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운드 관광 재도약 위한 새로운 해답
인바운드 관광 재도약 위한 새로운 해답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2.09.02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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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가와 중년 창업가의 의기투합
여행 업계 패러다임 변화 발맞춰 성장 이어나가고파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인바운드 관광 재도약 위한 새로운 해답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인바운드 여행 수요는 ‘제로’에 수렴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9년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 수는 역대 최대인 2016년 1,724만 명을 넘어 1,750만 명에 이르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2020년과 2021년에는 2019년 대비 각각 약 88%, 98%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팝 센트럴(K-pop Central) 팀
ⓒ케이팝 센트럴(K-pop Central) 팀

 

트렌디하고 신선한 케이팝(K-POP) 경험 제공

이와 같이 사실상 발이 묶여있던 때나 마찬가지이던 지난 시간을 그동안의 여행 산업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기로 생각하고 새로운 준비를 이어나가고 있는 이들이 있다. ‘어스나인’과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스마택’을 이끌고 있는 김재하, 김현준, 엄기정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패키지에서 자유여행으로, 관광 중심에서 체험 중심으로 여행의 문화가 변화하는 모습 속에, 그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는 계기로 삼은 것이다. 엔데믹 전환에 대한 기대감 속에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세 사람이 만나 결성된 ‘케이팝 센트럴(K-pop Central)’ 팀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처음 시작은 어스나인과 그리고 엔터테인먼트의 만남으로 들었는데

(김재하 대표) “그렇다. 예체능 전문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 ‘어스나인’과 댄서와 안무가들의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인 ‘그리고 엔터테인먼트’의 합작으로 ‘케이팝 센트럴’을 설립한 것이 시작이다. ‘케이팝(K-POP)’에 큰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케이팝 댄스 강습을 하고 강습 받은 케이팝 댄스를 시연하여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제공하는 상품으로 평생 잊지 못할 한국에서의 추억이 담긴 관광 상품으로 만들자는 게 기본 골격이었다. 이를 토대로 국가지원 사업인 ‘생애 최초 창업 패키지’에 지원을 했고 이 지원 사업에서 1등을 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좋은 성적을 거둠에도 불구하고 이후 저와 김현준 대표는 여행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아이템을 기획만 했지 이를 활성화하는 데 있어 진입장벽이 커 다소간의 고생이 있었다. 인바운드 여행업계의 영업 방식 자체도 숙지가 되어있지 않아 여행 관련 업체 DB를 수집해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세일즈를 하며 매일같이 호텔, 식당, 여행사 등 여러 업체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다가 저희 활동을 좋게 봐주시고 가능성을 알아봐주신 엄기정 대표님을 만나게 된 것이다”

 

여행 업계 베테랑의 합류가 젊은 창업가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엄기정 대표) “저는 1980년대는 생소했던 관광학을 전공하고 해외여행 자율화 시점과 맞물려 다양한 공부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일본에서 유학 생활을 거쳐 여행사에서 외국인 유치를 위한 상품 기획과 일본 주재원으로 일본 내 대형 여행사를 상대로 세일즈 및 마케팅 업무 등 인바운드 여행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그러다가 여행업 업력을 통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특허를 취득한 IoT 기반의 여행 수하물 분실 방지 택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하게 되었고, 한국관광공사 주관 예비창업패키지라는 정부지원 사업 수행 과정에서 김재하, 김현준 대표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두 대표의 아이템이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었지만 인바운드 여행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어떻게 사업화를 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향성을 잡아주고 싶었다. 젊은 창업가의 패기와 경력이 있는 제가 힘을 합치면 서로의 아이템에서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이다”

 

 

케이팝 센트럴(K-pop Central) 팀은 새로운 여행 상품의 등장 선언과 케이팝 문화에 대한 관심 세대와 영역을 확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케이팝 센트럴(K-pop Central) 팀
케이팝 센트럴(K-pop Central) 팀은 새로운 여행 상품의 등장 선언과 케이팝 문화에 대한 관심 세대와 영역을 확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케이팝 센트럴(K-pop Central) 팀

 

‘케이팝 센트럴(K-pop Central)’의 활동을 소개해 준다면?

(김현준 대표) “간단히 말하면 한류 관광 문화 체험이다. 그간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아 경복궁이나 민속촌 등을 관람하는 게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왔는데, 보다 트렌디한 여행 상품을 발굴하고 싶었다. 우리가 가진 전문성과 인프라, 네트워킹을 활용해 케이팝 팬들이 한국을 찾아 댄스를 배우고 한국의 시그니처 배경으로 숏폼 영상이나 뮤직비디오 등으로 촬영해 기록으로 남기고 수료증과 그 영상을 제공해주는 방식이다. 이후 본인의 커뮤니티에 돌아가 입소문이 나면 적극적인 팬 유치도 가능해질 것이라 기대한다”

 

본격적인 출발 시점은 언제부터인가

“이미 지난 4월부터 세운여행사 주최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태국 여행사 대표들로 구성된 팸투어에서 시범 체험 시간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단체와 영국, 호주 등 개인 고객의 예약이 잡혀있고 10월에는 필리핀 전문 여행사인 정호여행사를 통한 필리핀 여행객에게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대만 인바운드 전문인 화방여행사를 통하여 대만에서도 저희 서비스를 알리고 있으며 반응이 아주 좋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있어 만만의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업계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물론이다. 코로나19 이후 여행업은 사실상 재창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엔데믹으로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고, 우리가 가진 콘텐츠가 여행업계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여행의 패러다임이 관광에서 체험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인데 케이팝 센트럴을 통해 새로운 여행 상품이 등장했다는 걸 알리고 싶고, 케이팝 문화에 대한 관심 세대와 영역도 확장시켜보고 싶다. 잘 안착된다면 인바운드 여행사를 위한 여러 장르의 상품군을 제공하는 인바운드 전용 B2B 비즈니스로도 나아가게 될 것이다. 케이팝 센트럴의 향후 행보를 주목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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