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필라테스의 명맥 이어가다
정통 필라테스의 명맥 이어가다
  • 김도윤 기자
  • 승인 2016.03.05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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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도윤 기자]

정통 필라테스의 명맥 이어가다

 

수강생 스스로 인지하여 변화할 수 있는 올바른 운동방법 제시



사람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다. 심지어 부모에게 동일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일란성 쌍둥이라도 복제한 것처럼 똑같은 신체조건을 지닐 수는 없다. 그래서 개인의 체형이나 근육량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센터에 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어떻게 운동할지에 대해 관심 갖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이에 조경아 원장과 올바른 운동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삶을 변화시키는 바른 자세와 건강한 마음

흔히, 우리가 아는 요가학원은 요가와 필라테스를 같이 진행한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필라테스와 요가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필라테스와 요가는 운동의 기초인 호흡부터 완전히 다른 별개의 운동이다. 필라테스는 1900년대 초 Joseph h. Pilates가 처음으로 고안한 운동법인데, 이 운동은 ‘신체 컨트롤’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현재,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하는 조경아 원장도 이러한 Pilates의 철학을 본받아 각 수강생에게 적합한 운동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때 조 원장이 중요시하는 부분은 수강생들의 각기 다른 체형과 운동량이다. 저마다 체형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적합한 운동방법 역시 다르다. 하지만 이처럼 당연한 이치를 많은 사람들이 간과한다.


  우리는 땀을 많이 흘릴 수 있는 운동이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면 오히려 부상당하는 요인이 된다. 그래서 조 원장은 수강생들의 몸 상태가 현재 어떠한지 가장 먼저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 몸의 문제점을 정확히 인지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쉽다. 자리에 앉을 때, 걸을 때에 잘못된 점들을 하나씩 경계하여 고쳐나가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작된 바른 자세들이 점차 습관이 되면서 자연스레 교정이 된다. 그러면 이후 몸이 변화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조 원장이 수강생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점이 바로 인지를 통한 ‘자세교정’이다.


  조경아 원장은 “뼈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 근육과 이음새 등과 함께 다양한 신경계로 이뤄져있습니다. 그래서 자세가 틀어지게 되면 단순히 뼈만 틀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변 신경들과 근육도 같이 악영향을 받게 됩니다. 때문에 올바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현재의 몸 상태를 인지시켜 자신이 갖고 있는 통증이 어디에서 비롯되어 나타난 것인지 원인을 인지시켜서 어느 부분을 교정해야 되는지 일깨워줘야 됩니다. 이러한 인지능력이 빠른 수강생일수록 비교적 빨리 자세를 교정하여 좀 더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게 되는 것이죠”라며 인지가 중요한 이유를 언급했다. 또 “삶을 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마인드입니다. 그런데 이 긍정적인 마인드는 사실 건강한 육체에서 비롯되지요. 건강하지 못한 육체는 무기력과 예민함을 동반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사고를 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 건강한 육체를 뒷받침 해주는 것이 바로 자세입니다”라며 자세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Pilates의 철학 담은 진정한 의미의 필라테스 실천

과거, 필라테스를 통해 어깨와 허리통증을 이겨낸 조경아 원장은 본격적으로 필라테스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이후 필라테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보다 전문적인 필라테스가 국내로 유입되기 시작했고, 이 같은 시류에 맞춰 조 원장은 선진 필라테스를 습득해 강사로 거듭나기 위해 인고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 특히, 필라테스 특성상 병리학과 해부학 등 여러 신체구조를 습득해야만 했다. 이를 독학으로 풀어낸 그는 공부와 학원 운영을 병행하며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오히려 그 과정 덕분에 조 원장만의 노하우를 쌓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필라테스를 배우러 온 수강생이 자신에게 ‘제 삶은 필라테스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뉩니다’라고 이야기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조경아 원장. 조 원장은 지역에 상관없이 자신의 수업에 참여하러 와준 수강생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을 믿고 의지해준 점 역시 늘 고맙다며 수강생들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조경아 원장은 “작은 바람이 있다면 가까운 미래에는 마당이 있는 공간에서 수강생들과 함께 좀 더 자연친화적인 운동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해외에서 한국의 필라테스를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필라테스가 외국에서 시작되었지만, 사실 한국인 강사들도 외국 강사들 못지않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해외에서 수업을 진행해 보고 싶습니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필라테스의 창시자 Joseph h. Pilates가 말하기를 ‘10번의 레슨 후에는 당신의 몸이 변하는 것이 느껴질 것이고, 20번의 레슨 후에는 당신의 몸이 변하는 것이 보일 것이며, 30번의 레슨 후에는 당신은 완전히 달라진 몸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라테스의 궁극적인 목표인 인체의 컨트롤. 이러한 Pilates의 철학을 지켜온 조경아 원장에게서 진정한 필라테스인의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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