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천주교 유흥식 추기경 서임 축하
김진표 국회의장, 천주교 유흥식 추기경 서임 축하
  • 최형근 기자
  • 승인 2022.08.29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최형근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 천주교 유흥식 추기경 서임 축하

 

 

ⓒ국회

 

김진표 국회의장은 27일(현지시간) 오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천주교 유흥식 추기경의 서임식을 맞아 유 추기경의 서임을 축하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당부하는 내용의 친서를 보냈다.

 

김 의장은 친서를 통해 “유 추기경의 서임은 한국천주교회의 경사일 뿐 아니라 나라 전체의 기쁜 소식”이라며 “다가오는 2023년이 한국-교황청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여서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국내는 물론 세계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빛이 되실 것을 믿으며, 교황 성하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5월 한국인으로서는 네 번째* 추기경으로 임명된 유흥식(71세) 대주교는 한국인 최초의 교황청 성직자성(현 성직자부) 장관으로, 전세계 카톨릭계와 끈끈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남북평화 및 대전교구 내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당진·해미의 성지화에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김 의장은 24일(한국시간) 유 추기경과 서임 축하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을 당부하는 전화 통화를 했다. 김 의장은 통화에서 “추기경이시자 한국인 최초의 교황청 장관으로서 우리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셨다”며 “의원 6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파견해 한복 한 벌(버선·신발 포함)을 선물로 보내니 행사에 참석하거나 어렵고 가난한 형제들을 위해 활동할 때 입어보시면 한국 문화 및 좋은 이미지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 추기경은 “한복이 없었는데 잘 간직하고 있다가 입어보겠다”며 “의원 방문단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의장님을 위해 특별히 기도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교황님 방북이 성사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고, 이에 유 추기경은 “교황님께서는 북한이 초청하면 갈 의사가 있으시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이번 서임식을 기념해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외교 중심지인 바티칸과 전 세계에 선양하기를 바라는 의미로 유 추기경에게 고려청자 색상인 비색의 전통 한복을 선물했다.

 

대한민국 국회가 바티칸에 파견한 의원 방문단은 25일(현지시간) 유 추기경을 면담하면서 김 의장 친서와 선물을 전달했다. 방문단은 27일(현지시간) 유 추기경 서임식에 이어 28일·30일(현지시간) 유 추기경 및 교황 집전 미사에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