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액티브 에이징(Active Aging) 실현하는 가장 현명한 솔루션
사진=김남근 기자
-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내 유일의 운동 콘텐츠 제작 및 지속 관리 솔루션
- 교육과 연구, 실증화의 미스매치(Mismatch) 해결할 것
지난 2016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노인성 근감소증에 처음으로 질병코드를 부여했다. 이유는 명료했다. 노화에 따른 생리적 변화는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가장 보편적인 변화 중 하나가 신체의 근육량 감소이고, 근육량 감소는 인간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다.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은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기정사실화 됐고, 머지않아 세계 최고령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강한 노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자연스레 ‘근육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고령화로 인해 제약받는 건강 노화의 핵심 사항인 근육 건강에 집중한 기업이 등장했다. 근감소증, 암, 경도인지장애, 당뇨 전 단계에 대한 연구 기반의 근거 중심 및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운동 프로그램 및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닥터엑솔㈜(대표 송욱)를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진=김남근 기자
닥터엑솔㈜는 서울대학교 교수창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창업 동기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터엑솔㈜(이하 닥터엑솔)의 대표이자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송욱입니다. 제가 창업을 한 이유는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가지는 ‘미스 매치’에요. 이는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미스매치(Mismatch)’를 뜻하죠. 쉽게 말해 제가 대학에서 20여 년간 R&D를 진행해오며 연구에서 끝나는 연구, 혹은 실생활에 접목하기에는 시간이나 공간 등 다양한 제약이 많아 못했던 연구들이 많았습니다. 대학에서 연구되어 도출되는 결과에는 너무나 훌륭한 프로그램이나 솔루션이 많은데도 말이죠. 수요는 많은데 공급을 할 수 없었던 구조를 탈피하고자 하는 것이 첫 번째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교육자의 관점에서 제가 몸담은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뿐만 아니라 스포츠와 관련되어 너무나 좋은 인재들이 많지만, 그들에게 맞는 진로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었어요. 그들이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능력을 올바른 곳에 쓰일 수 있게 하려면 누군가는 그들의 진로를 이끌어줄 길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대학 내에서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하고 있기에 저부터 스스로 그들을 위한 길을 열어주고자 창업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창업한 닥터엑솔에서는 어떠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나요?
“현재 닥터엑솔에서는 근육 건강 데이터를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콘텐츠를 개발해나가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인해 제약받는 건강 노화의 핵심 사항인 근육 건강에 집중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헬스 케어 솔루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고 있죠. 여기서 말하는 과학적 근거는 공동창업자들의 우수한 연구 성과로 다수의 SCI급 저널에 발표된 논문들을 말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치료 약이 없는 4대 질환(근감소증, 암, 경도인지장애, 당뇨 전 단계)에 관련되어 개발된 콘텐츠를 다양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보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내 반포역사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거점센터를 설립해 콘텐츠 고도화 및 공급 확대에 집중하고 있어요”
사업 초기임에도 눈에 보이는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난 2월 암 경험자를 위한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해 주식회사 마이베네핏, 대한암협회와 MOU를 채결했고, 1월에는 비타믹스㈜와 운동영양솔루션 기반 신개념 건강관리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를 채결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관 및 기업, 단체 등과 협업을 논의하는 중이며, 해양수산부의 국책과제 수주, 그리고 지난달에는 TIPS 프로그램(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센터 설립 및 정기구독 형태의 콘텐츠 공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더불어 중국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Shenzhen 대학과의 공동 연구 진행 및 현지 의료기관 등과의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팀 구성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닥터엑솔의 사업내용이 대중과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주길 바라시나요?
“건강 수명의 연장이 기업의 최대 목표이자 설립 목적입니다. 때문에 앞으로 닥터엑솔은 앞서 언급한 4대 질환과 근육 건강에 집중해 100세 시대에 진입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이가 윤택하고 액티브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도움을 주어 행복을 실현할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공동창업자인 송인수 마이베네핏 창업자/㈜아시아월드짐 대표님과 김성민 한양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님, 경남대학교 김현준 교수님의 전문성과 지식, 경험을 십분 활용해 닥터엑솔의 솔루션을 빠르게 확산하여 보다 많은 이들이 건강한 액티브 에이징(Active Aging)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기업을 어떻게 이끌어나가고자 하시는지 계획과 비전을 피력 바랍니다.
“닥터엑솔은 R&D 중심 기업이자 대학교 연구실 창업 기업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기술에 더해 많은 이에게 이 기술력이 전달되어 실생활에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가장 큰 미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후학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일 역시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죠. 그렇기에 앞으로 닥터엑솔은 공동창업자가 몸담고 있는 주식회사 마이베네핏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솔루션의 실증(實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스타트업으로서 마일스톤을 차곡차곡 쌓아나가 명실상부한 유니콘 기업 이상으로 성장해나갈 것입니다. 도전을 멈추지 않고 배움의 자세를 고수하며 끊임없이 성장해나갈 닥터엑솔이 만들어갈 루트를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