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혁신으로 의료미용 산업을 이끌겠습니다”
“제품 혁신으로 의료미용 산업을 이끌겠습니다”
  • 이민성 기자
  • 승인 2016.03.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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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민성 기자]



“제품 혁신으로 의료미용 산업을 이끌겠습니다”


차별화된 기술력이 만든 의료 시장의 새로운 비전



 

 

 


최근 국내 의료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한국의 의료기기를 수입하는 해외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뉴 노멀 시대로 돌입한 2008년 이후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자리매김한 중국의 수요 증가는 국내 성형의료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국내 필러 시장은 지난 2014년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전문가들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선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HA 필러 시장에서 제품의 차별화된 혁신을 이룬 기업 ‘삼마’가 주목받고 있다.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의 혁신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삼마는 한국과 홍콩에 기반을 두고 전 세계로 성형 미용을 위한 의료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이다. 2011년 설립된 삼마는 수술 뒤 사용되는 얼음찜질 팩과 같은 의료기기 사업에서 출발해 관련 의료산업에 소모되는 다양한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삼마의 최고 경영자인 박민구 대표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무역회사에 다니며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했다. 이후 건강의 문제로 귀국 후 휴식기를 가지던 박 대표는 생활력이 높아진 중국인이 한국의 관광과 미용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그는 중화권 전시·박람회와 학회에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의료관광 회사를 차렸다. 외국인 환자 유치 업체로 등록해 병원과 환자를 중계하던 박 대표는 환자들이 직접 병원을 찾기 시작하며 첫 번째 실패를 경험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중국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깨달은 그는 ‘삼마’라는 이름의 미용 관련 의료기기 전문기업을 설립했다. 


최근 삼마는 R&D를 통해 얻은 ‘구슬 크로스 링크 기술’ 특허를 통해 헬레네(HELENE)라는 이름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헬레네는 HA필러의 한 종류로 최근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성형필러의 재료다. 히알루론산(HA, Hyaluronic acid)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HA필러는 세균의 침입이나 독물의 침투를 막는 효과가 있어 미용 성형에 사용된다. 또한, 히알루론산은 체내 부작용이 적고 흡수를 통해 이물질이 남지 않는다. 하지만 기존의 HA필러는 히알루론산의 체내 흡수로 성형의 지속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삼마의 구슬 크로스 링크 기술은 교차 결합한 히알루론산을 구슬 형태로 만들어 빠른 분해로 지속기간이 짧은 기존 HA필러의 단점을 보완했다. 특히 이 기술이 적용된 헬레네는 지난 2015년 홍콩 위생소의 허가를 받아 수출되기 시작하며 기존 필러의 지속시간을 2배 이상 증가시킨 제품으로 국제 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박 대표는 제품의 성능과 고객들을 통한 버즈 마케팅이 삼마의 헬레네가 가진 최고의 장점이자 경영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박민구 대표는 헬레네가 작년 11월 국내 KFDA(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인증을 얻었다고 말하며 3월부터 본격적인 국내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KIMES 2016’(한국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에 참여해 제품을 국제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또한, 그는 상반기 말레이시아와 일본의 허가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 헬레네를 수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박 대표는 일본시장에 3월부터 진출할 예정이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유럽국가들과의 협상을 통해 판로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한편, 박 대표는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유럽 CE(Communaute Europeenne Marking) 인증이 3월 중 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헬레네의 CE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KIMES 2016에서 삼마가 목표하는 성공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모두를 위한 의료재단 설립이 목표


삼마는 콜라겐과 라이스세라미드를 포함시킨 유산균 제품(EF-2001)을  유통하는 등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삼마의 유산균 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첫 식품분야 고도기술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국가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에 박민구 대표는 미용 의료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피부와 체내 영양소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중국 상해 자유무역구역에 법인설립을 시작한 박 대표는 앞으로 이곳에서 HA필러가 아닌 유산균 제품의 원료 허가를 받아 관련 제품을 생산 유통할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 식품과 사료 시장까지 원료공급에 대한 시장을 준비하며 유럽과 중동 등 건강과 미용 의료 산업에 관심이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 시키겠다고 밝혔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관심을 두고 있는 박민구 대표는 이러한 사업의 확장을 통해 어린이종합병원과 의료재단을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박 대표는 2030년까지 의료기관을 설립해 가난한 아이들이 걱정 없이 치료받을 길을 열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판로를 넓히는 등 기업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자신의 꿈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박 대표는 몇 년 전부터 필리핀의 아이들 30명을 후원하는 등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특히 그는 목사인 아버지를 지원해 동남아시아 국가에 우물을 파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그는 지난 1월 말에는 중국 청도의 고아원에 협력사와 함께 옷과 음식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협력사와 기업의 성공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전하며 중국말로 형제를 뜻하는 ‘숑디’와 같은 직원들과 함께 밝은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도를 걷고 선을 넘지 않는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는 박민구 대표. 그가 가진 신념과 삼마의 혁신이 국내를 넘어 세계인들의 건강과 의료 산업의 발전에 공헌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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