답다는 평처럼 밤거리에 보면 더욱 아름다운 장소이기도 하다.

 

 

사진=손보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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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년 세계 최초로 운행된 지하철인 런던 언더그라운드는 오랜 세월만큼 노선의 수가 다양하고 런던 구석구석을 연결해 여행자들에게 가장 편리하고 저렴한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붉은색 원 가운데 역 이름이 적혀있는 로고는 기념품으로도 큰 인기다. 런던의 어떤 배경과도 잘 조화되어 런던 디자인의 상징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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