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은행잎 속에 물들어가는 시간의 너울
[이슈메이커] 은행잎 속에 물들어가는 시간의 너울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2.10.18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은행잎 속에 물들어가는 시간의 너울

 

 

사진=김남근 기자
사진=김남근 기자

 

울긋불긋 단풍이라는 표현이 익숙하지만, 노란 은행잎 단풍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녹색 잎이 붉은색이나 황색 및 갈색으로 변하는 과정을 단풍이라 칭하며 울긋불긋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녹색 잎이 밝은 노란색으로 변한 은행잎에 울긋불긋 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색이야 아무렴 어떠하리. 시간과 계절의 흐름이라는 자연스러운 파도가 나뭇잎에 담기는 아름다운 경관인 것을. 자연 속에서 자연을 찾을 수 있기에, 단풍이 물들어가는 과정 앞에서 괜스레 숙연해진다. 잡히지 않는 시간에 아쉬움만 남을 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