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우리가 만들어가”
“우리의 삶은, 우리가 만들어가”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2.07.05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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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메시지 전달에 앞장서고파
‘소통’이 가장 큰 무기, 다양한 창구로 소비자와 만날 터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우리의 삶은, 우리가 만들어가”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실시한 시민들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91%는 ‘기존 구매 제품보다 사회적으로 좀 더 의미가 있는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자원이 넘쳐나는 시대에 태어난 MZ세대가 소비에만 가치를 둘 것 같지만 실제로는 공유와 경험 등 비물질적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리보(L!BO)
ⓒ리보(L!BO)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리보(L!BO)’
이른바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패션에도 윤리의식과 브랜드만의 메시지를 심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 대표주자로 꼽히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Don’t Buy This Jacket)’라는 광고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는 덜 만들고 덜 쓰는 노력을 통해 환경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취지였는데, 실제 파타고니아는 다양한 방법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기업의 경영철학과 환경 보호 가치를 자연스레 공유하도록 했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자신들의 철학을 보여주며 파타고니아는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을 지속하며 시장을 주름잡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리보(L!BO)’를 이끄는 오영우 대표가 지향하는 점도 마찬가지다. 그는 창업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소비자와 함께 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내고자 한다. 오 대표를 만나 브랜드의 활동과 그만의 당찬 포부를 들어보았다.
 
어린 나이에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학창 시절 다양한 이유의 선입견으로 인해 학교 폭력 피해를 봤다. 이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들고 아팠던 시기도 있었는데, 현재는 모든 상황을 극복하고 잘 치료하며 최선을 다해 인생을 설계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어린 친구들, 혹은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들에게 극복의 노하우를 전해주고 위로해주는 활동을 하고 싶었다. 그렇게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고, 가장 적합한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패션 브랜드를 준비하게 됐다”
 
왜 ‘패션 브랜드’에 주목하게 되었는지?
“저와 같은 MZ세대들은 자신을 표현하는 데 주저함이 없고, 이러한 개성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게 패션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세대는 ‘가치 소비’에 대한 신념도 강한 편이라 브랜드를 통해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면 소비자들이 이에 공감해주는 선순환이 형성될 것이라 봤다. 그래서 제가 가진 생각을 패션을 통해 나타내 사회적 약자들이 외면받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싶었다. 그렇다고 허투루 하고 싶지는 않아서 2020년부터 차근차근 구상하고 공부하며 준비 과정을 거쳤다”
 
브랜드를 소개해 준다면?
“우리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슬로건은 ‘L!ves By Ourselves’이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만들어간다는 뜻인데, 앞서 언급했듯 제가 어린 시절의 아픔을 이겨내고 극복했던 것처럼 우리 브랜드와 함께하는 소비자들 역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고 싶어서다. 그리고 그 시작으로 리보의 슬로건이 담긴 오리지널 베이직 티셔츠를 제작했는데, 디자인부터 소재까지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제품이다. 앞으로 후드티나 니트, 액세서리 등 1020세대의 남녀가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해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로 성장해나가고자 한다”
 
 
오영우 대표는 오리지널 베이직 티셔츠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해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로 리보를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리보(L!BO)
오영우 대표는 오리지널 베이직 티셔츠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해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로 리보를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리보(L!BO)

 

회사의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리보는 크루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다. 모델이나 영상 촬영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나아가고자 하는 젊은 세대들이 모여 서로 동기부여를 제공하며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목적을 공유하며 모인 회사이기도 하고, MZ세대가 주력으로 모여있어 빠르게 지나가는 패션 흐름을 잘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유행을 주도할 수 있는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다”
 
향후 비전이나 포부를 전해달라
“우리 구성원에게도 강조하는 사항인데,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으려 한다. 브랜드 설립 취지에 맞게 항상 사회적 약자의 시선에 서서 메시지를 낼 것이고, 또한 이들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나 기부, 강연 활동 등도 하고 싶다. 또한 리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소통’인데, 이를 위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소비자와 함께 호흡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의 패션 브랜드를 대표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최종적인 꿈이다”
 
이 자리를 통해 소개하고 싶은 감사한 분이 있다면?
“아버지께서 의류 사업을 하셨던지라 어려움이 많다는 걸 아셔서 처음에는 굉장히 반대가 많으셨다. 하지만 제 꿈을 펼치고자 하는 의지와 결과물을 계속 보여드리니 이제는 가장 큰 조력자가 되셨다. 그래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다. 그리고 현재는 함께하지 않지만, 이영훈과 홍승완 두 친구와 함께 사업 구상 단계부터 2년간 많은 일을 겪으며 함께 시간을 보냈었다. 아울러 믿고 따라와 주는 신지연이란 친구와 무리한 부탁도 해결해 주는 신원빈, 김윤지, 한유진, 모든 일에 밝고 긍정적으로 참여해주는 모델인 박윤서, 최윤서, 전희원, 김민주, 박채현 이 친구들이 있어 지금의 리보가 되었기에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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