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의 New Stand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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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2.04.01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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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건축 경력의 명품 상권 분석가, 부동산계의 도슨트 되다

매도자, 매수자 모두가 행복한 부동산 거래

[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부동산 거래의 New Standard

 

흔히 미술관 등에서 예술 작품을 관람할 당시 유명작가의 작품과 그렇지 않은 작품은 대중의 시선에선 솔직히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도슨트(미술관에서 관람객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가 함께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들은 단순 설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작품에 스토리를 입혀 감동과 깊이를 더한다. 이처럼 관객에게 작품을 관람하는 새로운 재미와 색다른 시선을 선사하는 것이 도슨트의 역할이다. 부동산 전문가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부동산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매도자, 매수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건축 전문가, 게스트 하우스 호스트, 이제는 부동산 전문가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한 해외 피자 브랜드의 국내 1호점뿐 아니라 유명 백화점,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의 현장 경험으로 시대와 트렌드를 선도했던 건축 인테리어 전문가가 있다. 남다른 커리어로 유명 건설사 임원의 자리에 오르며 승승장구했으나 갑작스러운 폐암 선고는 그의 삶을 잠시 멈추게 했다. 다행히 수술 결과는 좋았으나 다시 건설 현장으로 돌아가긴 힘들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의 선택은 게스트 하우스 운영이었다. 설립 1년 만에 유명 여행 사이트에서 국내 게스트 하우스 중 최상위권에 노출되며 다시금 그의 인생은 꽃길을 맞이한다. 이후 성공한 게스트하우스의 호스트로 강연을 다닐 정도로 그의 새로운 도전은 소위 말하는 대박이었다. 하지만 2년 넘게 전 세계를 팬데믹에 빠트린 코로나 바이러스의 등장은 숙박업의 직격탄이었다. 인생에서 찾아온 뜻하지 않은 두 번의 큰 좌절. 보통의 경우라면 다시금 재기를 꿈꾸기 어려웠겠으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세 번째 인생 도전에 나섰다. 이는 건축 전문가와 성공한 게스트 하우스 운영자에서 이제는 자신이 가장 잘 아는 홍대 인근 지역의 빌딩 중개 전문가를 꿈꾸는 빌딩인 부동산 중개법인(주) 김경락 대표의 이야기다. 누구보다 펑크록과 홍대를 사랑했던 청년이 이제는 지역 부동산 거래 전문가가 되기까지의 희로애락 가득한 스토리가 궁금해 서둘러 질문을 던졌다.

 

 

ⓒ빌딩인 부동산 중개법인(주)
ⓒ빌딩인 부동산 중개법인(주)

 

홍대 상권과 빌딩 중개,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오랜 시간 홍대 인근에서 운영했던 게스트 하우스를 정리 후 지인의 추천으로 부동산 일을 처음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단순히 주거지와 상가 거래를 위해 문을 열어주고 소개해주는 일의 반복은 적성에 맞지 않았다. 부동산은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때 문득 ‘홍대 인근의 수많은 대형 빌딩은 누가 거래할까?’라는 의문이 생겼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근 부동산 중개인이 아닌 강남 혹은 타 지역의 중개인이 여기까지 와서 빌딩 매매와 중개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타공인 30년 홍대 전문가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고 누구보다 이 지역을 잘 아는 전문가가 지역민의 편의와 니즈를 충족할 전문 빌딩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 이유였다. 더 나아가 여전히 존재하는 부동산 산업의 오해와 편견은 관련 종사자들이 만들었다는 생각에 부동산 사무실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대한민국 최고의 빌딩 매매 전문 중개법인을 목표로 빌딩인 부동산 중개법인(주)의 시작을 알렸다.”

 

이곳 공간 역시 기존 부동산 사무실의 모습과는 다소 달라 보인다

“이곳을 설립하며 내세운 가치가 ‘25년 건축 경력의 명품 상권 분석가’였다. 이처럼 건축 및 인테리어 전문가로서 기존 부동산 사무실의 보여지는 모습에 늘 아쉬움이 많았다. 딱딱하고 천편일률적인 사무실 공간은 오히려 고객의 심리적 문턱만 높일 뿐이다. 따라서 이곳 공간은 분위기 좋은 카페 혹은 갤러리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살리고자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제 손으로 완성했다. 중개법인 설립 후 유튜브 채널도 함께 운영 중인데 이 역시 기존 중개 사무실과 달리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30초 이내로 압축해 쇼츠 형태로 전하고자 한다. 더불어 현수막을 비롯한 외부에 노출되는 홍보물 하나까지 기존 중개 사무실과 달리 심미적인 요소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두고자 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이미지도 강력한 경쟁력이자 킬러 콘텐츠가 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빌딩인 부동산 중개법인(주)
ⓒ빌딩인 부동산 중개법인(주)

 

부동산 전문가로서 지난 경험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나

“오랜 건축 관련 경험이 있기에 기존 부동산 종사자들과 비교해 상권 분석에 특화되어 있다. 이러한 경험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상권 분석은 단순히 지하철에서 몇 분 거리에 있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오롯이 지역 전문가가 되어야 올바른 지역 상권 분석이 가능하다. 따라서 저는 건축 경험뿐 아니라 젊은 시절부터 펑크록을 좋아해 홍대를 제집 드나들 듯 찾았고 얼마 전까지도 인근에서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했던 30년 이상의 홍대 터줏대감으로서 이 지역의 지난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더욱이 부동산 전문라면 미술 작품의 감동을 더해주는 도슨트처럼 고객에게 부동산의 스토리와 생명력을 불어넣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지역 전문가만이 올바른 지역의 상권 분석이 가능하며 이를 고객에게 진정성 있게 전해 감동을 더하고 새로운 부동산 거래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다.”

 

김경락 대표는 인터뷰를 마치며 부동산 전문가는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직업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통 우리가 떠올리는 부동산 중개는 마냥 즐겁고 행복하지 않다. 어쩌면 본인의 전 재산이 찰나의 순간 잘못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김 대표와 1시간 남짓 이야기를 나누며 기자 역시 그가 전하는 남다른 긍정적 에너지에 연신 입꼬리가 올라가는 행복을 경험을 마주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행복이 찾아온다는 말처럼 고난과 시련의 반복에도 한결같은 긍정적 마인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빌딩인 부동산 중개법인(주) 김경락 대표. 어떤 상황에서도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그의 확고한 신념이 있기에 모두가 행복한 부동산 거래를 꿈꾼다는 그의 바람은 어쩌면 이미 완성됐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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