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 ‘교육’, 그리고 ‘추억’을 더하다
영상에 ‘교육’, 그리고 ‘추억’을 더하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2.09.07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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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영상에 ‘교육’, 그리고 ‘추억’을 더하다

김수진 ㈜비듀엔터프라이즈 대표사진=김남근 기자
김수진 ㈜비듀엔터프라이즈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 크리에이터, 그리고 콘텐츠 산업 전반의 건강한 성장 파트너
 - 생애 주기형 콘텐츠 통해 구독자들과 함께 성장해나갈 것

최근 몇 년 동안 온라인 콘텐츠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국내의 MCN 시장 역시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수많은 사업자와 크리에이터가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고, 무한 경쟁 속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양질의 콘텐츠에 대중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져 갔다. 하지만 너무나 빠르게 시장이 성장하다 보니 일각에서는 크리에이터 시장이 이미 레드오션으로 변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전문가들의 주장이 잘못됐음을 보기 좋게 증명해낸 MCN 콘텐츠 전문 기업이 있다. 이슈메이커가 그들을 조명해보았다.

현재 하이유(HIU) 브랜드 채널들 중 메인 채널의 토털 구독자 수는 약 330만 명이며, 조회수는 약 16억 회로 개설 1년을 갓 넘긴 채널에서 기록한 수치로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비듀엔터프라이즈
현재 하이유(HIU) 브랜드 채널들 중 메인 채널의 토털 구독자 수는 약 330만 명이며, 조회수는 약 16억 회로 개설 1년을 갓 넘긴 채널에서 기록한 수치로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 ㈜비듀엔터프라이즈

 

대형 크리에이터가 선택한 신생 MCN의 매력
MCN 산업이 대한민국에 처음 등장한 뒤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은 대단히 높아졌다.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보다도 높은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함은 물론 사회 전 영역으로 진출하며 자신들의 자취를 곳곳에 남기고 있다. 이는 MCN이 크리에이터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입증하는 대목이다. 사실 처음 MCN이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이들은 단순히 유튜브 채널의 수익관리 및 보조 등의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채널 관리부터 창작활동 지원, 그리고 촬영 및 편집도 함께 수행하는 내부 IP형 MCN도 등장하고 있다. 크리에이터와 MCN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하게 된 주요한 이유다. 때문에 지난해 구독자 2,800만 명인 도나 채널의 메인 크리에이터로 활동했던 크리에이터 하이유(HIU/본명 김유나)가 신생 MCN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은 업계에 큰 이슈였다. 하이유는 ‘조회 수 천상계 한국 유튜버’, ‘전설의 유튜버’라는 칭호가 붙여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었던 대형 크리에이터였기 때문에 그의 행선지가 ㈜비듀엔터프라이즈(대표 김수진)라는 신생 MCN인 것에 대해 많은 이가 궁금증을 품었었기 때문이다. 그가 선택한 신생 MCN(콘텐츠기업)인 ㈜비듀엔터프라이즈는 어떠한 기업일까? 이슈메이커가 조명해봤다.

크리에이터 하이유(HIU/본명 김유나)는 촬영장 안과 밖에서도항상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끼가 넘치는 명랑하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다.ⓒ ㈜비듀엔터프라이즈
크리에이터 하이유(HIU/본명 김유나)는 촬영장 안과 밖에서도항상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끼가 넘치는 명랑하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다.
ⓒ ㈜비듀엔터프라이즈

 

반갑습니다. ㈜비듀엔터프라이즈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콘텐츠 제작부터 MCN 관리, 아카데미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는 ㈜비듀엔터프라이즈(이하 비듀)의 대표 김수진입니다. 현재 비듀는 앞서 언급한 활동과 더불어 내부 IP인 하이유(HIU) 브랜드 콘텐츠 제작과 캐릭터 개발 사업을 주된 영역으로 설정해놓았습니다. 이를 토대로 하이유, 하이로그(하이유 브이로그 리뷰), 하이툰(애니메이션), 하이유 글로벌 채널을 론칭해 콘텐츠를 제작해나가고 있으며, 하이유 상표권과 디자인권을 출원해 캐릭터 사업도 진행 중에 있어요. 이 외에도 경기도 박물관, 20개가 넘는 타 채널관리 등 외주 영상도 직접 기획해서 제작하고 있고, MCN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특허로 출원해 수십 개의 채널관리를 매우 효율적으로 진행해나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영상에 교육을 더하다’라는 기업 이념에 충실하고자 기업의 대표자로서 이전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 경북자활센터, 인천콘텐츠코리아랩, 경기도청, 인천관광공사, 경기도청, 부산디자인진흥원 등 다양한 기관 및 기업에서 영상 제작 및 편집 강의 활동도 펼쳐가고 있습니다”

 

채널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릴게요.
  “현재 ‘HIU 하이유’ 브랜드 채널의 토털 구독자 수는 약 470만 정도이며, 조회수는 약 20억 회 정도입니다. 개설 1년을 갓 넘긴 채널에서 기록한 수치로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 자부할 수 있고, 구독자분들과 채널을 만들어가고 있는 동료들에게 깊은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만들어낸 ‘하이유’(HIU) 채널은 시청각 중심의 ‘스토리 먹방’입니다. 단순히 음식을 먹는 행위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스토리를 입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까지도 즐겁게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이죠. 이 채널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채널의 메인 크리에이터인 하이유가 일인다역의 연기를 펼친다는 점입니다. 또한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거대 음식은 크리에이터인 하이유가 직접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전담 PD인 저와 함께 만들어낸 20가지가 넘는 캐릭터의 특징을 세심한 부분까지도 표현해내는 하이유의 연기력에 항상 감탄을 하며 촬영을 하고 있죠. 이 밖에도 하이유의 일상 브이로그이자 다양한 소재의 시트콤 채널인 ‘하이로그’(HIU VLOG)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해나가고 있으며, 캐릭터 하이유와 실제 하이유 크리에이터가 함께 나오는 애니먹방 채널인 ‘하이툰’(HIU ANIMATION)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나가고 있습니다”

 

‘하이로그’와 ‘하이툰’ 채널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하이로그’ 채널은 시청 타깃을 조금 높여 중학생 친구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채널이에요. 중학생 친구들이 초등학교 시절 말 없이 표정과 행동으로만 표현하는 모습이었던 하이유와 달리 직접 말을 하고 소통하는 하이유를 경험할 수 있게 되는 채널이죠. 한국어로 소통을 하다 보니 해외 팬들이 많이 유입되지 않아 조회수는 조금 적지만, 하이로그와 하이툰 채널의 기획 의도 자체가 국내를 타깃으로 했기 때문에 구독자분들을 통칭하는 ‘씨유’(SeeU)분들과 생애주기를 함께하는 채널로써 충분히 소통하고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 ㈜비듀엔터프라이즈
ⓒ ㈜비듀엔터프라이즈

 

‘하이유’(HIU) 채널의 전담 PD 역할을 자처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현재 전체적인 채널 총괄과 관리는 제가 하고 있지만 ‘하이로그’ 채널과 ‘하이툰’ 채널의 경우 비듀 소속의 유능한 PD들과 애니메이터가 도맡아서 작업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HIU 하이유’ 채널만큼은 제가 직접 기획부터 촬영, 편집총괄까지 담당하고 있죠. 이유는 명료합니다. ‘HIU 하이유’ 채널은 제가 크리에이터 김유나씨와 함께 사업 초기 기획방향부터 채널이름, 로고까지 처음 기획부터 직접 만든 브랜드이기에 애정이 너무나 큰 이유도 있고, 그녀와 약속한 것이 있기 때문이죠. 그 약속이 바로 제가 직접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약속을 지금까지도 즐겁게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이 약속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처음 ‘하이유’ 채널을 공개했을 때 부담도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하이유라는 대형 크리에이터가 자리를 옮긴 후 공개되는 첫 채널이기도 했기에 심적인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일 거예요.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부담은 저를 믿고 따라와 준 동료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었어요. 이전 회사에서 퇴사 후 새로 독립할 때 지금의 팀원들이 저를 믿고 합류해주었기 때문이죠. 하이유 크리에이터를 포함한 5명이 새롭게 출발하게 됐는데, 이제 출발하는 기업에 매출이라는 것은 기대할 수 없었죠. 개인적으로 활동했던 강의나 프리랜서 활동을 모두 포기하고 회사 업무에만 매진했습니다. 기획, 촬영, 편집을 무한 반복하며 사무실에서 반년 동안 숙식했을 정도였죠. 집이 일터고, 일터가 곧 집이었습니다. 그렇게 첫 영상이 공개되었고, 내심 걱정과 함께 기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첫 영상의 하루 평균 조회수는 13회였습니다. 일주일을 기다려도 조회수 300이 넘어가지 않았죠. 특별한 대책이 필요했지만, 대안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된다’라는 긍정적인 믿음과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멈추지 않고 해나가는 것이 그 길이었죠. 그렇게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마침내 첫 매출이 발생하게 됐습니다. 구독자 0, 영상 조회수 0에서 출발했기에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소중한 결실을 맺기 시작한 순간이었어요”

 

크리에이터 하이유가 아니라 동료로서 인간 ‘김유나’는 어떤 사람일지 궁금합니다.
  “끼와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업계에서 크리에이터 하이유를 높게 인정하는 이유 역시 촬영할 때와 일상에서의 모습이 한결같기 때문이에요. 밝은 에너지가 넘치고,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한답니다. 과거 오랜 유학 생활로 다져진 영어 실력으로 실제로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교육한 경력도 있습니다. 지난해에 진행된 팬 사인회에서는 너무나 열정적으로 참여한 나머지 3일간 목이 쉬었을 정도였죠. 쉬는 시간 없이 최선을 다했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끼가 넘치는 명랑하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릴 것 같습니다”

 

비듀와 하이유 채널들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콘텐츠 제작 능력과 크리에이터의 브랜드화에 성공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2,500만 키즈 채널의 메인 PD로서 수십 개의 글로벌 채널 관리와 채널 마케팅까지 진행했던 저의 경험과 동료들의 열정적인 지원 덕분에 업계의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채널을 성장시키는 가장 올바른 방법을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자체 채널 운영과 더불어 MCN 관리, 아카데미 활동을 함에 있어 그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도 덤이죠. 더불어 하이유 채널에 이어 하이로그, 하이툰과 같은 파생 채널 제작은 물론 브랜드화를 통해 캐릭터 IP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게 바탕을 만들어 사업의 다각화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비듀엔터프라이즈
ⓒ ㈜비듀엔터프라이즈

 

사업을 통해 업계와 시청자들에게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바라십니까?
  “‘크리에이터도 브랜드가 된다’라는 점을 알리고 싶습니다. 크리에이터가 유튜브 채널에서 끝나지 않고 자신을 브랜드화해 관련 상품을 만들어 경쟁력과 생명력을 높이게 되는 선순환구조를 비듀가 보여준다면 작게는 크리에이터의 경쟁력을, 크게는 콘텐츠 산업 전반이 건강하고 대중적으로 성장해나가는 데 도움을 주리라 확신합니다”

 

사업의 확장을 위해 충원도 진행하실 것 같습니다. 인재상이 궁금합니다.
  “스타트업은 충원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충원을 진행할 때는 많은 고민을 하게 되죠. 일을 잘하는 사람보다는 잘하려고 시도하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그 사람의 내면을 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고민하고 있죠. 일은 입사 후 배우면 된다고 생각하기에 앞으로 합류하게 될 이는 하이유 브랜드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일을 해보고자 아이디어를 던지고, 성실한 자세로 함께 고민하며 재미있는 일들을 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비듀와 하이유 채널을 어떻게 성장시켜나갈 것인지 비전과 계획을 피력 바랍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해서 계획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저는 아직 배울 점이 많은 리더이기에 항상 트랜드를 연구하고 이를 콘텐츠 제작에 반영해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이를 뛰어넘어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해나가고자 하고요. 때문에 가시적으로는 신규 크리에이터를 육성해 함께 채널을 만들어 그들이 조금 더 편안한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연기할 수 있는 사업과 영상 및 영어 교육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는 하이유 브랜드를 대중들에게 더 많이 알리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유튜브 플랫폼에서의 영상들의 인기와 흐름을 항시 파악하며 업계에서 뒤처지지 않는, 그리고 인정받는 회사로 성장시켜나갈 것입니다. 비듀와 브랜드 하이유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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