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2.09.29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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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 기업
캠핑 문화 선진화에도 앞장서고파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캠핑 산업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1 캠핑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관련 시장은 6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인기 캠핑장은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고 캠핑용품 역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좌)민종환 대표, (우)이민우 대표 사진=손보승 기자
(좌)민종환 대표, (우)이민우 대표
사진=손보승 기자

 

‘차박’의 모든 것, ‘바카르(VACAR)’
캠핑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를 즐기는 방법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텐트나 글램핑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카라반과 캠핑카 등의 선호도 역시 높아지며 캠핑카 등록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차박’이 가진 매력은 편의성과 안락함이다. 차에 짐을 싣는 것부터 시작되는 캠핑 과정의 번거로움은 덜고, 취향에 따라 머물고 싶은 장소에서 방해를 받지 않고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도 사실이다. 진입장벽이 결코 낮다고 볼 수 없고, 적잖은 규제의 벽과 이용 환경의 여러 제약도 넘어야 한다. 그래서 고가에 캠핑카를 구매했다가 금세 중고로 판매하거나 애물단지로 전락해 방치하는 일도 잦다. 이에 스타트업 (주)진심은 개인 캠핑카 공유 플랫폼 ‘바카르(VACAR)’를 통해 다양한 가치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으며 진정한 의미의 ‘공유 경제’ 실현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도 받는다. 기업의 민종환, 이민우 대표를 만나 기업의 활동과 향후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해준다면?
(민종환 대표) “저는 창업 전 금융업에 종사했고, 이민우 대표는 영국계 주류회사에서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했다. 저희 두 사람은 친구 사이로 사회에 상존하는 여러 문제들을 창업을 통해 해결해보고자 ‘진심’을 설립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주목한 것이 캠핑카였다. 캠핑카를 직접 구입해 사용한 경험이 있던 이유도 컸는데, 막상 큰 금액을 들여 샀지만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 유지비만 나가는 애물단지가 되어가고 있어 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해결해보고 싶었던 거다”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것으로 들었는데
(이민우 대표) “그렇다. 기존에는 자동차대여 사업을 위한 최소 차량 등록 대수(50대)에 대한 규제나 사무실 확보 규정으로 인해 소규모 자동차대여 사업은 등록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유휴 캠핑카 대여사업 중개 플랫폼에 대한 실증특례를 받아 차량 소유주를 자동차대여 사업자로 등록해, 저희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에게 캠핑카 대여를 해주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카르’ 서비스이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단순히 ‘렌트카’에서 이름만 바꾼 의미가 아닌, 정부의 제도를 활용해 개인 간의 캠핑카를 진정한 의미로 ‘공유’하는 플랫폼은 저희가 국내 최초라는 것이다”
 
 
(주)진심은 개인 캠핑카 공유 플랫폼 ‘바카르(VACAR)’를 통해 다양한 가치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주)진심
(주)진심은 개인 캠핑카 공유 플랫폼 ‘바카르(VACAR)’를 통해 다양한 가치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주)진심

 

‘바카르’에 대해 소개해 준다면?
(민종환 대표) “쉽게 말하면 캠핑카 오너가 자신의 유휴 차량을 이용자에게 대여해줄 수 있는 서비스다. 앞서 언급했듯 캠핑카 오너는 캠핑카를 살 때는 좋지만 갖고 있다 보면 주차나 보험 등 유지비가 만만찮아 애물단지가 되기 십상이다. 통계를 봐도 캠핑카를 구입한 뒤 연평균 15~18일 정도밖에 실질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는 자료도 있다. 그러나 바카르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차량을 공유하면 주차비나 보험료, 차량 할부금과 같은 유지비 절감을 비롯한 부가적 수익을 얻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섣불리 구매하기 쉽지 않은 캠핑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여하며 캠핑을 즐길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캠핑 및 레저 문화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캠핑 문화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민우 대표) “저희 바카르는 단순히 캠핑카만 공유하는 회사가 아니다. 캠핑카로 인해 유발되는 주차 문제, 관광지에서 발생하는 불법주차나 쓰레기 투기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고자 바카르 전용 주차장과 캠핑장 건설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민원 해결은 물론 국내 관광 활성화, 지역 인재 채용까지 건강한 캠핑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민종환, 이민우 대표는 기업을 통해 건강한 캠핑 문화 선도에 앞장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좌측부터 민종환 대표, 김진우 이사, 전민희 팀장, 김창현 대리, 이민우 대표) 사진=손보승 기자
민종환, 이민우 대표는 기업을 통해 건강한 캠핑 문화 선도에 앞장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좌측부터 민종환 대표, 김진우 이사, 전민희 팀장, 김창현 대리, 이민우 대표)
사진=손보승 기자

 

회사의 경쟁력을 꼽는다면
(민종환 대표) “아무래도 장년 창업이기에 가질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두 대표는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에서 10년 넘게 종사하며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와 장단점도 잘 알고 있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그간의 시간 속에서 얻은 인적 네트워크도 풍부하다 보니 방송인 남희석 씨가 기업의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라는 점도 꼽고 싶다”
 
향후 기업의 비전을 제시해 달라
(이민우 대표) “단기적으로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잘 이행하여 법 개정까지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이고, 서비스 차원에서는 캠핑카 공유를 시작으로 캠핑에 대한 모든 것을 바카르를 통해 이루는 것이 꿈이다. 이와 같은 비전 달성을 절대 혼자서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팀원들과 법무법인 리인, 러닝스푼즈 이창민 대표, 남희석 사외이사님 등 많은 분들에게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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