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_ 단독 인터뷰] 최다은 주식회사 놀잇 대표/다니유치원 다니
[이슈메이커_ 단독 인터뷰] 최다은 주식회사 놀잇 대표/다니유치원 다니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2.07.07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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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키즈 콘텐츠와 플랫폼의 시너지로 아이들의 꿈 완성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안전하고 재미있는 키즈 콘텐츠, ‘다니유치원’
흔히 아이가 있는 부모들 사이에서 ‘육아는 (아이)템빨’이라는 이야기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전해진다. 그렇다면 육아에 있어 최고의 아이템은 무엇일까?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의 입장에서 생각할 틈도 없이 유튜브 콘텐츠를 꼽을 것이다. 이는 비단 기자만의 생각이 아니다. 내 아이가 아니더라도 식당 등에서 울거나 보채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여주면 어느새 조용해지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혹자는 어린 자녀들에게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으로 영상을 보여주는 부모들의 모습을 무책임하다고 말한다. 당연히 육아를 담당하는 부모 입장에서도 마음이 편하진 않다. 그러나 아이가 영상에 집중하는 시간이 부모에게는 꿀맛 같은 휴식이거나 다른 집안일을 할 수 있는 찰나의 순간임을 부인할 수 없다. 이처럼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이야기처럼 아이들에게는 물론 부모의 입장에서도 기왕이면 내 아이의 창의, 정서, 인지 교육에 적합한 안전하고 재미있는 키즈 콘텐츠가 있다면 좋지 않을까? 46만 유튜브 구독자는 물론 그 이상의 아이와 부모가 유아교육 전문가들이 만들어 가는 ‘우리 아이들의 온라인 유치원, 다니유치원’에 열광하는 이유이다.
 
키즈 크리에이터로서 첫 시작은
“처음 유튜브에서 키즈 크리에이터로 활동한 것은 2010년대 중반쯤이다.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석사과정까지 마치며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이 많았으나 기존의 교육 과정을 답습하고 싶지 않았다. 더욱이 어려서부터 아나운서나 MC 등 방송 관련 일에 흥미를 가졌기에 연기나 리포터 활동 등도 병행했다. 어쩌면 이러한 전공과 적성을 살려 교육적 역량과 미디어를 결합할 수 있으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키즈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다니유치원은 어떤 채널인가
“스스로 이런 이야기하기가 조금 부끄럽지만 ‘다니유치원’은 아이들의 온라인 유치원을 만들고 싶다는 비전을 담은 만큼 유튜브 채널임에도 클린하고 아이들에게 유익할 수 있는 교육적 시각의 콘텐츠라고 자부할 수 있다. (웃음) 주요 콘텐츠의 경우 단일 콘텐츠로 5천 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한 핑거송 시리즈를 비롯해 ‘다니와 가요’ ‘다니 한글송’ 등이 있다. 아직도 저를 1대 유라 언니로 기억해주는 분들도 있으나 2020년 1월 론칭된 다니유치원은 현재 46만 명 이상의 구독자와 4억 뷰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한 키즈 콘텐츠 채널로 성장했다.”
 
 
ⓒ주식회사 놀잇
ⓒ주식회사 놀잇

 

다니 캐릭터가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다니유치원의 대부분 콘텐츠는 제가 직접 7살 여자아이인 ‘다니’로 출연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친구처럼 동생처럼 누나·언니처럼 함께할 수 있기에 감사하게도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것 같다. 아이들은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에게 본능적으로 호감을 가진다. 저 역시도 아이들을 직접 대면하진 않지만 촬영 내내 카메라 뒤에는 아이들이 있고 이들과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애정을 담아내기에 저의 진심을 아이들이 알아주는 것 같다. 물론 다 큰 성인이 7세 아이가 되어 촬영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래도 언제 어디서 저를 만나도 좋아해 주는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저 역시도 촬영장에서만큼은 진짜 다니가 되고자 노력 중이다.”
 
유튜브 콘텐츠 제작 이외에 ‘다니’ 캐릭터로 아이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지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당연히 현재 운영 중인 다니유치원이다. 다만 다니유치원 속 다니 캐릭터를 아껴주는 분들이 많아 유튜브 이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아이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우선 SK 잼키즈 ‘오늘의 학습’ 일일 콘텐츠 큐레이션뿐 아니라 다니유치원의 콘텐츠가 ‘방과후 잼키즈’에 업데이트되며 IPTV에서도 다니유치원과 함께할 수 있다. 더불어 유아교육 전공 당시부터 공중파 교육 프로그램 MC를 맡아보는 것이 꿈이었다. 감사하게도 LG 유플러스 ‘책 읽어주는 TV’라는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꿈을 현실로 이루게 됐다. 또한 지난 6월 23일부터 매주 목요일 KBS TV유치원의 새로운 코너 ‘어푸어푸대모험’에 다니로 출연하며 유튜브가 아닌 방송으로도 다니를 만날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다니가 전하고픈 메시지가 있을까
“아띠들 안녕? 지금까지 다니에게 너무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줘서 고마워. 아띠들도 항상 지금처럼 건강하고 밝은 모습 간직하며 자라길 다니가 응원할게. 앞으로도 다니가 아띠들 늘 지켜볼 테니 항상 웃음 짓고 엄마 아빠 말씀 잘 들었으면 해. 사랑해.”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놀이로 아이를 잇는 키즈 플랫폼, ‘놀잇’
불과 얼마 전까지도 우리는 TV를 바보상자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시대가 변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도래하며 글보다는 사진, 사진보다는 영상이 익숙한 시대다. 이처럼 최근 우리는 영상 콘텐츠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심에는 유튜브가 있다. 아이들의 장래희망 조사에서도 언제부턴가 유튜버가 순위권에 오르는 것이 낯설지가 않다. 그럼에도 부모의 마음은 다르다. 아이의 영상 콘텐츠 시청을 무조건 막을 순 없다는 것은 인정하나 기왕이면 또래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길 바라지 않을까? 더욱이 코로나 팬데믹의 지난 2년으로 친구들과의 만남이 극히 제한되며 아이들의 사회성 결여를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 이처럼 부모가 아닌 아이들을 잇는 연결고리가 되기 위해 다니유치원의 다니, 아니 놀잇 최다은 대표가 새로운 키즈 플랫폼 산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키즈 크리에이터에서 키즈 플랫폼 대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금까지는 유튜브 채널인 ‘다니유치원’의 다니로 아이들과 소통했다면 이제는 주식회사 놀잇을 교육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 우선 놀잇은 ‘놀이로 아이와 아이를 잇다’는 뜻으로 자사 플랫폼으로 아이들을 모아 서로 소통하고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미이다. 어느덧 유튜브 특히 키즈 콘텐츠 산업에서 7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하며 관련 시장이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해오고 있음을 몸소 느끼고 있다. 과거와 비교하면 무수히 많은 키즈 채널과 콘텐츠가 생겨나고 있으나 대부분의 콘텐츠가 전편일률적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아이들과 외출하기도 쉽지 않고 누군가를 만나 어울린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시대 상황이었기에 이를 콘텐츠 기본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풀어 갈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주식회사 놀잇
ⓒ주식회사 놀잇

 

기존 키즈 플랫폼과의 차별화를 꼽자면
“이 글을 읽게 될 분들 역시 제가 키즈 플랫폼을 론칭한다고 하면 다니유치원의 유명세로 지금껏 흔히 볼 수 있었던 앱을 만드는 것은 아니겠냐는 오해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놀잇은 기존 키즈 플랫폼과는 전혀 다른 아이템이며 동종 에듀테크 산업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이다. 기존 플랫폼을 부모들을 위해서였다면 놀잇은 모든 주체가 우리 아이들이다. 물론 다니유치원의 인지도가 신규 플랫폼 론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거짓이다. 그러나 유튜브 채널과 플랫폼 모두가 각각의 차별화로 서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다니유치원의 다니가 아닌 키즈 플랫폼 스타트업 여성 CEO로서 새로운 도전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한다.”
 
아이들은 놀잇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앞서도 잠깐 언급했으나 요즘 아이들은 예전처럼 친구들과 만나서 자유롭게 노는 것이 쉽지 않다. 대면활동으로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이 제한된 상황이기에 놀잇에서 이를 가능하게 한다. 아이들을 위한 플랫폼을 이렇게 설명하면 좀 그렇긴 한데 흔히 생각하는 소개팅 앱을 떠올리면 이해하기가 쉽다. (웃음) 당연히 콘텐츠는 전혀 다르겠으나 흥미와 관심사가 비슷한 아이들끼리 매칭해주는 플랫폼이 놀잇이다. 부모가 아닌 철저히 아동 중심의 서비스이며 아이들의 능동적 참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공룡을 좋아하는 친구라면 똑같이 이를 좋아하는 또래 친구와 플랫폼에서 만나 20분 정도 서로의 관심사를 이야기하며 상호 작용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갈등도 경험할 수 있으나 나눔, 배려, 경청, 협력 등 진짜 세상을 배울 수 있다.”
 
 
ⓒ주식회사 놀잇
ⓒ주식회사 놀잇

 

다니유치원과 놀잇의 시너지는
“무궁무진할 것이다. 누구나 유튜브 콘텐츠의 장점을 자유로운 기획이라고 생각하나 실제로는 포맷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결국 유튜브도 구독자의 니즈를 맞춰야하기 때문에 생각하는 모든 것을 콘텐츠로 만들 수 없다. 다니유치원 역시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놀이 과정, 주제 중심의 프로젝트를 콘텐트로 만들고자 했는데 쉽지 않았다. 그러나 놀잇과 함께라면 이러한 기획들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대면활동이 과거보단 쉽지 않을 것 같다. 온라인 교육이 오프라인 교육을 대체할 수는 없겠으나 충분히 공존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동네 친구, 유치원, 학원 친구 등 제한적 관계와 만남이 아닌 시공간을 뛰어넘어 나와 비슷한 흥미를 성향을 가진 친구를 만날 수 있다면 의미 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놀잇 최다은 대표는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아닌 부모들에게 꼭 전하고픈 메시지도 있다고 한다. 최 대표는 “다니는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님들이 더 좋아해줘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요즘 시대에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은데 늘 공부하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저 역시도 감동입니다. 더불어 부모님들 스스로도 자신을 잘 챙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부모님들은 잘하고 있음에도 늘 자신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자신의 교육 방향을 의심하지 않고 육아에는 끝이 없고 쉽지 않은 순간들의 연속이지만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만큼 부모들도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으면 해요”라는 진심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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